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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소비 트렌드 'Z세대'+'가심비'

YOLO족, 자존감 세대로 심리적 만족과 안정을 주는 제품에 과감한 소비패턴 보여

2018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Z세대’와 ‘가심비’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에서 ‘Z세대’의 생활 및 소비패턴, 정보 획득 경로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8년 Z세대 비중(자료=통계청)

'Z세대‘란 1995~2005년에 태어난 13~23세 연령층을 말한다. 태어난 순간부터 디지털 문화를 접하고 소비해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으로 불린다.


때문에 인터넷 및 IT기기 사용에 익숙하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한 인간관계 형성에 능하다. 욜로(YOLO, You u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가정 양립)을 추구하는 특성을 지닌다.


현대경제연구원 오준범 선임연구원은 “Z세대는 약 646만명으로 인구 비중은 12.5% 수준이다. 2018년에는 Z세대 성인이 약 336만명, 미성년자 310만명으로 에코(베이비부머 자식 세대)→N세대(1989~1994년생)를 이어서 차세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Z세대가 인터넷 등을 통해 얻은 풍부한 정보로 가구 내 소비의사 결정에서 주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오 연구원의 전망이다.

                                                                           

Z세대의 주된 의사소통 통로는 모바일이 70%로 압도적이며 대신 TV 22%, 컴퓨터 7% 수준에 그친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1979~1988년생) 보다 모바일기기 사용 비중 46%p 증가한 것이다.


◇세대별 미디어기기 이용시간(자료=넬슨코리안클릭)

Z세대의 주된 인생 모토가 욜로, 워라밸 특성을 보이면서 주변 시선이나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서 △개인 △현재 △가치를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을 중시할 것으로 봤다. 시간과 자원 배분, 향후 직업 선택 등에서 개인+현재+가치를 최우선으로 둔다는 얘기다. 


또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했기 때문에 소비지향적 생활 패턴을 보이지만 경기침체, 취업난 등을 겪은 세대이기도 해서 현재의 삶에 집중한다는 다소 어둔 그늘도 있다. (미국의 Y세대는 우리나라의 에코+N세대에 해당)


한편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가 회원 대상 설문조사와 프랜차이즈컨설팅 전문가의 의견을 모은 결과 2018년 창업 트렌드로 “욜로라이프처럼 소비 초점을 행복과 가치기반에 두면서 건강·환경·품위·만족을 추구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성비의 만족도를 넘어 심적 만족감, 즉 ‘가심비’를 중시하는 쪽으로 소비 형태 변화가 예상됐다.


불황에도 꾸준한 소비력의 주체는 여성과 어린이인데 이들은 브랜드 중심형 소비 지속과 함께 합리적 가격을 위한 경제 소비를 할 것으로 봤다. 이와 비슷한 용어로 △일코노미(1인 가구와 이코노미의 합성어) △나를 위해 투자하는 포미(For Me)족 등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베이코리아는 올해 키워드로 '나심비'를 꼽았다. 나심비는 나의 만족을 위해서는 가격 상관없이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심리를 반영한 키워드다.


욜로족, 자존감 세대인 Z세대 등에서 보듯 젊을수록 자신을 위한 투자에 아끼지 않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열심히' 보다는 '즐기는' 삶을 추구하며 자신의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유행하리라는 게 유통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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