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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언택트 매장 1호 오픈

서울 DDP에 ‘셀프 스토어’...스마트기기가 쇼핑+결제 도움
디지털기기 익숙한 1030세대 겨냥, 직원 비대면 쇼핑 트렌드 반영

이니스프리가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해, 직원이 없는 비대면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처음으로 오픈한 곳은 DDP(동대문디자인 플라자) 내 ‘셀프 스토어’다.


셀프 스토어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10~30대 소비자가 매장 직원의 도움 없이 혼자 쇼핑하는 매장이다. 도움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상주 직원 외에 매장 내 첨단 스마트 기기가 제품정보와 위치 안내, 맞춤형 제품 추천 그리고 셀프 결제까지 고객 스스로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 설치된 첨단 스마트기기는 ▲‘셀프 카운터’(무선주파수 인식장치(RFID) 기술을 기반으로 셀프 결제와 자동 포장) ▲‘디지털 쉘프’(브랜드 체험 영상 시청과 제품 상세 정보를 확인) ▲‘카운셀링 키오스크’(이벤트와 할인 행사 소식, 매장 내 제품 위치, 베스트셀러 정보 제공) 등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상담원(AI) 챗봇과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밖에 몇 가지 디지털 질의응답을 통해 피부에 맞는 시트팩을 추천하는 ‘시트팩 벤딩 머신’과 피부 상태를 체크하여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뷰티톡 미러’도 비치되어 있다.



언택트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란 말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언택트에는 △기술의 진보 △소비자 세태 반영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언택트 마케팅을 뒷받침 하는 언택트 기술(Technology of ‘Untact’)로는 안면인식 및 모바일 앱 활용, 증강현실(AR) 기술 등이 있다.


언택트 마케팅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꼽은 ‘2018년 10대 소비 트렌드’ 가운데 하나다. ‘트렌드 코리아 2018’은 “언택트 기술은 사람이 필요 없는 기술로 단순한 무인이나 비대면 기술을 넘어 사람과의 만남을 대신하는 비대면 방식을 통합한 개념이 부상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가 일상화되면서 화장품업체는 O2O 믹스 전략을 펴고 있다. 온라인 구매+오프라인의 체험 서비스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를 원하는 나홀로 쇼핑족 등장, 고정비 부담 완화, 첨단 기술 도입 등으로 언택트 마케팅은 앞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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