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NMPA는 4월 22일 화장품 안전성 평가 시스템에 따른 풀버전 제출을 2025년 5월 1일로 1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NMPA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리 최적화를 위한 조치 발표’ (国家药监局关于发布优化化妆品安全评估管理若干措施的公告)에서 ➊ 화장품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기업이 참조할 수 있도록 보관 ➋ R&D에 일정기간 소요 및 자원에 대한 중복투자를 피하기 위해 간소화 버전 제출을 명기했다. 이에 대해 매리스그룹코리아 김선화 차장은 “NMPA는 전체 버전 제출을 위한 전환기간 도입을 검토했으며, 중국 매체 보도에 6개월이 아닌 1년으로 연장했다”라는 의미이며, “그렇다고 기한 연장에 의미를 두기보다, 더 이상 중국 진출을 늦추면 안된다고 받아들여야 한다. 간소화 버전이 허용될 때 진입해야 차후 무역장벽(TBT)으로 작용될 때보다 유리하다”고 풀이했다. 그동안 NMPA의 풀버전 제출이 2024년 5월 1일로 코앞에 닥치면서, 중국 NMPA 공식 신문인 중국약품보는 “NMPA가 광범위한 사전 조사를 거쳐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리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수립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었다. 또한 중국제약뉴스는 “2024년 5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플라스틱 쓰레기 및 재활용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오염 방지 및 패키징 생산자 책임법’(SB 54)의 세부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 SB 54는 “2032년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생산 및 사용되는 모든 일회용 패키징 및 식기류를 재활용 혹은 퇴비화 가능하도록 의무화”를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SB 54을 입법 후 2년간 현황 분석 및 준비단계를 거쳐 캘리포니아 자원 재활용 및 복구국(CalRecycle)이 지난 3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재활용 처리·수집 및 분류 시설을 포함해 재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지역사회의 재활용 업계나 납세자가 아닌 플라스틱 패키징 생산 업계가 부담토록 한 점이다. 이들 생산자는 2027년부터 10년에 걸쳐 50억 달러(매년 5억 달러씩)를 모금해야 한다. ‘생산자(Producers)’에는 ▲ 일회용 패키징과 플라스틱 식품 서비스 용품(식기류)을 ‘생산(Create)’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 일회용 패키징 및 플라스틱 식기류에 자신들의 제품을 ‘포장(Package)’하는 기업도 포함된다. 이 법의 또 다른 특징은 패키징 생산 업계의 기업들에 2032년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제8차 한-중 FTA TBT위원회’를 통해 화장품 관련 이슈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화상회의로 개최된 양국 현안은 ① 고려홍삼수입약재표준 개정(안) 협의, ② 화장품 안전성 보고서 간소화 버전 수용 기간 연장, ③ 화장품 등록 시 중국 외 시험기관의 성적서 인정, ④ 국제기구 공인 동물대체시험법 수용, ⑤ 의료기기 허가 시 국제공인시험기관 성적서 인정, ⑥수입식품의 신고제 적용 대상 확대 등이다. 화장품 업계가 주목하는 내용은 화장품 안전성 보고서의 ‘자료 제출’ 요구다. 1유형 화장품(기능성화장품)의 경우 안전성 보고서 풀버전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유럽, 미국처럼 ‘보유’로 변경되길 원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시험기관의 성적서 제출을 한국 또는 국제적 인정을 받는 자료의 인정은 반드시 관철되어야 할 문제다. 그렇지 않으면 수천만~억대에 달하는 임상비로 인해 중국 진출을 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사실 중국도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 자료 등을 선진국 학술 연구를 이용해야 할 상황인데다, 한·중·일 3국의 경우 식물성추출물의 안전성 학술 연구도 미미해 실제 NMPA 제출이 쉽지 않다. 중국 임상기관 조차 안전성 연구성과
한국의 2대 소비재 수출품목은 자동차와 화장품이다. 특히 화장품은 수출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무역흑자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은 “전세계 화장품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신흥시장 공략과 함께 점유율 확대가 화장품 수출과제”라고 진단하고 있다. 신 유망시장으로 인도, 튀르키예, 멕시코, 태국 등 4개국을 선정,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소비재 수출품목 중 화장품(8.2%)은 자동차(59%)에 이어 2위였으며, 가전(6.6%)을 앞섰다. 전체 수출기업 가운데 화장품 기업은 7위(8285개사)로 3.4%를 차지했다. 또 전체 소비재 수지는 마이너스였으나 화장품은 68억달러 흑자였다. 그만큼 국부 창출 기여도가 높다. 특히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품목 1위로, 대기업보다 중소 브랜드사가 수출을 주도하며 전체 수출액의 64%(‘23)를 차지했다. 3대 수출국 가운데 중국은 감소, 미국+일본은 두 자릿수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IIT는 △ 수입수요 △ 한국 관심도 △ 시장잠재력을 고려하여 ➊ 인도 ➋ 튀르키예 ➌ 멕시코 ➍ 태국을 4대 시장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유망국가는 ▲ 수입액을 기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부산광역시와 협력하여 제3차 화장품 안전성 평가 실무 교육을 5월 17일 BEXCO 제1전시장 2홀 내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장품 안전성 평가 실무교육은 부울경 지방 소재의 화장품 기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충청북도 오송과 경기도 수원 개최에 이어 교육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은 △국내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및 국가별 규제 현황 △ 차세대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략 소개 △화장품 원료 및 제품의 노출평가 및 안전성 평가 △화장품 성분 안전성 검토 시스템 활용법 △중국 화장품 규제 동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 교육은 물론 2028년 도입 예정인 국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와 관련하여 기업이 준비해야 할 사항도 소개되며, 특히 중국 규제 동향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더 많은 기업에게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5월 16일~18일 2024 글로벌 헬스케어위크 기간에 BEXCO에서 개최한다. 교육 수강과 함께 박람회 참여를 통해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의 최신 트렌드와 뷰티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경상권 화장품 기업의
오설록이 올해의 골든픽 해차를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100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매년 봄 차나무의 새싹을 채엽해 한정 수량만을 생산하는 해차는 채엽 직후 보관기간 없이 가공해 신선함은 물론 봄철에만 즐길 수 있어 특별하다. 오설록은 이번 달부터 돌송이 차밭을 비롯한 제주 각지의 오설록 차밭에서 해차 수확을 시작하고,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 탄생 100년을 기념한 일로향과 우전, 세작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오설록은 2020년부터 해차 제품에 ‘황금빛 차밭에서 손으로 딴’ 의미의 ‘골든 픽(Golden Pick)’ 엠블럼을 표시하고 있다. 올해 골든픽은 제주의 충분한 봄비로 양질의 영양을 공급받은 차나무와 큰 일교차로 그 풍미와 맛이 더욱 깊다. 오설록 직영몰에서 이번 달 사전예약을 시작한 일로향과 우전 해차는 뜨거운 반응으로 조기 품절됐으며, 세작 해차는 5월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장원(粧源) 서성환 선대회장의 차 문화를 향한 집념과 도전 정신을 되새기는 ‘잘 가꾸고 다듬은 근원 | 아름다운 집념, 장원(A DREAM, A FOUNDATION, A PROCESS, JANGWON)’ 전시를 제주 티뮤지엄에서 올해
한·중·일 화장품 트렌드의 특징은 인기 뷰템의 동시성(同時性)이다. 이는 K-pop,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가 한국 화장품 전파에 큰 역할을 하는 것과 맞물린다. 또한 올리브영의 뷰템이 거의 동시에 중국, 일본에서 주목받으며 ‘알려지지 않은’ K-인디 브랜드 제품이 3국에서 판매 확산 되는 현상과도 일치한다. 코트라(KOTRA)는 “K-콘텐츠에 등장하는 아이돌이 K-뷰티 제품을 사용하거나 홍보하고, 글로벌 팬에게 제품의 매력을 전파한다. 한국 아이돌의 완벽한 피부와 메이크업은 팬들에게 K-뷰티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게 만드는데 이는 매우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작용한다”라고 분석하고 있다.(‘글로벌 유통망 K-소비재 트렌드’에서 인용) 이에 대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중국과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정보 취득과 구매에도 적극적으로 찾아 구매까지 이어지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분석한 ‘24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호(중국·일본 편)가 18일 연구원에서 발간됐다. GCF는 올해 주요 수출 국가별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지 시장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어디를 향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국립고궁박물관은 코스맥스와 전통 화장품 연구개발과 이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곳은 지난 2020년 9월 첫 업무협약 이후 ‘화협옹주묘’ 출토 유물 분석과 문헌조사를 통해 전통재료의 성분을 복원하고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현대식으로 제작한 화장품(미안고, 연지고)을 최초 출시한 바 있다. 화협옹주(1733∼1752)는 조선시대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 친누이로 20세에 홍역으로 사망했다. 화협옹주묘에서는 생전에 사용한 화장도구와 화장품(총 9건: 갈색고체 5건, 액체류 2건, 백분 1건, 적분 1건)이 발견돼 당시 화장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관련기사 조선 영조 딸 화협옹주 화장품, 현대식으로 탄생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5576 18세기, 조선·청·일본의 화장문화 비교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5002 ) 이어 전통미술공예학과 이정용 교수팀과 코스맥스그룹 디자인R&I에서 화장품 용기를 공동개발해 디자인 등록 3건을 출원하기도 했다. 이번 세 번째 협약은 ▲전통 화장품 기술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