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한국콜마, 자생식물의 화장품소재 개발에 앞장

자생식물 자원화로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처
국립생물자원관+만나씨이에이+카카오와 4자 업무협약 체결


한국콜마는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한 소재 및 제품 개발을 위해 26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카카오+농업법인 만나CEA 간 4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콜마는 스마트팜(만나씨이에이)에서 재배한 자생식물을 바탕으로 한 소재 개발 및 상품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홍보와 마케팅을,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식물의 대량증식 연구 기반 마련 등의 역할을 맡는다. 만나씨이에이는 수경재배 방시과 ICT 기술을 접목한 농장 자동화기술을 보유한 농업 스타트업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화장품 등 보건산업 기업의 60%가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고야의정서 발효로 제공국과의 이익 공유에 따른 기업부담 증가가 우려된다.


이번 정부-산업계 간 업무협약 체결은 자생식물의 자원화가 목적으로 산업화를 통한 대량증식 기반 연구 및 실증화를 위해 상호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콜마 피부과학연구소 박병준 이사는 “국내 자생식물을 스마트팜을 통해 대량 재배하게 되면 제품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자생식물 활용 제품으로 한국콜마가 글로벌 뷰티·헬스 분야를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바이오 유래 화장품 소재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3년 58억달러에서 2017년 639억달러까지 연평균 82%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시장은 20조 9000억원(‘17년) 정도로 파악되며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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