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화장품 수출액이 7.3억달러(+31.7%)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7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의 경우 ▲한방 효능 앞세운 한국 제품의 브랜드 가치와 차별화된 제품 콘셉트(제주 재배 원료 등) 기반 ▲미국 시장 내 K-뷰티 인지도 향상 ▲인플루언서, SNS 등 마케팅 전략 다각화 ▲미국·중국·아세안 지역 호조 등의 요인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메이크업·기초화장품 5.2억달러(+34.8%) △두발용 제품 2.6억달러(+17.8%) △세안용품 0.2억달러(+34.6%)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 2.8억달러(+17.7%) 미국 0.7억달러(+44.2%) 아세안 0.7억달러(+33.2%) 순이었다.

티몰 6·18 쇼핑축제 기초제품에서 ‘후’(7위) 649억원, 설화수(16위) 329억원 등 2개 브랜드가 Top20에 올랐다.
주목해야 할 점이 올해 대 미국 화장품 수출액 증가세다. 대 미국 1~6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4억달러(+48.1%)를 넘어서며 2위로 부상했다.(‘20년 수출국 순위 중국-홍콩-미국-일본 순)

한편 산통부는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46.2억달러(+35.1%)이며, 지역별로는 △중국 23.5억달러(+44.1%) △아세안 4.4억달러(+27.7%) △미국 4억달러(+48.1%)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①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외부활동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②기존 관광 방문을 통한 구매가 수입품 구매로 일부 대체 ③중국·아세안·미국 등 주요시장 중심 화장품 수출이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고무적인 현상은 화장품의 월별 평균 수출액이 5.7억달러(’20 상반기) → 7.7억달러(‘21. 상반기)로 증가했다는 점. 이는 중소기업 인디 브랜드의 수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으며, 기업당 수출 규모 증가가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