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 소재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사진의 거장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국내 최초 개인전 ‘Andreas Gursk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2년 3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건축 등 거대한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 문명의 단면을 기록해 온 작가의 숭고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파리, 몽파르나스>(1993), <99센트>(1999, 리마스터 2009)와 같은 대표작을 비롯해 40여 년에 걸친 거스키의 작업 세계를 아우르는 47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실은 총 일곱 개로 구분되며, 각 전시실은 ‘조작된 이미지’, ‘미술사 참조’, ‘숭고한 열망’이라는 큰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거스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 <얼음 위를 걷는 사람>(2021)과 <스트레이프>(2022)도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측은 “1980년대 중반의 초기작부터 2022년 신작까지 총망라된 이번 전시는 현대 사진 예술에 확고한 족적을 남긴 거스키의 작품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감이 가득한 창의적인 소통 공간을 추구하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현대미술에서 사진 장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며 한국 예술계에 다양한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