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세계 1위의 뷰티 국가다. ‘20년 수출액이 148억달러(1위)로 3위 한국(75억달러)의 2배를 넘는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대 프랑스 수출액은 4770만달러로 수입액 3억7636만달러의 13%에 불과할 정도로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다. 그만큼 연구와 클러스터에서 한·프 간 격차가 크며, 럭셔리·프리미엄 포지셔닝에서 K-뷰티에겐 넘사벽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K-뷰티가 프랑스 시장에 진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달 26일 열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코트라 파리무역관이 공동 주최한 ‘프랑스 뷰티시장’ 웨비나는 이런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줬다. (기사 작성=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번역본 제공) 첫 번째로 강의에 나선 로라 케플러 대표는 “한국의 대 EU 수출액은 ‘20년 1.6억달러인데 그중 프랑스 판매액이 35%를 차지한다. 프랑스 시장에서 K-뷰티 이미지는 ①하이테크&고성능 ②풍부한 천연성분(한방 등) ③높은 가성비 ④SNS에 공유하고 싶은 비주얼(스킨+엔터테이닝) ⑤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신제품의 지속적인 론칭 등이다”라고 분석하고 “다만 여전히 K뷰티의 낮은 인지도와 복잡한 수입절차, 현지 도매상과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은
한국콜마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분야의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 자격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자격에 따라 한국콜마는 △미백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미생물 분야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인성적서를 자체 발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는 지난 2020년 품질관리 분야에서도 업계 최초로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바 있다. 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의 한국인정기구다. KOLAS는 ISO17025 국제표준 등에 의거해 품질경영시스템, 기술력을 종합 평가하여 국제수준의 시험 능력이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공인시험기관 인정제도를 운영한다. 공인시험기관 인정은 1년~2년 주기의 사후관리 현장 평가와 4년 주기의 갱신 평가가 필요해 자격 유지가 까다롭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 한국콜마가 유일하게 화장품 인체적용시험분야와 품질관리 분야에 모두 인정기관 자격을 갖고 있다. 앞으로 한국콜마에서 발행한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104개국 105개 인정기구와 아시아태평양 시험기관 인정협력체(APAC)에 가입한 28개국 46개 인정기구에서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해외 기관에 시험을
프랑스 뷰티시장의 키워드는 ▲클린(Clean Beauty) ▲포용성(Inclusivity) ▲공유(Social Beauty) ▲맞춤화(Personalization)로 요약된다. 지난달 26일 열린 코트라 파리무역관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프랑스 뷰티시장’ 웨비나에서 프랑스 뷰티산업 컨설팅 기업 On the shelf 로라 케플러 대표의 발표 내용이다. 먼저 프랑스 시장은 천연성분과 유기농 제품 선호 추세가 뚜렷하다. 파라벤, SLS, 디메티콘과 같은 논란이 되는 원료 거부감이 크다. 이 때문에 화장품 성분 스캔용 앱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둘째 포용성 관점에서는 다양한 신체적 조건과 피부색에 대한 존중이 강화됐다. 홍보 및 테스트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으며, 남녀 구분을 하지 않는 ‘젠더리스’ 상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셋째 SNS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커지고 공유하는 현상도 확인된다. 디지털 영향력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디지털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추세다. 넷째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직접 만드는 ‘맞춤형’ 제품에 관심이 높았다. 화장품 기업들은 개인별 피부분석 시스템, AR 활용 등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화장품산업의 최근 이슈는 ▲인도네시아산 팜유 수출금지에 따른 화장품업계 수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화장품 수출 동향 ▲실외 마스크 해제 등 격리 의무 완화 조치에 따른 화장품 수혜 전망 등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긴급 수출입상황 점검 회의’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4월 28일 팜유 수출 금지 조치에 따라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등의 분야에 사용되고 있어 파급효과가 다른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모니터링 강화 계획을 밝혔다. 팜유는 화장품의 스킨케어, 립스틱 등의 원료와 계면활성제, 비누 제조 등에 사용된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팜유는 이미 가격이 오른 상태로 원료사마다 수개월 분의 재고를 가지고 있어 단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장기화 여부를 관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팜유를 주로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향은 피할 수 없으리라는 관측이다. 이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도 화장품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1~3월 누적 러시아 수출액은 0.65억달러(-11.4%) 우크라이나 0.1억달러(-26.5%)로 각각 감소했다. ‘21년 러시아 2.9억달러(+19.2%,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9개월째 감소했다. 3월 화장품의 온라인 거래액은 9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방역조치로 인해 예년 같으면 화장품의 성수기로 1조원대 이상 매출을 기록해야 함에도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2월말부터 폭증하며 예전 수요를 되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작년 7월 이후 9개월째 감소세다. 이렇다 보니 화장품은 코로나19 발발로 매출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20년 3월~’22년 3월 기간 동안 18개월이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발병 전인 작년 2분기 반짝 증가세를 제외하곤 유례없는 내수 부진에 시달렸다. 다만 오늘(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시행되며 화장품 소비가 풀메이크업으로 바뀌리라는 기대가 커졌다. 화장품업계는 여름 성수기와 맞물려 펜트업 효과(보복소비)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마스크 착용 해제가 3년여 동안의 소비 패턴 변화가 팬데믹 이전처럼 작용할까 하는지 여부다. ▲음·식료품(+23.2%)는 온라인 장보기 ▲음식서비스(+21.1%)는 간편결제 등 모바일 거래 활성화, 비대면 소비 선호 영향 ▲여행 및 교통서비스(+51.8%)는 해외여행 자가격리 면
국내 뷰티 테스트 매칭 플랫폼 ‘뷰티씨’(Beauty C)는 피부임상시험기관과 피험자 간 시험매칭 건수가 1만 5천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뷰티씨는 화장품 원료부터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뷰티 시험정보를 통합해 피험자와 연결하는 뷰티 테스터 매칭 플랫폼이다. 기존 시험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스킨케어, 주름, 미백, 탈모 등 인체적용 시험 정보를 통합 분류함으로써 피험자에게 개인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피험자는 국내 뷰티 시험 정보를 한번에 검색하고 몇 번의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편의성 덕분에 시험기관과 피험자를 빠르게 연결함으로써 모집기간을 줄여 뷰티사의 제품 출시를 앞당기는 이점이 있다. 올리브헬스케어 김성우 사장은 “뷰티씨의 다양한 뷰티 테스트 정보와 네이버·카카오톡 등 SNS 아이디를 이용한 간편 신청으로 피부 인체적용시험의 문턱을 낮춘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와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뷰티 인체적용시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화장품 수출이 4개월째 감소세다. 5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7.2억달러로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이로써 1~4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25.8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21년 4월 +56%의 기저효과와 중국의 코로나 방역에 따른 도시 통제로 소비 부진, 한국산 화장품의 수요 위축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중국에서 K-뷰티 수요를 늘릴만한 반전 카드가 없이는 올해 화장품수출 100억달러 돌파는커녕 외려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화장품시장의 변화는 ▲소비 부진 ▲화장품 2대 중심도시인 상하이·광저우 봉쇄 ▲新화장품감독관리조례 등에 따른 한국화장품 기업의 위축 ▲한국과 중국 화장품의 동질화로 인한 K-뷰티 경쟁력 약화 등이 중국의 화장품소비는 21. 12월(2.5%)→1~2월(7.0%)로 증가했으나 3월 △6.3% 감소하며 1분기 전체 1.8% 증가에 그쳤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통계국은 코로나 초기인 2020년 1분기를 빼곤 최근 5년간 1분기 실적 중 사상 최저치 증가율이라고 밝혔다.(‘21년 1분기는 41.40% 증가) 또한 화장품 주요 생산지이자 소비처인
28일 개막된 제53회 ‘2022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전시회’(Bologna Cosmoprof 2022)에서 주목을 끈 K-뷰티 브랜드가 라라레서피(대표 안보라미)이다. 라라레서피의 슬로건은 “유니크와 친환경을 고려한 내추럴 코스메틱”이다. 비건(Vegan)·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Unique Visual·Smile Effect·천연원료(Natural Ingredient)의 5요소를 레시피로 해서, ①안전한 성분 ②윤리 철학 ③감각적 디자인 ④즐거움 ⑤효능 등을 Z세대에게 소구한다. 볼로냐 현지에서 안보라미 대표는 “3년 만에 열린 박람회여서인지 첫날부터 관람객이 몰렸다. 중국이 빠진 가운데 전시장은 차분하면서 쾌적한 분위기다. 유럽 각국 바이어들을 비롯해 더글라스와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같은 대형 리테일 바이어도 K-뷰티관을 찾아와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K-뷰티는 KOTRA와 IBITA가 마련한 공동 국가관 외에 별도의 2개관으로 분산 전시돼 한국 화장품기업의 높은 참가 열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라라레서피는 이번 볼로냐 전시회에 제주유자 3종(클렌저·앰플·크림) 등을 선보였다. 안보라미 대표는 “유럽인들에겐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