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이스트만(Eastman)과 2022년부터 화학적으로 재생된 재활용 플라스틱 공급 및 사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11월 19일 체결했다. 이스트만은 제품 포장재부터 첨단소재, 화학섬유까지 고루 생산하는 미국 석유화학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은 협약을 통해 이스트만이 생산하는 우수한 품질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공급받기로 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은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받았으며, 해당 인증은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재생 에너지 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이자,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개발&구매 디비전장 정창욱 상무는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개선과 사용량 절감을 위해 지속해서 실천 방법을 고민한 결과 이스트만과 의미있는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고객과 사회, 자연과의 깊은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통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국민 삶의 질 향상 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 ’ESG 정보 공시 의무화‘를 발표, 오는 2030년부터 전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화 확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활성화,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검토 등이 추진된다. 한국거래소도 ’ESG정보 공개 가이던스‘를 제정, 정보공개 원칙·보고서 작성 및 공개 절차·주요 정보공개 표준 등을 마련했다. 이렇게 탄소중립과 ESG경영은 기업에겐 ’선택이 아닌 필수‘가 현실이 되고 있다. 기업들도 205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화장품업계에선 아모레퍼시픽이 캠페인 참여 선언 및 가입을 했다. 소비자 역시 ESG 가치에 공감하고 제품 구매 시 기업의 환경적·윤리적 영향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밍아웃(coming out)+신념(medaning)=‘미닝아웃(meaning out)’이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표출
오는 2050년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정부는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 윤순진 서울대 교수)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심의·의결했다. 시나리오안은 전기·열 생산에 소요되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탄발전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산업 부문은 화석 연·원료를 재생 연·원료 전환, 건물/수송 부문은 에너지효율 향상(제로 에너지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등), 무공해차 보급 최소 85% 확대, 대중교통 및 개인 모빌리티 이용, 친환경 해운 전환 등이 주요 내용이다. 농축수산 부문은 화학비료 저감, 영농법 개선, 저탄소·무탄소 어선 보급, 가축 분뇨 자원 순환 등으로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밖에 폐기물 감량, 청정에너지원으로 수전해수소 활용, 산립·해양·하천 등 흡수원 조성,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CCUS) 기술 상용화 등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2018년 온실가스 총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담고 있다. 기존 26.3% 감축에서 대폭 상향한 수치다. 김 총리는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 ’과 함께 화장품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고객이 매장에 방문해 공병을 반납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집에서 무료 방문 수거를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하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S.I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관계자는 “쓰레기도 줄이고 적립금도 받을 수 있는 1석 2조의 행사다. 온라인을 통한 수거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 오프라인 매장 수거는 25일부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병 수거 캠페인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브랜드 로이비, 연작, 비디비치 등을 비롯해 수입 뷰티 브랜드 바이레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가란시아, 메모 파리 등 총 2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브랜드나 구매처에 관계없이 교차 반납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예를 들어 바이레도 매장에서 비디비치 제품의 공병을 반납할 수 있다. 플라스틱 용기와 향수 등의 유리 용기 , 핸드크림과 선케어 등 튜브형 용기에 한해 반납이 가능하며, 색조 제품과 샘플 및 증정품, 마스크팩 시트, 파우치 등 재활용이 어려운 기타 재질은 제외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화장품 포장재 등급제가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업계의 준비기간도 불과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화장품 용기의 90%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을 전망이다.(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연구결과, 19.10~20.07) 이는 화장품 용기의 특성상 다양한 첨가제 사용, 복잡한 구조, 내용물 잔존 등의 이유 때문이다.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게 되면 EPR 분담금이 20% 할증된다. 다만 기존 제품의 경우 2024년 1월 1일 적용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른 ‘재활용 어려움’ 표시는 제품 이미지 및 해외 경쟁력 하락 우려로 업계의 근심이 크다. 마찬가지로 국내에 진출한 수입화장품 기업들도 민감한 내용이어서 대책 마련이 분주하다. 이와 관련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주한유럽상공회의서 백서 2021’을 펴내고, 화장품위원회의 화장품 관련 9개 항의 건의안을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 ‘제조업자 표기’를 업체 자율표시제로 도입할 것과 포장재 관련 8개 항 등이다. 우선 PCR 플라스틱을 사용해 생산되어 재활용 의무생산자가 이를 증빙할 수 있는 경우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면제해줄 것을 요망했다. 둘째 포장의 표시변경은 제품 디자인 및
커피찌꺼기(커피박)를 화장품, 생활용품 원료로 재활용된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도시광부(대표 나용훈)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해태htb에서 커피 음료 제조 후 폐기되는 커피박을 도시광부에 제공하고, 도시광부는 고품질 활성탄을 만들어 공급하게 된다. 이 활성탄은 탄소함유율이 높아 흡착성이 우수하고 유해물질이 없어 고품질 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제조공정이 까다로운 탓에 상용화 업체는 도시광부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생산한 커피박을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소취제)과 화장품(피지흡착제)의 원료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활성탄으로 가공해 해태htb 천안공장 인근 농가에 지력 증진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시광부 관계자는 ““LG생활건강과 협업을 통해 밀레니얼(MZ)세대의 니즈에 부합한 탄소저감형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술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해 공동 연구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연계 상생 프로젝트의 하나”라면서 “커피박 처리 비용과 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사장 이덕승·전인수)는 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의집에서 안전한 원료 사용으로 심사기준 적합 판정을 받아 화학성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 참여 기업의 전성분이 공개된 제품 중 안전성이 높은 원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 제품을 심사하여 적합 제품에 표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올해는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며 녹색소비자연대·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노동환경건강연구소·환경부가 협약을 맺고, 화학제품·화학물질 안심사회 구축을 목표로 생활화학제품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 비전을 제시한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유한크로락스 ‘유한젠’ △㈜LG생활건강 ‘피지 딥클린젤’, ‘홈스타 인덕션 클린 티슈’ △라이온코리아㈜ ‘하이지아 다목적 살균 스프레이’ △㈜불스원 ‘레인오케이(RainOK) 에탄올 그린 워셔’, ‘레인오케이(RainOK) 에탄올 3인1(3in1) 코팅워셔’, ‘불스원 다목적 세정제’, ‘퍼스트클래스 초고농축 슈퍼버블폼’, ‘레인오케이(RainOK) 프리미엄 에탄올 발수코팅 워셔’ △㈜비앤디생활건강 ‘슈맘’ △코웨
LG 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홈스타 인덕션 클린 티슈 ’(세정제 ·살균제 )와 ‘피지 (Fiji) 딥클린젤 ’(세탁세제 )이 환경부와 시민단체가 심사한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 참여기업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환경부가 함께 성분의 안전성 등급을 검토해 화학성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부여하는 문구 (또는 마크)다. 이 협약에 가입한 기업이 안전성 평가를 받은 원료를 사용하고 전성분을 공개한 제품을 출시하면, 민 ·관 ·학 전문가로 구성된 ‘화학물질저감우수제품 심사위원회’에서 적합 여부를 판정한다. LG생활건강은 홈스타 인덕션 클린 티슈와 피지 딥클린젤이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홈스타 인덕션 클린 티슈는 식물계 세정 성분과 발효 에탄올로 요리 중 발생하는 각종 기름 때, 물 얼룩 등을 깔끔하게 세정해 준다. 대장균 등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99% 제거할 수 있는 인덕션 전용 티슈로, 넓고 도톰한 특대형 사이즈여서 1장으로도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피지 딥클린젤은 7가지 마이크로 효소를 함유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