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2019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 제1회 국제수입박람회와 연계한 이번 행사에는 양국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 후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기술발전에 따른 신유통(新零售) 개념의 출범과 그로인한 중국 소비·유통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략 수립이었다. 세션1에서는 2019년 한중 경제전망과 협력기회를 주제로 상하이 사회과학원 장위안위안(蒋媛媛) 연구원의 ‘중국 경제현황 및 양국간 협력 방안’, KOTRA 박한진 중국지역본부장의 ‘중국 신유통 혁명과 시장의 변화’를 각각 발표했다. 세션2에서는 'CJ Rokin 어재혁 부총재의 '중국 물류 네트워크 활용 방안', 코스맥스 설영미 팀장의 '소비트렌드 변화와 중국 시장 진출 전략', KOTRA 임성환 항저우 무역관장의 '신유통 트렌드 활용 중국시장 진출방안'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장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실물경제와 네트워크 경제를 연결하는 모델의 전략적 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의 경제 발전에 대한 실질 공헌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신유통 시대에는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비자
K-뷰티 함대의 플래그십(flag ship) ‘아모레퍼시픽 호’가 위기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9개 증권사는 일제히 ‘어닝 쇼크’ ‘구조적 쇠퇴기’, ‘불투명한 청사진’, ‘시련의 계절’, ‘우려가 현실로’ 등으로 표현하며, 아모레퍼시픽을 진단했다. 목표주가도 대폭 하향 조정했다. 언론에서도 ‘AP의 총체적 위기’를 말하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부진 원인을 두고 업계는 말조심 하는 분위기다. 업계 내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온 터라 걱정의 시선과 함께 부진을 털고 일어서리라는 기대가 공존한다.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감정도 있다. “거대 사옥 새로 짓고, 시총 2위 최고 주가 찍던 때가 불과 1~2년 전임에 비춰 분위기가 싸하다.” “국내야 중국인 관광객 때문이라곤 하지만 중국 현지 매출 하락은 의외다. 중국 로컬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10년의 호황에 잠시 쉬고 재충전 하라는 소비자들의 권고다.” “따지고 들면 부문별로 부진 이유를 댈 수 있지만 그룹 전체가 부진하니 이유를 따질 수도 없을 지경이다” 등 조심스런 반응이다. 증권사 리포트에도 이런 분위기는 묻어난다. 52주 최저가를 경신해도 ’매수‘는 놓지 않는다. 아모
미세먼지 차단·세정 효과를 내건 화장품 5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27개 제품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이는 식약처가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중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광고한 제품 조사 결과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 대해선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과 화장품심사과는 미세먼지 흡착 방지 또는 세정 정도 등 제품의 효능·효과가 있다는 실증 자료를 제조판매업체로부터 자료를 받아 검토했다. 실험은 인체 위해성과 기술적 문제 등을 고려해 미세 탄소분말 등 대체 미세먼지를 사용했다. 효과성은 해당 제품과 대조 제품의 사용 전·후 대체 미세먼지의 흡착 방지 또는 세정 정도를 비교하여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 미세먼지 관련 효능·효과는 화장품법령에 따라 적합한 실증자료 구비 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자외선차단제·안티폴루션·더스트·세정제 등 미세먼지 차단을 광고한 52개 제품 가운데 ▲실증자료 내용 부적합 제품 10개 ▲실증자료가 없는 제품 17개 ▲미세먼지 차단 또는 세정효과가 확인 25개 등이었다. 실증자료 미비 화장품기업은 에뛰드가 2개 품목, 스킨79·진셀팜·참존·휴젤·이엘씨에이한국·리더스코
10년 맞이 광군제(光棍節) 행사는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면서 막을 내렸다. 11월 11일 하루에 올린 매출액은 308억달러(2135억위안, 34조 7000억원)을 기록, 작년의 253억달러를 깨고 신기록을 작성했다. 매출액 성장률은 27%로 작년의 39%에 비해 미흡했다. 행사 시작 2분 5초만에 100억위안을 돌파했고, 1시간 47분 26초만에 1000억위안, 15시간 49분 39초만에 지난해 매출액인 1683억위안을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3시간 18분 9초가 경과한 시점에서는 택배 주문량이 10억건을 넘었다. 이번 광군제에는 18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라자다(lazada)와 O2O(온오프라인 통합) 업체인 어러머(배달앱), 슈퍼마켓 체인 허마 등도 함께해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다. 작년에 호주, 독일에 밀려 5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3위로 예전 위상을 회복했다. 이런 선전에는 화장품 기업이 한몫 했다. LG생활건강은 ‘후’가 전년 보다 72% 늘어난 230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천기단 화현세트’는 작년 판매량 3만2000세트보다 90% 증가한 6만1000세트가 판매됐다. ‘숨’은 티몰닷컴에서 전년보다 82%,
유럽 세포라(sephora) 매장에서 한국화장품 기업의 브랜드가 사라지고 대신 세포라 PB제품들이 K-뷰티 코너를 메우고 있다는 충격적 사실이 알려졌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에선 그동안 각국에서 목격된 OEM기업의 미투 제품과 대형 유통상들의 PB 유통 사례에 대한 잇단 글들이 올라오며, 이를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지난 10일 업무 차 유럽 출장길에서 파리 세포라 매장을 찾은 코스메랩 박진영 대표는 “파리 세포라에서 한국 브랜드들이 전멸해가고 있어요. 한국 브랜드들의 상징이었던 마스크시트가 모조리 세포라 PB 브랜드의 한 라인으로, ‘Made in Korea’ 한국 제조원으로 대체되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서 그는 “제조원, 제조판매원 표기의 폐해 중 하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들 다양한 브랜드들에서 만들어지던 한국적 콘셉트들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S대표는 “이 법규는 반드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화장품 브랜드 기업들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K씨는 “예전에 지인 중 정말 좋은 아이디어 제품 보내지 말라고 그거 다 그대로 카피 뜬다고 했던 (팀이 있다고 했던) 이야기가 떠오릅
오는 11월 30일, ‘K-뷰티의 미래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2018 화장품산업 정책포럼’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화장품미용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작년에 정부가 제시한 ‘화장품산업 종합발전계획’의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소개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종합발전계획은 ‘수출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화장품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R&D ▲해외시장 진출 ▲산업인프라 구축 ▲제도개선 등의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는 정·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토론과 의견 개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정부에서는 식약처 김영옥 국장(화장품산업 규제 발굴 및 개선방안)이 발제하며, 산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 김영소 상무(R&D 동향) △코스메랩 박진영 대표(일본 화장품시장 진출 전략) △바바그룹 김성수 전무(화장품 유통채널 변화 대응방안) △유씨엘 방소라 이사(드럭스토어의 화장품 판매요인 연구) 등이 분야별 주제 발표에 나선다. 학계에서는 △성신여대 김주덕 교수(화장품산업 특성화 대학원 설립 필요성) △호서대 이용화 교수(천연초 중 택시폴린 및 택시폴린 유도체의 유효성, 안정성 연구)
중국 소비시장은 ①개인화 ②디지털화 ③고급화 ④자족화의 4대 특성을 중심으로 질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각 특성의 키워드를 분석하면 중국 소비시장 진출의 아이디어화가 가능하리란 예측이다. 먼저 1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소비활동이 ‘활성화’되고, 소비행태는 편리성과 독립성이 강조되는 ‘개인화’ 현상이 촉진 중이다. ‘활성화’의 경우 1인 가구는 소비의 주된 목적이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소비규모가 4인 가구의 인당 소비 지출을 두 배 이상 상회할 만큼 매우 적극적이다.(1인 가구 5558위안 vs 4인 가구 2696위안) 2016년 1인 가구 비중은 14.1%로 2000년(8.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확대(같은 해 한국 27.9%). 20대에서 베이징, 상하이 등 1·2선 도시 지역에 높게 분포한다. 2025년 경에는 1억 가구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유로모니터) 그 원인은 혼인율 감소와 이혼율 증가 추세다. ‘개인화’는 1인 가구의 외식·여가·유흥 관련 지출이 전체 소비의 8.5%를 차지하는 데서 알 수 있다. 또 배달전문 서비스(外賣)와 반려동물 시장의 이용자도 1인 가구다. 둘째 디지털화로 B2C 시장이 급성장 중이
중국 정부가 “2019년 국경 간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 물품을 개인 물품으로 관리하며, 그 시한을 2019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8일 시나재경(SINA財經) 보도를 인용, 대한화장품협회가 밝혔다. 11월 7일 중국 상무부 정보화사 사장 첸팡리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개최된 ‘전자상거래 소비 업그레이드 촉진’ 기자 브리핑을 통해 “내년에 국경간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 물품을 여전히 개인물품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국무원에서는 국경간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매우 중요시하며, 현재 상무부에서는 관련 부문과 협력하여 국경간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 관련 정책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과도기가 끝나고 나서의 감독관리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혁신과 포용을 원칙으로 ‘잠정적으로 개인물품으로 관리’라는 전반적인 맥락으로 감독관리 조치를 최적화하고 동시에 감독관리 배치의 안전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화장품업계는 중국 정부의 해외직구 수입허가 및 50위안 이하 제품의 행우세 면제 혜택의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려 왔다. 2016년의 기존 조치는 세 차례 연장해 2018년 말까지였는데, 이번에 재연장 한 것이다. 이로써 국내 화장품업
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7일 문화재청과 ‘왕실여성 문화지킴이 후원약정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서울 창덕궁 대조전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LG생활건강 이정애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문화재청 정재숙 청장과 ‘후’의 모델로 활약 중인 배우 이영애 등이 참석했다. ‘후’의 왕실문화와의 인연은 깊다. 브랜드 스토리가 한국의 궁과 왕후의 고귀한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서 출발한다. 해마다 경복궁, 창덕궁 등 4대 궁궐에서 ‘궁중문화캠페인’을 진행했고, ▲왕비가 거처하던 전각의 보수정비 지원 ▲궁중문화축전 개최 ▲궁궐 야간관람 시 왕실 여성문화 소재로 한 특별전시회 ▲해금 등 국악공연 지원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컬래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후원 약정은 잘 알려지지 않은 ‘왕실여성 문화 소프트웨어’를 발굴해, 국민들의 의식 속에 자리 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아트 컬래버레이션으로 왕실 여성의 문화 콘텐츠 개발과 확산 ▲왕실 여성의 유물 전통방식 재현 ▲보물 제816호 ‘대조전’의 보존관리 등도 후원한다. ‘후’는 궁궐의 보존관리와 궁중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국민의 마음속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오는 28일 ‘화장품 과학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제는 ‘국가별 피부특성 연구 및 화장품 안전성 확보 방안’이다. 장소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이다. 오전에는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관련 연구를, 오후에는 화장품 안전성 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발표되는 프랑스 & 일본인의 피부특성은 △피부 측정 결과 △화장품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 △지역별 피부측정결과 비교 분석 △화장품 기업의 피부특성 사례 연구 등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국내외 화장품 원료 20종의 안전성 평가 결과와 동물대체 시험 개발 동향이 소개된다. 또한 7종의 천연 원료의 동물대체 시험 결과, 화장품 원료 안전성 예측시스템 등의 활용 사례가 소개된다. 심포지엄 참가 희망 기업관계자, 학계 연구자는 연구원이 운영하는 올코스 홈페이지(www.allcos.co.biz)→(교육·세미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코스맥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날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보여줬지만 ▲마스크팩, 색조 완제품 등 마진 낮은 제품 비중 증가 ▲주52시간제 실시로 인건비 부담 증가 ▲상해와 광저우 법인의 차입 증가로 금융비용 부담 증가 등이 원인이다.(유진증권 이선화 연구원) 코스맥스의 단점은 이익률의 하락세다. 실적은 올랐지만 국내와 해외 법인 모두 낮은 이익률로 고전 중이다. 국내의 경우 브랜드사의 수주와 해외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중국향 수출 둔화가 우려된다. 영업이익이 399억원에 그쳐 이익률이 2.4%에 불과해 아쉬운 실적이라는 게 IBK증권의 분석. 중국법인(상해+광저우)의 매출액 1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성장. 순이익은 50억원을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익률은 전년 대비 0.2%p 하락한 4.1%다. 미국법인(USA)의 매출액은 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 순손실은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축소됐다. 연초 인수한 누월드는 매출액 280억원, 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익률은 6.7%다. 향후 4분기 및 2019년 전망에서도 ▲국내 브랜드업체들의 중국향 수출의 위축 가능성 ▲
중국이 5일부터 10일까지 상해에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날 시진핑 국가 주석은 5000자에 달하는 연설문을 통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이 새롭고 수준 높은 대외개방을 추진하는 중대한 정책이며 중국이 주동적으로 세계에 시장을 개방하는 중대한 조치”라고 말하며, 개방 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은 “▲수입 잠재력을 불러일으키고 ▲지속적인 시장 접근 완화로 개방 추진 ▲국제 일류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국민대우+부정목록’의 관리제도 실시 ▲대외 개방의 새로운 고지 구축 ▲다자와 양자 간의 합작 발전 등 추진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수입 확대 정책으로 향후 15년간 중국 수입상품 30조 달러, 서비스 10조 달러 등 총 40조달러(한화 4경 5000조원)를 수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바오밍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은 “중국 수입박람회는 ‘세계에서 사들이고, 세계를 향해 팔아라’를 기치로 내건 개방형 플랫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중국은 공급측 구조 개혁 과정에서 유효공급 확대가 필요하다. 유효공급을 확대하려면 국내 자원 통합이 꼭 필요하지만, 동시에 자원 최적화 배치 범위를 전세계적을 확대할
서점가엔 2019년 트렌드 관련 책이 여러 권 나와 있다. 그중에서도 KOTRA가 펴낸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85개국 127개 무역관의 주재원들이 파악한 비즈니스 정보집이다. 특히 향후 1~3년 안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11가지 비즈니스를 소개해, 앉은 자리에서 글로벌 최신 트렌드를 섭렵할 수 있다. 책은 변화-無(사라지는 것들)-취향-미래의 4색 키워드로 현재 지구상에 펼쳐지고 있는 검증된 비즈니스를 소개한다. 1장 먹거리에서부터 금융까지 변화를 이끄는 힘은 아이디어다. 독일의 ‘벅파운데이션’은 곤충 햄버거 패티를 사용한다. 가축보다 사육이 쉽고 사료도 10분의 1에 불과하며, 온실가스도 100분의 1만 배출하는 등 친환경적이기 때문이다. 홍콩에서는 세탁기가 돌아가는 시간 동안의 여유시간을 커피 한 잔으로 대신하는 세탁소+카페의 결합 비즈니스가 생겨났다. 2장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남는다는 본질에만 집중한다. 해조류로 만든 식용 캡슐 파우치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소재로 개발됐다. 물을 마시고 용기도 먹을 수 있다. 실제 영국에서 개최된 마라톤 대회와 페스티발 등에서 상품이 선보였고,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물과 주스가 담긴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유씨엘이 프리미엄 이탈리아 화장품제조사 ‘고타(Gotha Cosmetics)’와 메이크업 제품 개발 및 국내 생산 공급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고타는 글로벌 브랜드로 에스티로더, 맥, 톰포드, 클리니크, 시세이도 등 다수 브랜드에 색조를 공급하는 화장품기업이다. 유씨엘은 이번 계약을 통해 고타의 혁신 노하우와 트렌디 제형을 접목한 프리미엄 색조 화장품을 국내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은 컨실러, 프라이머, 파운데이션 등의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스틱, 립글로스, 립틴트, 리퀴드 섀도우 등 포인트 메이크업을 위한 색조 화장품까지 다양하다. 이지원 대표는 “고타와의 계약은 38년 역사의 유씨엘이 메이크업 시장에 재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천과 제주 공장을 중심으로 바이오 및 기능성 화장품, 헤어&바디케어, 자연주의 스킨케어에 이어 프리미엄 색조 시장 진입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씨엘과 고타는 오는 29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국내 화장품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2019 색조 화장품 트렌드 및 신제형 ’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유씨엘과 고타의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펴내는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8호 유럽편‘이 나왔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화장품시장 동향과 K-뷰티 진출 전략 등이 담겼다. 주요 읽을거리로는 프랑스는 프랑스식 스킨케어 성향, 윤광 피부 표현이, 이탈리아는 가격대에 따른 브랜드 전략, 안티에징 트렌드가 우선 눈에 띈다.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는 EU국가 중 한국산 화장품을 수입하는 나라.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84.1%에 달한다. 프랑스식 스킨케어는 3~5단계의 간단한 루틴을 선호하며, ’지속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피부관리를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특징이 ’피부의 윤광(glow)’다. 프랑스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수집된 빅데이터 결과에서 ‘광채’, ‘톤 보정’ 등이 새로운 트렌드 키워드로 조사됐다. 현지 전문가인 Margaux Navas는 “기존의 매트(matte)한 피부 표현과 피지조절 기능을 선호해온 프랑스 소비자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며 이와 같은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윤광 피부표현에 대한 트렌드가 향후 글로벌 대형 브랜드들의 대응에 따라 건조한 기후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