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역사경영 에세이 〈기업가 문익점〉을 펴냈다. 윤 회장이 ‘붓 대롱에 몰래 목면 씨를 넣어왔다’는 문익점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1 안목과 실천정신 윤 회장은 “기업 경영 30년 중 기업가 정신과 경영의 중요한 판단이 필요한 순간 마다 역사 속 인물에서 답을 구하곤 했다”며 “목화라는 상품 가치를 알아보고 거대산업으로 만든 안목과 실천정신에서 ‘기업인’ 문익점을 찾아냈다”고 소개한다. 윤동한 회장은 〈기업가 문익점〉에서 시대정신(zeitgeist)과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이끌어내고 있다. 추위가 매서운 겨울에도 변변한 옷가지 하나 걸치지 못하고 혹한을 견뎌야 했던 우리 선조들은 문익점의 목화 종자 도입 이후 완전히 새로운 삶의 변혁을 맞이했다. 목화는 무명실, 이불, 솜, 화승총 심지, 군인 갑옷 등 폭넓게 쓰임새가 확산된 산업혁명이었다. 시대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시대정신에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또 목화 재배 과정에서의 역할분담과 인간관계에 윤 회장은 주목했다. '태조실록'이 장인 정천익이 재배에 성공했다고 하지만 문씨 문중의 기록에 의하면 "문익점이 목면 씨앗 재배에 성공했고
K-뷰티가 놀라운 성장세, 잇단 M&A로 화제를 모으지만 현장에서는 ‘기업가정신’ 실종에 대한 우려가 높다. 미국의 대표 미용 관련 미디어 Fashion Network는 한국 화장품의 성장 원인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품질의 우수성. K-뷰티 시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대부분 업체는 항상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둘째 한국 소비자가 까다롭기 때문에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항상 가장 높은 수준과 좋은 가격의 화장품을 시장에 출시한다. 셋째 정부와 기업의 협업으로, 뉴욕매거진은 세금 혜택 및 장려금 지원 같은 수출장려정책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에서는 독특한 패키징으로 한국산 화장품이 인기다. 캐릭터가 프린팅 된 마스크팩, 케이크 상자와 비슷한 모양의 크림 등 귀여운 디자인 제품이 인기라고 한다. 현재 화장품업계는 글로벌 브랜드의 잇단 K-뷰티업체 거액 인수, 중국 기업의 브랜드, ODM, 용기 등 전방위 M&A 시도, 방문+다단계 업체의 한국 업체 인수 입질, 국내 사모펀드의 화장품 업체 M&A 등 지형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상태. 그 와중에 국내 유력 기업들은 2세 경영 인수 작업으로 본업에 소홀하다는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