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아모레퍼시픽그룹 '22년 매출 15.6%↓...새해 반등 카드는 북미?

중국 소비둔화 영향으로 매출 감소...북미 매출 83% 증가, 자회사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수익성 개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일 2022년 매출액 4조 4950억원(-15.6%) 영업이익 2719억원(-23.7%)의 실적을 공시했다. 

최근 4년간 매출액 추이는 5.6조원(‘19)→4.4조원(’20)→4.9조원(‘21)으로 ’20년 수준으로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도 ’20년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증권가 예상(2015억원)보다 선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소비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브랜드의 가치 제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다각화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유통 포트폴리오 개편을 추진했다”고 지난 한 해를 평가했다. 실제 국내 온라인 매출 증가, 북미 시장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들은 프리미엄 기능성제품의 판매 호조와 온라인 유통 중심의 구조 혁신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333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룹 전체 화장품 부문 매출은 4조1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2조 5813억(-16.1%) 영업이익 2182억원(-27.3%)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온라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해외사업은 아시아지역 매출 하락으로 1조 4935억원(-17.1%)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에서 매출이 83% 증가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니스프리는 매장 감소로 오프라인 매출 하락, 온라인 매출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한 게 눈에 띈다. 주요 자회사인 에뛰드, 에스쁘아는 흑자 전환했으며,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영업이익 17% 증가, 오설록 영업이익 172%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편 2022년 4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은 1조1839억원(-16.7%) 영업이익 786억원(+3331%)으로 나타났다. 연말 조직 개편 및 인력 감축 등을 겪은 신임 김승현 대표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2023년 실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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