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미용학회(회장 지홍근)의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6월 10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V-커머스(Virtual Commerce)’ 시대의 뷰티 테크‘다. 화장품산업과 뷰티 및 메디컬 분야의 학문적 교류와 융합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뷰티 학술대회인만큼 주제도 다양하다. 산업계에서 연구 개발된 주제 발표를 학계와의 토론 형식으로 진행해 매우 흥미롭다. 예를 들어 바이오에프디엔씨 모상현 대표가 ’안티에이징 소재용 식물세포 기반 EGF의 전략적 개발‘을 발표하고, 차의과대학 황혜주 교수가 토론에 나서는 식이다. 아울러 네오팜 이예든+성신여대 황선희 교수, 이루리 김레지나+성신여대 황명흔, 아모레퍼시픽 김지민+성신여대 김민경 교수 등이 산·학 간 연구와 토론으로 성숙한 화장품과학의 지의 향연을 준비했다. 특강으로 ’뷰티와 라이브커머스 산업‘에 대해 한국라이브커머스 박정규 부대표가 발제에 나선다. 격변하는 기술이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옴에 따라 마케팅도 상상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시대다. 특히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존과 다른 마케팅
신임 오유경 식약처장은 27일 취임식을 갖고 3대 역점을 역설했다. 오 처장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식의약 제품의 안전을 담당하고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계가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약처의 역할은 국정비전의 실현을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그는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 ▲‘규제과학’으로 글로벌 규제기준 선도 ▲산업의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 지원 등에 역점을 두고 업무 수행을 다짐했다. 먼저 새롭게 나타나는 위해요인을 선제적으로 탐지해 사각지대 해소, 첨단과학기술 접목한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으로 안전관리 수준 업그레이드를 강조했다. 둘째 산업을 성장시키는 규제로 패러다임 혁신도 다짐했다. 즉 국민의 안전이라는 규제의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규제과학’으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셋째 누구나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의약제품으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
김강립 식약처장이 26일 퇴임 인사를 전했다.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온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퇴임하게 되어 발걸음은 무겁다”라며 소회를 밝히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식약처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당부했다. 김강립 처장은 화장품산업에 대한 이해와 정이 남달라 부임 당시 화장품업계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김 처장도 2009년 당시 보건산업정책국장으로 한·EU FTA 협정 타결을 앞두고 피해업종으로 꼽히던 화장품산업의 부흥을 위해 밤새워 일했던 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서경배 회장을 비롯한 업계 인사들과 안국동의 계동사옥에서 함께 대포 한 잔 하며, 정부 입장에서 화장품업계가 버겁다는 느낌을 가졌던 것을 기억한다”라며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미래에 어떤 투자를 고민할 것인가 등을 놓고 힘을 합쳤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김 처장에 대해 “열악한 환경에 놓였던 화장품업계에 △원료 네가티브제 실시 △책임판매업자 제도 도입 △표시·광고 완화 △포장재 규정 관련 화장품업계 의견 반영 등 화장품 산업 이해가 깊었던 분”이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아쉬운 점은 김 처장 재임시에 ‘제조업자 표기 삭제’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김승희(68) 전 의원을 지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57) 서울대 약학대 학장을 임명했다. 김승희 전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첫 여성 식약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노터데임대 화학(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식약처장에 내정된 오유경 학장은 서울대 약학대학, 미국 뉴욕주립대 약학박사를 거쳐 현재 서울대 약대 학장이다. 한국약제학회 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김승희 장관 후보자는 국회청문회 절차를 거쳐 장관에 임명되며, 오유경 식약처장은 차관급으로 인사청문 절차 없이 26일부터 식약처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책임판매관리자 등의 교육을 받지 아니한 경우 과태료가 ‘23년부터 50만원이 부과된다. 식약처는 지난 2월 18일 개정된 화장품법, 화장품법시행령, 화장품법시행규칙에 따라 ’22년 법정 의무교육 이수 여부에 따라 ‘23년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화장품법 제5조 6항은 화장품제조업자, 화장품책임판매업자,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의 경우 연간 1회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최초교육의 경우 종사한 날부터 6개월 이내, 자격시험 합격한 날이 종사한 날 이전 1년 이내이면 교육을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보수교육은 최초 교육을 받은 날을 기준으로 1년 이내에 매년 1회 이수해야 한다. 화장품 교육실시기관으로는 (사)대한화장품협회, (사)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이 지정돼있다.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화장품의 1분기 오프라인 소매판매액이 전년 대비 1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상의의 1분기 유통물류 인사이트에 따르면 “1분기 소매판매는 백신접종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활기를 찾으면서 빠른 회복 흐름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1분기 소비자심리지수는 확진자 수 증가에도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소매판매액도 방역 조치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117.6(‘21.4Q)→134.2(’22.1Q)로 반등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세였던 외출관련 품목 중 신발(12.4%) 의복(11.0%) 등이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신장했다. 방역조치 완화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출 성장세는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고 상의는 분석했다. 즉 백화점과 전문소매점은 보복소비, 기저효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10.6%라는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편의점(9.4%), 면세점(6.7%)도 견조한 성장세다. 반면 대형마트(0.9%)와 슈퍼마켓(-1.9%)은 온라인쇼핑과 편의점, 퀵커머스 등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전했다. 최근 급증하고
K-뷰티의 아시아 2대 수출국 베트남과 태국의 최신 화장품시장 동향 정보를 담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3호(태국·베트남 편)’이 발간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발행) 먼저 시장 트렌드를 비교하면 태국은 파우더 타입 베이스 메이크업, 베트남은 멀티 선스크린에 소비자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태국은 매끄러운(smooth) 모공(pore) 파우더(power) 등 피부 표현 관련 키워드가 선정됐다. 자연스러움을 살리면서 피부를 매끄럽게 표현하는 스타일이 주목받았다. 따라서 무겁고 끈적이는 제형의 파운데이션보다 파우더 파운데이션, 루스 파우더, 팩트 등 파우더 타입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인기가 몰렸다. 특히 스킨케어 후 컨실러와 파우더만 사용하는 파운데이션 프리(foundation-free) 메이크업에 소비자 호응이 많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태국 여성의 피부톤을 고려한 베이스 메이크업 색상 구성이 중요하다”라며 “현지 메이크업 트레드에 K-드라마와 K-팝 영향이 크다는 점을 활용한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다기능(multi) 자외선(UV) 선스크린(sunscreen) 등이 주요 키워드다. 이름에서 보듯 다양한 효과를 갖춘 멀티 선
21일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는 ‘2022 SBIC 컨퍼런스’를 열고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뷰티테크’라는 주제로 논문 발표회를 가졌다. 총 여섯 편의 논문발표와 두 편의 특강, 학부생의 졸업작품 및 논문발표 등 다양한 ‘화장품과학의 지(知)의 축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일반대학원 뷰티산업학과, 뷰티융합대학원, 일반대학원 의류학과 뷰티산업 전공 박사과정 등 4개 주체가 모여 학문 교류와 공동연구 활성화를 꾀하려는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성신여대 김주덕 뷰티융합대학원장은 “SBIC는 성신여대·대학원의 화장품+뷰티산업을 융합한 학술제로 최고의 인재들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무대”라며 “급변하는 뷰티산업의 학술·산업 분야의 국제적인 최고 리더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라며 축하했다. SBIC(Sungshin Beuty Industry Conference)는 대학원생 5편, 학부생 논문 1편, 학부생 33명의 졸업작품 발표를 통해 1년여 갈고 닦은 화장품과학 논문 및 패션+뷰티의 융합 역량을 선보였다. 뷰티산업학과 한지수 교수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술을
한·중 화장품시장의 트렌드 변화는 MZ세대가 주도한다. 이들은 신념을 중시한다.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나는 ○○에 진심‘이다. 이를 메이크업 전공 대학생들은 졸업작품에서 어떻게 표현했을까? 이런 면에서 20일 열린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의 ’제9회 졸업전시회‘와 ’제3회 졸업논문 발표‘가 흥미를 끈다. “한국과 중국 졸업생 46명이 함께 준비했으며 작품 33건, 논문 13건이 각각 발표됐다. 일부 지인과 중국 후배 학생들 200여 명은 온라인으로 참석해 축하했다”는 게 한지수 교수의 설명이다. 논문으로는 ‘퍼스널 컬러에 대한 인식이 2030 여성들의 메이크업 행동 및 소비행동에 미치는 영향’(박윤민 학생), ‘코스메카코리아의 성장전략에 관한 연구;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공통점과 차이점 분석을 기반으로’(황수빈 학생) 등이 눈에 띈다. 졸업작품 가운데는 ‘What Color are You?’를 출품한 문예지 학생은 “각자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컬러를 찾기 쉽지 않지만 이것을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일러스트는 여러 배경과 분위기,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를 표현할 수 있기에 여러 장의 일러스트를 그려 영상으로 담아 한번에 다양한 분위기를 담았다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대회가 5월 20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팬데믹 이후 전면 대면 형식으로 3년 만에 열리면서 650여 명이 참석, 오랜만에 ’화장품 과학자의 학술 열기‘로 가득 찼다. 박영호 회장은 “이번 대회부터 학술위원회 산하 4개 전문분과가 중심이 되어 발표를 구성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가보고 싶은 학회가 되도록 변화를 주었다”라며 “분과 발표 외에 구두발표 14편, 포스터 발표 72편 등 총 92편의 학술발표가 열리는 등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은 축사를 통해 “화장품산업이 위기 속에서 도약하는데 대한화장품학회의 여러분이 주인공임을 믿는다. 앞으로 화장품산업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기 위해 연구원도 인프라 확대에 밑거름이 되겠다”라며 축하했다. 학술대회의 즐거움 중 하나가 키노트(Keynote) 강의를 듣는 일이다. 당대 연구의 기본 경향, 방향도 알 수 있을뿐더러 ‘존경’받는 당대 화장품과학자의 연구 향(香)을 육성으로 듣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다. 올해 키노트 강의는 조완구 교수(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가 맡았다. 강의 주제는 ‘다양한 소비자 Nee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탈모 관련 인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3명(30.9%)이 탈모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기관 앰브레인 트렌드모니터, 19~59세 성인 남녀 1천명 대상) 대체로 탈모증상은 40대 이후에 시작됐으며, 주원인으로는 스트레스(67.3%, 중복응답)와 유전적 요인(42.4%)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여성의 경우엔 폐경기 등 호르몬 불균형 문제(32.8%),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16.8%)을 원인으로 꼽았다. 눈여겨볼 점은 전체 응답자의 42.7%가 사전 예방(57.8% 중복 응답)과 노화에 대한 우려(56.4%)로 현재 탈모 증상이 없어도 탈모 예방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점. 증상이 있는 응답자를 포함하면 10명 중 7명이 탈모 예방 및 관리에 관심이 많았다. 이는 탈모 관련 시장 성장세를 예상할 수 있으며, 실제 90.2%가 같은 의견을 냈다. 탈모 증상 경험자의 스트레스 수준은 77%로 높게 나타났다. △자존감 하락(53.4%) △염색 또는 파마 등 원하는 헤어스타일 포기(37.2%) △우울감(34.6%)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 응답자의 탈모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
식물성 원료와 안전 성분의 만남을 강조하는 클린뷰티 브랜드 ‘파시랩(FASCY LAB)’이 중동 두바이 왓슨스에 입점했다. 왓슨스는 전세계 6800개 매장을 가진 대표적인 뷰티 매장이다. 이로써 파시랩은 중동 진출 전진기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중동 코스메틱 시장의 트렌드는 ‘클린뷰티’가 대세여서, 제품 경쟁력 우위를 어느 정도 보여준다면 향후 제품라인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파시랩의 대표 입점 제품은 ‘콜라겐 앰플&크림’이다. 순도 97%의 하이드롤라이즈 저분자량 콜라겐 원료가 함유돼 빠른 피부 흡수를 도와준다. 클린뷰티 콘셉트와 깔끔한 디자인, 우수한 효능 등이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는 평이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열린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2’에서 파시랩은 신제품인 ‘더블샷 비타세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성분으로 EWG 그린등급 원료만 사용했으며, 제조과정에서 동물성 원료가 사용 또는 첨가되지 않은 비건 인증(이탈리아 베지테이언협회)을 받은 ‘비건 세럼’이다. 파시랩은 KOTRA가 운영한 한국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우수 제품을 출시해 ‘K-뷰티 최신 트렌드’를 리드하는 브랜드임을 보여줬다.
“현장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내용을 내실 있게 전달해줘서 유익했다.” “제형만 소개하는 게 아니라 브랜드사의 고민을 제조사가 나름 어떻게 해결하려 노력했는지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공통으로 잘 팔려야 하기 때문에 제조사와 브랜드사의 활발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오늘 들은 얘깃거리를 상품화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18일 열린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곽태일)의 5월 제형발표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소감이다. 한 참가사 임원은 “제조사마다 차별화가 뚜렷해서 ‘다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알찬 내용에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회는 브랜드 25개사가 참석해 코로나시기에 잠시 소원했던 제형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 곽태일 회장은 “강의장이 꽉 찼음에도 추가 신청자가 많아 일부 제한을 할 수밖에 없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브랜드사들이 K-뷰티의 활기를 화끈하게 지필 수 있도록 화수협이 회원사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겠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곽 회장은 “화수협은 회원사의 수출 증대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목적으로 창립됐다”라며 “제조사-브랜드사, 브랜드사 간 우정과 유대, 연대는 화장품산업 발전을
화장품업계 리딩기업 중간관리자들의 모럴 해저드가 우려스럽다. 지난 3월 클리오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에서 횡령사건이 발생, 업계에 우려를 낳았다. 17일 아모레퍼시픽은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 “일부 직원의 횡령 등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밝힌 직원 횡령 가담자는 3명이며 35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부 정기감사를 통해 비위사실을 확인하였고,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해당자 전원에 대한 징계조치(해고)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규정에 따라 징계조치 결과 및 재발방지책을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 보고하고, 사내에도 투명하게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횡령액 대부분을 신속하게 회수하였고, 내일(18일) 중 횡령으로 적발된 3명을 대상으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영업 활동 전반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과장급 직원은 재택근무 기간 중에 회사 돈으로 도박을 하고 직원을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오와 아모레퍼시픽 모두 과장급 직원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데서 사내 기강의
리이치24시코리아㈜가 서울 강남(강남대로)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고객사 편의를 위한 조직 개편 및 디테일 서비스 확충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규제 대응 서비스 대응은 K-뷰티 초미의 관심사. 특히 수출의 첫 단추로 인허가 절차에서 정확한 대응이 이루어져야 마케팅에 차질을 빚지 않게 된다. 리이치24시코리아㈜ 손성민 대표는 “한국 화장품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가시적이고 효율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선 NMPA 허가·등록 절차와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라며 “악마는디테일에 있다는 격언처럼 세세한 부분에서의 준비와 대응이 중국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 대표가 강조한 ‘디테일’은 중국 법규와 시장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 메이콴시(沒关系)란 ‘괜찮아, 문제없어’, 차부둬(差不多)란 ‘별 차이 없어’라는 뜻. 예전에 중국인들이 흔히 쓰던 말이지만 이제 그들은 아예 입에 담지 않는 단어다. 대충해서는 자칫 중국 규제에 마케팅은커녕 출시조차 못 할 수 있다는 경고다. 최근 업계 이슈 중 하나가 화장품원료등록 플랫폼이다. 손 대표는 원료 코드 등록시 주의사항을 4가지로 정리했다. 기허가 원료(ECI) 코드(보존제, 자외선차단제, 착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