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LG생활건강, 영업이익 1.2조원...16년 연속 성장

2020년 매출 7.8조원 국내 1위...중국 디지털 채널에서 ‘브랜드 포지셔닝’ 성공
차석용 매직 "스타(star)+캐시카우(cash cow) 포트폴리오의 탁월성"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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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2020년 영업이익 1조 2209억원(+3.8%)을 기록하며, 포트폴리오의 탁월함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27일 LG생활건강은 매출액 7조 8445억원(2.1%), 당기순이익 8131억원(3.2%)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16년 연속 성장함으로써 ‘차석용 매직’은 레전드 기록을 연장하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봉쇄조치와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전세계적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화장품시장은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중단, 관광객수 급감 등의 영향으로 크게 역신장한 해였다”며 “이런 위기상황에서 모든 사업부가 치열하게 노력해 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뷰티, HDB, 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국내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뷰티(Beauty)와 데일리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5조 5524억원, 영업이익 9647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며 사업을 한 결과,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위기 최소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익증가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부채비율은 40.3%로 전년 말 53.3%에서 13.0%p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의 호실적은 차석용 매직, 즉 스타(star) 제품+캐시카우(cash cow) 포트폴리오에서 비롯된다. LG생활건강의 스타 제품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럭셔리 브랜드다. 지난해 솽스이에서만 이들 브랜드는 총 15.5억위안(2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후’는 181% 매출이 증가하며 글로벌 Top10 중 탑4에 랭크되는 성적을 올렸다.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의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가까운 미래에 주력제품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차 대표는 이들 브랜드에 대한 디지털 채널에서의 과감한 투자를 요구했고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화장품의 내수 부진은 화장품사업 비중을 66%(’19)→63%(’20)으로 낮추게 했다. 대신 성숙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는 생활용품 비중이 17%(’19)→20%(’20)으로 증가하며 포트폴리오의 유연성을 확인시켰다.


차석용 매직은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미래 성공을 책임질 제품과 현재 시점에서의 충분한 수준의 이익창출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핵심”이란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


차석용 대표는 2021년 신년사에서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촉’과 ‘기민함’을 갖추어 나간다면, 100년, 200년 이상 오래 갈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화장품기업이 어떻게 포트폴리오의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 944억원, 영업이익 2563억원(+6.3%)로 역대 4분기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


뷰티(화장품)사업은 중국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호조와 디지털채널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 성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매출 1조3245억원 –0.9% 영업이익 2254억원(+5.4%)]


HDB(Home care & Daliy Beauty/생활용품)사업은 ‘닥터그루트’, ‘벨먼’ 등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직영몰 확대, 온라인 마케팅 활동 강화, 라이브 방송 등을 활용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매출 4230억원(23.6%) 영업이익 100억원(7.4%)]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음료)사업은 외부 활동 제한에도 주요 브랜드의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비수기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했다.[매출 3469억원(+3.7%) 영업이익 209억원(17.1%)]


LG생활건강이 창업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면서 ’19년 생산실적 1위에 이어 2020년 국내 화장품기업 1위로 명실상부 등극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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