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년 동안 세계 각지의 49차례 전시회에서 한국 기업체 1670개사가 코이코(KOECO)를 통해 참가했다.
전시회는 외국상품과 경쟁을 벌이고 오더를 받아 생존해서 나와야 하는 전장터다. 때문에 전장의 성격과 이점을 잘 알아서 다리를 놓아주고,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해주는 안내자가 필요하다. 코이코가 지난 13년간 업계의 사랑을 받은 이유다.
11월 28일 ‘코이코 가족의 밤’ 행사에서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전시회는 4대 요소가 있다. 주최사, 참가사, 운송사, 장치사가 그것이다. 지난 한 해 저를 비롯한 5개 협력사가 최선을 다했는데, 이를 좋게 봐주신 고객사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2020년 해외전시회 운영 방안으로 ▲유망 전시회 추가 발굴로 신시장 개척(인터참 러시아 국제화장미용박람회, 독일 뷰티 뒤셀도르프, 뷰티월드 두바이, 모로코 카사블랑카 코스메티스타) ▲중국과 동남아: 인플루언서 매칭의 현장 마케팅 ▲동남아: 코이코-대형유통 연계 현장 진행 등 3대 진행 방향을 소개했다.
또 내년에 진행할 신규 전시회로 ‘인터참 러시아’,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 ‘일본 코스메 오사카&테크미용전시회’, ‘인도 빅7 선물용품전시회’ 등을 제안했다.
또한 2020년 전시회 이슈를 설명하며, “차이나 뷰티 엑스포, 비욘드뷰티 아세안 방콕,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등 주요 전시회 주관사가 인포마 마켓(Informa markets)'으로 통합됐다. 대규모 바이어를 움직이고, 면대면 상담 기회를 주는 장점도 있지만 부스 가격 상승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 상황을 잘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상잉(Sang Ying) 중국미용박람회 집행주석이 축사를 했으며, ‘아시아 화장품 업계 트렌드’를 발표했다. 상 주석은 ‘2020 상해CBE’는 40여 개국 3800개의 화장품 업체가 참가, 1만여 브랜드가 소개되며, 52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잉 주석은 “CBE중국 계획은 CBE(China Beauty Expo 상해)+SCBE(South China Beauty Expo 심천)+CCBE(Southwest China Beauty Expo 청두)의 삼각구도를 공략해 중국시장 전면 진출을 겨냥한다. 한국 업체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의 뉴마케팅 트렌드는 ‘SNS 계정 활용’(정보를 얻는 핵심 경로)과 ‘KOL(Key Opinion Leader)’이 주목받고 있다. 유명 연예인 등의 스타를 통해 이슈생성→공식계정 연동→스타 한정판 및 홍보상품 팔로우, 오프라인 활동 참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의 구매를 유발하고 있다.
상 주석은 “CBE에서는 전시회+인플루언서+전자상거래가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현장 생방송 △신상품 발표회 △시연 판매(타오바오 플랫폼 생중계) △판매순위 집계 등 'CBE뷰티 생방송 축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코이코 가족의 밤’ 행사에는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이홍기 회장 등 18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한 해를 회고하며 상호 교류 시간을 가졌다. 코이코 김성수 대표, 레스컴 김동영 대표, 이엔씨여행닷컴 박준식 대표, 엔와이국제물류 김재석 대표, 파나로드 신성진 대표 등이 전시 참가 우수기업을 각각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