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용량·저가’ 유명 화장품 브랜드 ‘편의점’서 찾는 1020여성들

전국 4만 편의점 유통망, 매년 ‘두 자리’ 성장세, 화장품 신 유통채널 등장

편의점 화장품이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신 유통채널로 뜨고 있다. 지난해 ‘비욘드’를 독점 상품으로 출시한 GS25는 1월 11일 색조 브랜드 ‘러비버디’를 런칭한다. 공략 대상은 1020 여성이다.

토니모리가 참여한 러비버디는 △기초 피부톤 정비를 위한 베이스 ‘톤업크림’ △피부 색감 정돈의 ‘올인원쿠션’ △마무리 및 수정용 파우더 ‘뽀얀파우더팩트’ △매력적 입술 연출 ‘틴트2종’ △눈을 깊고 크게 보이게 하는 ‘마스카라’ 등 6종으로 구성됐다.



러비버디는 500개 GS25의 전용매대를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GS25는 올해까지 1000점을 목표로 삼았다. GS25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각 16.9%, 19.7%, 24.8% 성장했다. 

LG생활건강과 GS25 합작품인 ‘비욘드’ GS25 전용키트는 2017년 스킨로션 카테고리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대폭 올렸다.

CU도 화장품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 화장품 매출 증가율은 2015년 10%에서 2016년 13% 상승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20%나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CU는 에뛰드하우스와 협업한 ‘에뛰드 미니 케어 시리즈’를 단독 출시했다. 바디워시, 클렌징워터, 수분지속로션 등 11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특징은 60ml이하 소용량 제작이다. 기존 에뛰드 제품보다 용량이 적다. 

또 지난해 10월 홀리카홀리카 일부 상품을 입점한 CU는 화장품 부문 매출이 9월보다 64.9% 신장했다. 

세븐일레븐도 ‘비씨엘’과 손잡고 10~20대를 겨냥한 색조화장품 브랜드 ‘0720’을 2017년 3월 런칭했다. 지난해 11월 매출은 3월보다 80%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 ‘스웨거’를 편의접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로 전국 4만 점포에 달하는 거대 유통망이 꼽힌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 유통 채널도 한몫했다. 특히, 편의점 화장품 제품은 저용량·저가 제품이 주를 이룬다. 큰 대로변뿐만이 아닌 골목 상권까지 점령하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급하게 구매하려는 젊은 여성들의 니즈를 채우고 있다.

한편, CU는 한국콜마와 함께 화장품 창업을 꿈꾸는 유망주 발굴에 나섰다. 2월 9일까지 4차 산업 기반의 ‘화장품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화장품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자본, 유통 등 모든 패키지를 제공받는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1~3억원 시드머니를 투자받는다.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창업팀’으로 선정되면 투자금 포함 최대 10억원 이상 지원받는다. 또 한국콜마가 보유한 제조 기술과 BGF리테일의 거대 유통망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최신 시장 동향과 트렌드 정보와 사무실 공간 사용 등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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