화장품

두발용 기능성화장품 10.8%↑...'1천만 탈모시대' 성장 가능성 높다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 자료‘ 공개...복합기능성 12%↑, 네오팜 '피부장벽 기능개선 화장품' 최초 인증 완료

염색샴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탈모증상 완화·염모 등 두발용 기능성화장품의 심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식약처는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자외선차단·두발용 제품개발 증가 ▲피부장벽 기능개선 화장품 등 신규 개발 증가 ▲전체 품목 중 약 93%가 국내 제조 제품 ▲작년 상반기 대비 품목 수 2.5% 증가 등의 특징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에 탈모증상 완화 또는 염색샴푸 제품으로 △닥터올가(Dr.Orga)’의 ‘태초 다시마 탈모 증상 완화 샴푸’ △닥터그루트 ‘탈모증상 집중케어 어드밴스드’ △아모스프로페셔널, 두피 탄력을 강화하는 탈모 증상 완화 샴푸 '그린티 액티브 샴푸' 3종 △라보에이치(LABO-H) ‘두피강화 샴푸바’ △자주(JAJU) ‘굿루트’ △‘닥터그루트’ ‘닥터그루트 블랙리커버’ 등이 잇달아 출시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예 탈모 기능성 전문브랜드로 ‘아이엠(I AM)을 론칭하고 영타깃 샴푸 2종을 시장에 내놓았다. 

앰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성인 남녀 1천명 대상 탈모 관련 인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3명(30.9%)가 탈모증상을 경험했으며, 응답자 67.5%가 탈모 인구 증가 현상을 체감하며, 보편적 증상(88.2%)이라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탈모인구 1천만 시대에 탈모 치료로 건강보험 적용 필요하다는 응답도 58.3%나 나왔다. 또한 탈모 관련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은 90.2%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실제 자외선차단용제품, 두발용(염모, 탈모완화) 제품류는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17.6%, 10.8% 증가했다. 

반면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제품과 여드름성 피부 완화 제품은 각각 5.5%, 23.8% 감소했다. 

또한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품목 중 국내 제품은 8783건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수입은 664건이었다. 이중 심사 품목은 11.9% 감소(551건→485건)했지만 보고 품목은 3.5% 증가(8663건→8962건)했다. 신제품 개발보다 리뉴얼이 많았다는 얘기다. 식약처는 2020년 이후 국내 제조 비율이 90%를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장품법에는 기능성화장품의 경우 식약처장의 심사를 받거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식약처장이 고시한 품목이나 이미 심사받은 품목 동일한 원료, 효능·효과, 성분, 기준 및 시험방법, 용법·용량, 제형이 같은 품목은 심사 대신 보고서를 제출하여 기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밖에 미백·주름 또는 미백·자외선차단 등 이중기능성 제품은 4%, 미백·주름·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제품은 12%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이중·삼중 기능성화장품의 개발과 심사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도 더마 코스메틱이나 코스메슈디컬, 코스메디컬, 코스슈메틱메디컬 등의 용어 사용에 따라 복합기능성을 강조하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기업들도 기능성을 강조해 소비자에 소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화장품 중 기능성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세다. 2021년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은 4조 9891억원으로 전체 화장품의 29.96%를 차지했다. 

한편 피부장벽 기능개선 화장품은 작년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이 배포된 후 네오팜이 최초로 인증을 완료했었다. 이를 바탕으로 네오팜은 MLE크림, MLE로션을 출시했다. 네오팜은 “독자개발 세라마이드 성분을 바탕으로 피부장벽 기술 MLE®(엠엘이) 제형이 연약한 아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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