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기를 거치는 동안 온라인 채널에서 화장품은 25개 소비재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본지 추산에 의하면 코로나 시기 화장품기업 매출은 3년 동안 15조원 이상 감소했다. 지난 3분기의 ‘펜트 업 효과’도 소멸되며 암울한 2023년을 맞게 됐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게 아니라면 오는 12월 21일 ‘2023 뷰티·코스메틱 글로벌 마켓 대전망’ 웨비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빅테크 플랫폼의 전략을 꿰뚫어 봄으로써 독자적인 ‘성공 알고리즘’을 캐치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중독경제 시대’를 헤쳐 나갈 통찰력(insight)을 얻을 수 있다. “빅테크 기업은 무수한 고객 데이터에서 찾은 중독 메커니즘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산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미래의 부와 기회를 찾으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런 시장의 판도를 활용해 보다 근본적인 전략을 세워 경쟁해야 한다.” ‘호모 아딕투스’의 저자 김병규(연대 경영학과 교수)의 말이다. 오늘날 스마트폰에 빠진 중독경제의 주역은 빅테크(글로벌 플랫폼) 기업이다. 화장품 온라인채널도 △아마존(미국) △알리바바닷컴(중국) △라쿠텐(일본) △라자다(동남아) 등 빅테크 기업이 지배한다. 이들 글로벌 플랫폼 P
국제향료협회(IFRA, 회장 마르티나 비앙치니 Martina Bianchini)가 ‘향료의 글로벌 안전성 정보’를 한국 화장품사에 직접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과 국제향료협회는 오는 12월 15일 오후 2시~5시,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한 원격 웨비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웨비나에서는 국제 화장품 향료 원료의 표준 설정 절차와 최신 안전성 평가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웨비나 진행은 ▲IFRA 마르티나 비앙치니 회장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의 인사 ▲ 국제향료협회(IFRA) 소개 ▲ 화장품 안전규제 및 향료 성분의 안전성 평가 ▲ IFRA 표준 설정 절차 ▲ RIFM-CREME Model 소개 ▲ 정량적 위해평가(2차 개정) ▲ 51차 IFRA 개정 내용 개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특별히 IFRA 마티아스 베이(Dr.Matthias Vey, 부회장/기술부장)과 RIFM(Research Institute for Fragrance Materials) 안느 마리 아피 (Dr. Anne Marie Api) 부회장이 직접 발표를 담당한다. 연구원은 방한하는 마티아스 베이 부회장과 로하야 마맛 박사(Rohay
아토피, 헴프 유래 칸나비노이드 성분 기반 유도체 합성, 난치성 질환인 알츠하이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R&D전문 ㈜케이메디켐(대표 이구연, 강원대 생명공학과 교수)은 ‘2022 강원지역 사업화 우수 10대 특허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화 특허는 인지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는 신규 인돌 유도체의 제조방법 및 조성물에 관한 내용이다. ㈜케이메디켐은 이를 기반으로 추가 특허를 확보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민간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TIPS 과제와 강소특구 연구 과제에 나란히 선정되어 확보된 연구자금을 토대로 난치성 질환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구연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고기능성 생리활성 소재 개발 동력을 얻었다”라고 평가하고, “차별화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국내 유수의 제약사와 파트너링을 통한 치료제 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케이메디켐이 보유한 특허는 30여 건에 달한다. 지난 10월에는 ㈜케이메디켐-오지웍스-(주)제핏 간 3자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9월에는 나이스평
화장품 수출의 71%를 차지하는 중국(홍콩 포함), 미국, 일본 수출이 마이너스로 나타나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3개국은 전체 수출액 중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인데 저성장 또는 역성장으로 돌아서며 심상치 않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집계한 1~10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67.6억달러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전체 수출액 중 △중국(+홍콩) 수출액은 34.6억달러로 점유율 51.2% △미국 7.1억달러 점유율 10.5% △일본 6.4억달러 점유율 9.5% 등이다. 전년 대비 증감률을 보면 △중국 -23.4% △홍콩 -33.4% △미국 2% △일본 -0.8%로 미국을 빼곤 모두 역성장했다. 올해 초 큰 폭 상승해 중국을 커버하리라고 기대했던 대 미국과 일본의 수출액이 하반기 들어 감소한 탓이 크다. 10월까지 미국과 일본 모두 5개월씩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은 제5차 한류 붐을 타고 ‘몰빵’이라고 할 기업이 나올 정도로 전력을 기울인 시장이었는데 9, 10월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여, 당혹스럽다. 미국도 6월 -14.3% 7월 1% 이후 큰 폭 감소하면서 미국 진출기업들이 고전 중임을 드러냈다.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은 지난 7월, ‘미국 시장 내
우리나라 무역수지(‘21년 전체 흑자의 27%)에 기여하는 화장품 중소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2 K-Beauty Brand Show'가 명동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K-뷰티 브랜드의 해외진출 방안 및 다양한 지원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화장품은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효자 품목으로 한류 열품과 함께 성장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증가세에 지난해 10.5조원을 수출해 세계 3위를 차지했다“라고 치하하고 ”세계경제는 K-팝, K-드라마 등 K-컬처의 소프트 파워가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 앞으로 K-뷰티 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부터 명동에 K-뷰티 체험·홍보관(뷰티 플레이)를 운영하며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오늘 행사도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을 펼쳐 K-뷰티가 브랜드로써 글로벌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화장품과학자들의 학술잔치인 (사)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영호)의 추계 학술대회가 25일 더케이호텔(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열렸다. 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신청 포함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4개 분과별 발표 및 우수 포스터 발표상 시상이 진행됐다. 박영호 학회장은 “국내외 정치·경제·사회의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연구개발·혁신을 위한 활동을 수행 중이며 이는 지난 9월에 런던에서 있었던 IFSCC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추계학술대회부터 평가·제형·피부·소재 등 세부 분과를 중심으로 초청·구두 발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기획, 회원 여러분께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장품 관련 R&D 생태계의 보다 건강한 발전을 위해 부스 전시를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학회의 콘텐츠가 보다 풍성해 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신동욱 건국대학교 교수와 이정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실장을 신임 이사진에, 신임 감사로 박재홍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대표를 선임했다. 또한 올해 사업보고,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춘·추계학술발표
해외 팝업 매장사업은 ‘일정 기간(며칠, 몇 달, 1년 이내)’이라는 점에서 ‘임팩트’가 중요시 된다. 강렬한 인상을 남김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입소문 마케팅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현지 모델 개발’이 과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 사업’의 캐나다 시장 개척 임무를 맡은 코리안프렌즈(Korean Friend) 장준성 대표는 6개월여 ‘현지 모델’ 개발과 구축에 온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캐나다 기업과 120만달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300여 명의 바이어 리스트 확보,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구축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장준성 대표는 “지난 8,9월에 걸쳐 △ 박람회를 통한 바이어 유치 및 타깃 확장 △ 캐나디언 & 인플루언서와 확산형 팝업 쇼 개최 등을 진행했다”며 현지 활동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람회에서 바이어를 만나는 게 힘이 들었다. 다행히 현지 업체의 도움을 받아 타깃을 확장할 수 있었지만 당장의 상품 판로 개척이 어렵다 판단해 인스타그램 위주로 인플루언서와 K-뷰티 UGC(리뷰)를 활발히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두바이 팝업 부스 운영 지원사업 경험을 쌓았던 장 대표의 핵심
한국콜마가 개발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인 ‘라벨 종이 패키지’가 ‘2022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6관왕을 받았다. 이 디자인 공모전은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다. 수상한 제품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벨 종이 패키지)’ △‘베스트100’(소프트팁 아이스크림 튜브, 종이 화장품용기, 사각 필링 패드, 뉴틴코어핏 다이어트) △파이널 리스트(컨디션 스틱) 등의 3부문에서 총 6개다. 라벨 종이 패키지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종이로 제작된 튜브 용기의 실링(밀봉) 구간을 의도적으로 넓게 제작해 라벨로 만든 제품으로, 단상자에 기입하는 필수정보를 라벨에 적어 불필요한 겉포장을 생략해 '친환경'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 중이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소재로 제작한 디자인을 통해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