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사업장 임대료 '27.9% 공동적용' 인하안 통보로 대형 면세점 3인방과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소면세점까지 "불합리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21일 SM, 엔타스. 시티, 삼익악기 등 T1 중소면세사업자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T1 면세점 임대료 인하 재조정' 요구에 강력히 나선다. 중소면세사업자의 공통된 목소리는 "T2개장으로 T1 면세점 매출이 큰 폭 감소하고 있는데 공사의 27.9% 일괄인하 고수는 불합리하다"는 것. 이에 4개 중소면세사업자는 21일 현수막을 걸고 임대료 조정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미 4개 면세점은 3월 16일 인천공항공사 측에 '면세점 임대료 재조정' 공문을 접수한 바 있다. T1 4개 중소면세사업자가 시위를 결정한 이유는 '형평성' 때문이다. 중소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인천공항공사의 임대료 일괄인하는 대형면세점에 비해 후발주자인 중소면세점과의 '형평성'을 찾아볼 수 없다"며 "T2 개항 이후 매출 감소로 T1 중소면세점에 입점한 상품공급사의 판매사원이 철수하고 있어 수익악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사업 후발주자인 중소기업 면세점은 면세점 매출을
‘에뛰드하우스’만의 즐거운 화장놀이 문화가 중동까지 퍼질 전망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최대 상권 ‘두바이 몰’에 에뛰드하우스 1호점이 3월 17일 오픈한 것. 이번 입점은 아시아 메이크업 브랜드 최초다. K뷰티 트렌드를 이끈 ‘에뛰드하우스’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20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14개국에도 진출해 좋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3월 17일 두바이 몰에 1호점을 오픈해 현지 고객 및 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독차지했다. 두바이몰(Dubai Mall)은 연 8천만 명 이상 방문하는 두바이 대표 쇼핑몰이다. 에뛰드하우스는 단독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체험 서비스 등을 진행했다. 중동 현지에서 에뛰드하우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 중동 시장을 고려한 다양한 ‘컬러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 ‘디어 마이 블루밍 립스 톡 쉬폰’, ‘리얼 파우더 쿠션’ 등의 베스트셀러는 현지 니즈에 맞는 전용 컬러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에뛰드하우스 관계자는 “중동 전용 컬러는 현지인들의 피부에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제1호 매장 ‘이니스프리 오모테산도 본점’을 오픈 했다. 오모테산도 본점에서는 이니스프리 베스트셀러이자 최근 리뉴얼한 '그린티 씨드 세럼'을 비롯한 제주 원료로 만든 제품들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본 밀레니얼 소비자 취향에 맞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 제1호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3월 16일 매장을 방문한 선착순 100명에게 ‘그린티 씨드 세럼’ 등 인기 상품을 포함한 1만엔 상당의 럭키백을 증정한다. 또 ‘그린티 씨드 세럼 스페셜 세트’, ‘슈퍼 화산송이 모공 클레이 마스크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이번 오모테산도 본점은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등 론칭을 기대하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최근 일본 내 친환경 및 자연주의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고조되고 있어 이에 부합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일본 진출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2월 1일 아마존 선론칭과 오모테산도 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첫 매장은 총 2층, 185.6㎡(약
롯데면세점이 반납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화장품‧향수(DF1)사업장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입찰 참가를 노리는 업체에게 군침 도는 먹거리로 ‘화장품‧향수’ 구역이 꼽힌다. 이유는 면세점에서 높은 매출의 보증 수표가 ‘화장품’ 이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화장품은 작년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의 51%를 차지면서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또 일부 사업권 반납을 결정한 롯데면세점이 작년 4개 사업장에서 올린 매출은 약 1조1000억원. 이중 화장품‧향수가 48%로 절반에 가깝다. 과도한 임대료를 이겨내지 못한 롯데면세점이 2월 13일 주류‧담배(DF3)를 제외한 3개 사업권 포기를 결정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화장품‧향수’ 구역을 포함한 면세사업자 재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다. 시기는 빠르면 이달 말이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인천공항공사는 정례 브리핑에서 “롯데면세점 후속 사업자 선정 입찰이 이달 말이나 4월 초 사이 진행될 것”이라며 “영업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롯데면세점이 반납한 3개 사업권의 계약 해지 효력 시점인 7월 6일에 새 사업사의 승계를 맞추려면 적
K-뷰티 최초 얼타 ‘프레스티지존’ 진입한 마몽드가 본격적인 미국 공략을 선포했다. 3월 5일(현지시각) 마몽드는 미국 최대 뷰티 유통 채널 ‘얼타(ULTA)’에 27개의 기초‧색조 품목을 선보였다. 1991년 론칭한 마몽드는 꽃의 생명력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여성에게 아름다움을 전하는 브랜드이다. 2005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6년 태국, 말레이시아, 2017년 싱가폴 등 아시아 시장에 진입했다. 이번 미주 시장 안착으로 마몽드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마몽드는 미주 시장 진출에 앞서 현지 소비자들의 고객 분석과 사전 상품 테스트를 실시해 현지에 맞는 아이템을 엄선했다. 마몽드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로즈 워터 토너’와 장미 꽃잎이 그대로 들어간 ‘페탈 퓨리파잉 버블 마스크’, 수선화 알뿌리 추출물이 함유된 ‘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등 주력 상품을 포함 △스킨케어 21개 △메이크업 6개 총 27개 품목을 선정했다. 얼타는 미국 전역에 약 1,000개의 화장품 전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유통업체이다. 마몽드는 약 200개 얼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지출하는 경비는 1인당 평균 3007달러로 조사됐다. 알리페이가 리서치 전문기업 닐슨과 공동 발표한 ‘2017 중국인 관광객 해외 소비 및 지불 행태 보고서’의 분석 결과다. 이 보고서는 중국인 해외 여행객 2009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소비성향과 지불행태를 알아봤고 100명의 한국인과 5개국 613명의 해외 여행객을 포함해 국적별 소비성향도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에 중국인이 5번째로 많이 찾은 여행국이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제주도, 서울타워, 동대문, 경복궁을 꼽았다. 한국에서는 면세점 쇼핑을 가장 선호했고 뷰티샵과 약국의 구매도 높은 편이었다.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해외 현지에서 1인 평균 3064달러를 지출했는데 한국에서는 1인당 3007달러를 소비했다. 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체 여행국 중 4위를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용도는 762달러를 기록한 쇼핑(25%)이었다. 이어 숙박 19%, 식음료 16% 등의 순이었다. 반면 타 국적 여행객들은 숙박(29%) 경비가 가장 많았고, 식음료 18%, 쇼핑 15%를 사용했다. 중국인 해외 여행객보다 상대적으로 쇼핑 지출이 적었다
“인천공항공사는 13년간 연속 흑자를 봤는데 입주한 대형 면세점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공사 흑자의 대부분이 임대료 수익인데 너무 임대료에만 목매는 것 아니냐.” 면세점 업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임대료에 쏠린 수익률 높이기를 꼬집고 나섰다. “공사가 자신의 배불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의 임대료 할인율을 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다. 인천공항공사가 통보한 ‘T1 임대료 할인율 27.9% 동일 적용’에 면세사업자가 “인정할 수 없다”고 발끈해서다. 이미 지난달 13일 롯데는 화장품‧향수를 포함한 3개 사업권 포기를 결정했고, 신라와 신세계도 사업권 유지를 저울질 중이다. 면세점 측은 △‘제2터미널(T2) 개항’으로 면세품 구매 고객이 T1에서 30% 이상 이동했고 △‘금한령’으로 작년 중국인 고객이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T1 내 ‘면세점 위치’에 따라 구매 고객 비중이 다름에도 모든 면세점에 동일한 할인율 적용에 대한 문제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면세사업자 불만의 속내는 다른데 있었다. “인천공항공사 최대 수익원인 면세점의 입장을 고려하기보다 수익률 추가 창출에만 매달려 있다”고 토
연초 서경배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선포한 “고객을 기쁘게 하는 고객경험을 선사하겠다”와 직결된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그룹 차원에서 ‘회원제 혜택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에 의존한 로드숍 매출이 줄자 국내 ‘충성고객’ 확보로 내수 시장 활로를 찾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 매출 비중의 55.2%를 차지하는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2조8302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보다 16.3%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브랜드숍 매출액은 이니스프리 6420억원, 에뛰드하우스 2591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8% 떨어졌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 모두 관광객 감소가 면세 및 주요 중심 상권의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2017년 부진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2018년 화장품 매출 신장 타개책을 내수시장 활성에서 찾고 있다. 눈에 띄는 프로모션은 3월 1일부터 10일간 열리는 ‘뷰티포인트 위크’. 아모레퍼시픽 통합 멤버십 서비스 ‘뷰티포인트’가 10년 만에 최초로 추진하는 행사다.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에스쁘아 등 총 4개의 로드숍 및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