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터미널 DF11 면세사업권 재입찰 결과 예측이 불투명해졌다.현재 인천공항 면세점운영 3사와 외국계 2사의 적극적인 대시가 예상돼서다.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5일 열린 입찰설명회에 DF11 운영을 중도 포기한 삼익을 포함 9개 기업이 참석했다.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만 운영할 수 있는 중소면세점 구역인 DF11은 삼익이 매출 하락으로 인한 임대료 부담으로 면세사업권을 반납한 곳. 5일 입찰설명회에 참여한 기업은 그랜드면세점,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 부산면세점, 삼익, 시티, 엔타스, 케이박스, 탑시티, SM이다. 업계 관계자는 “DF11 입찰 참가신청은 8월 8일 오후 4시까지인데 얼마나 많은 기업이 참여할지가 관건”이라며 “많은 업체가 신청할수록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제출하는 9일 막판까지 적정가격을 놓고 눈치싸움이 치열해지지 않겠나”고 내다봤다. 이번 재입찰의 과열 경쟁 포인트는 두 가지다. △현재 면세사업권 보유 업체 간 혈전 △외국계 면세점의 적극적 움직임으로 압축된다. 이번 중소면세점 입찰도 지난달 마무리된 ‘DF1·DF5’ 재입찰과 마찬가지로 중복 입찰이 허용된다. 즉, SM(DF9), 시티(DF10), 엔타스(DF12) 등의 참여가
세계 면세점 점유율 2위 롯데면세점이 M&A로 1위 탈환 기회를 엿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호주 면세 사업자 ‘JR듀티프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삼정KPMG를 자문사로 삼았다. JR듀티프리는 점유율 17위로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타히티 등 4개 국가에서 면세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6년 무디리포트 집계 기준 연매출은 약 8800억원(6억7000만유로)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2년 전 롯데면세점과 JR듀티프리와 인수 합병 논의가 오갔으나 거래 조건이 서로 맞지 않아 계약이 무산됐다”며 “롯데가 M&A에 성공하면 1위 듀프리와의 격차를 상당히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면세점의 한 해 매출은 약 6조원(47억8300만유로), 듀프리는 9조원(72억9800만유로)으로 약 3조원 차이난다. 롯데가 JR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2조1000억원 정도 격차를 줄이는 셈이다. 이미 롯데면세점은 2015년 ‘비전2020’ 발표했다. 2020년까지 면세 점유율 세계 1위 달성이 목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JR의 인수 검토는 단순히 듀프리와의 매출액 차이를 좁히는 것이 다가 아니다. 세계 시장으로의 영업망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