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도 일부 기업들은 주총 일정이 겹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3월 16일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9시 서울 용산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제1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및 사내이사로 서경배, 안세홍 등을, 사외이사로 김진영을 선임한다. LG생활건강도 3월 16일 오전 9시 광화문 본사에서 주총을 소집한다. 제17기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서중식 씨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3월 23일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주총을 개최한다. 한국콜마는 오전 10시 세종공장에서 주총 회의를 개최하고 영업보고 및 외부감사인을 선임한다. 같은 날 오전 9시 코스맥스도 향남읍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내이사로 김재천 씨를 선임한다. 김재천 코스맥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나와 LG생활건강 CPO를 역임했다.
3월 1일로 중국의 전방위적 사드 보복 조치가 시행된 지1년을 넘어섰다. 사드 배치 발표 후(2016년 7월 8일)로 치면 606일이 지났다. 그 사이 중국 비중 40%가 훨씬 넘는 화장품 업종의 피해는 참혹했다. 본지가 상장 24개사의 2017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3조 5966억원으로 2016년 대비 △2%였다. 영업이익은 1조 6221억원으로 2개사(LG생활건강, 제이준코스메틱)를 제외한 22개사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중 4개사가 적자전환, 나머지 18개사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36%였다. 영업이익 감소액은 9124억원에 달한다. 이를 전 화장품업체로 확대하면 피해액은 수조 원대로 추산된다. 사드 보복 피해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0.2% 감소를 가져왔다는 보고도 있다. 지난 1년 화장품업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2016년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시작되자 1월 13일 한국 정부의 ‘사드,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검토’ 발언 이후 한·중의 사드 갈등이 본격화됐다. 2월 7일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 후 7월 8일 한미가 사드 배치 공식 협의 시작을 발표하자 중국의 반발이 시작됐다. 7월말 중국은 한류 제한령을 유포했고, 8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질병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발진과 수포가 띠를 두른 모양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보통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통증 양상은 다양하며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찬물을 끼얹은 듯한 느낌’과 같은 이상감각을 호소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어렸을 때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 약화 등의 이유로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최근 대상포진 환자 수가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보면 2010년 48만명에서 2016년 69만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스트레스 증가, 인구 고령화 등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16만5000명(25.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60대 11만9000명(18.5%), 40대 10만 3000명(16.0%) 순이었다. 남성은 전체 환자의 39%를 차지하는 25만명, 여성은 61%를 차지하는 39만명으로 조사됐다.(2010~2014년 5년간 진료인원 추이)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신경통을 유발하거나 피부 색소침착, 흉터 자국으로 스트레스를
유커의 귀환 지연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게다가 중국 소비시장의 소비율 저하와 구링허우(90后)의 가성비 상품 선호 현상, 웨이상의 진화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화장품 업체들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본지가 조사한 2017년 화장품 상장사 26개의 성적표는 붉은 행렬 일색이었다. 영업이익은 LG생활건광과 제이준코스메틱의 단 2개사를 빼고 큰 폭의 감소 또는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업체만도 20개사에 달했다. 원인은 똑같이 △사드 이슈로 인한 매출액 감소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면세채널과 관광상권 매출 하락이다. 이밖에 브랜드숍은 H&B숍과의 경쟁 심화를, ODM사는 해외 진출 사업의 고정비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의외의 실적을 보인 건 ODM, 부자재 업체들이다. 작년 초만 해도 사드 타격에서 비켜갈 것으로 모든 증권사가 예측했으나, 영업이익 하락은 피해가지 못했다. 한국콜마가 한자릿 수 감소일 뿐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연우, 코스온, 제닉 등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7년 실적 부진을 가져온 사드 보복 외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도 주목된다. 중국 실적 회복을 위한 전제 조건은 세
2월 화장품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 우려를 낳았다. 3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은 중화권(△중국 34.2% △홍콩 36.3%)의 큰 폭 감소를 기록했다. 아세안 14.2%, 일본 105.7%, 미국 14.4% 등 증가했으나 중화권의 감소 폭이 크다보니 2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3.1%) 2월 3.92억달러를 기록, 작년 5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도 멈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화장품은 아세안·일본·미국·EU 등 다수 지역에서 증가했으나 조업일수 감소로 메이크업·기초화장품 중심으로 대 중국·홍콩 수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에 대규모 유커 방한을 기대했으나 물거품이 됐다.작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방중 당시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중국인이 경기를 관람하고 관광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힌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인의 비자 면제 특혜를 취하는 등 20만명이 방한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정작 방한한 중국 관광객은 2만명 대로 알려져 실망만 안겼다. 중국은 2016년 7월 8일 사드 배치 반대를 내
쇼핑과 H&B숍에서 울트라브이의 이데베논 앰플 히트 행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 주인공 (주)울트라브이 권한진 대표를 CNC NEWS에서 만났다. 동안(童顔)에 따뜻한 음성으로 ‘의료미용 분야의 한류’의 선봉에 선 자긍심과 항노화 트렌드를 설파, 깊은 울림을 줬다. #1. 퍼스트 펭귄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 먼저 도전하는 이를 가리켜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라 부른다. 항노화 분야 화장품을 선도하는 권한진 대표는 K-뷰티의 퍼스트 펭귄이다. 그가 성공시킨 ’이데베논 앰플‘은 성분 카테고리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ultra는 초(超·beyond)로 풀이되는 접두사. 회사명·브랜드명·제품명에 들어가는 ‘울트라브이’에 얽힌 숱한 이야깃거리 속 수수께끼를 풀어 보자. 이데베논 앰플이 소개된 롯데홈쇼핑몰 상품 댓글은 2016년 11월 28일 ID tkdrnfl1***으로 시작해 2018년 2월 28일 ID siru***까지 4만 2131개나 달렸다. 하루 평균 92개의 댓글이 달리며 455일 동안의 꾸준한 행진을 이어갔다. 내용도 “늘 사용하는~” “피부에 광이 납니당” “좋다는 평이 많아서~” 등 호평 일색이다. 댓글 행진에서
생활화학제품은 물론 어린이 대상 화장품 생산 시 ‘어린이 보호포장’을 고려해야 한다. 2월 27일 한국소비자원은 생활화학제품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어린이보호포장(child-resistant package)’이란 성인이 개봉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만 5세 미만의 어린이가 일정 시간 내에 내용물을 꺼내기 어렵게 설계·고안된 포장 및 용기를 말한다.(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 제2조 제9호, 「어린이보호포장대상공산품의 안전기준」 제3조에서는 52개월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3년간(’15년~’17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생활화학제품 관련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200건이었다. 이중 만 5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가 179건(89.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다발 품목은 세정제가 69건(34.5%)으로 가장 많았고, 방향제(31건, 15.5%), 습기제거제(29건, 14.5%), 합성세제(19건, 9.5%) 등의 순이었다. 사고유형은 음용 155건(77.5%), 안구접촉(39건, 19.5%), 피부접촉(4건, 2.0%) 등이었고, 위해부위 및 증상은 소
에스엔피월드가 용기사출업체인 아이폭스코리아 지분 51%를 10억원에 현금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에스엔피월드는 사업부문 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용기전문제조기업인 아이폭스코리아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아이폭스코리아는 작년 매출액은 97억원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엔피월드는 향후 화장품 용기제품의 비중 확대 및 전체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또 메이크업 소품 제조와 자회사의 펜슬·스틱제품의 기술력 결합 시너지로 특화된 메이크업 용기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2002년 6월 설립된 에스엔피월드는 메이크업 스펀지(Sponge) 및 퍼프(Puff), 용기제품(Container) 등 메이크업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업체다. 납품처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시세이도, 고세 등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스펀지 38.61%, 퍼프 29.89%, 기타 20.92%, 용기 10.58% 등이다. 한편 위노바가 코스닥 상장 폐지가 확정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위노바에 대해 지난해 6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3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고 지난달 22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월 27일 올해 건강기능식품 재평가 계획을 발표했다. 재평가는 △주기적 평가와 △상시적 재평가로 이루어지는데 그 결과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주기적 재평가 대상(9종)은 정어리펩타이드SP100N·초록입홍합추출오일복합물·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HemoHIM당귀 등 혼합추출물·자일리톨·씨제이히비스커스 등 복합물·피크노제놀-프랑스해안송껍질 추출물·황금 등 복합물·올리브잎주정 추출물EFLA943 등이다. 상시적 재평가 대상(7종)은 글루코사민·비타민D·쏘팔메토열매추출물·프락토올리고당·EPA 및 DHA 함유유지·백수오등복합추출물·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 등이다. 재평가 이유는 글루코사민의 경우 한국보견의료연구원과 유럽식품안전청이 글루코사민과 관절 및 연골 건강의 유지 효과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또 일본 NIHN은 당뇨환자는 혈당체크에 주의하여 섭취해야 하며, 임신 및 수유 중 안전성에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없어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2017. 1) 비타민D는 2012년 미국예방의학특별위원회에서 골절예방이 어렵다고 발표되어 재평가 의뢰됐다. 일본 NIHN도 고칼슘혈증환자는 비타민D 섭취를 금하고
공정위가 올해 상반기 대기업의 부당한 내부거래(일감 몰아주기) 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월 2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대한 공정위 직권조사는 오너일가의 개인회사가 있는 기업집단이 공정위의 조사대상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기업집단 소속회사에 대해 상표권(브랜드) 사용료 수취에 관한 상세 내역을 매년 공시토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지난달 29일 행정예고 했다. 공정위는 작년 9월 1일 기준 기업집단 57개사를 대상으로 상표권 사용료 수취 현황과 공시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20개 대기업집단 소속 20개 회사(지주회사 또는 대표회사)가 277개 계열회사로부터 연간 9314억원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을 기준으로 LG가 2458억원, SK 2035억원, CJ 828억원, 한화 807억원, GS 681억원 순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경우 2016년 매출액 831억원 중 77억원을 상표권 사용료로 받았으며 당기순이익 중 비중은 17%에 달했다. 지급회사 수로는 SK 58개사, CJ 32개사, GS 25개사, LG 19개사 등이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5개사였다. 사용료는 통상 매출액 또는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 등을 제외한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이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을 포함하는 산화성 염모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등록번호 제 10-1828022호)를 취득했다.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은 일명 피테라라고 불리는 갈락토미세스 효모를 발효시켜 여과한 물질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아미노산·유기산·효소 등이 풍부해 천연 효모로써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하는 에센스 등 여러 화장품의 주된 원료로 쓰인다. 유씨엘의 이번 특허는 스킨케어 화장료 조성물로 유명한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을 헤어케어에 적용해 기존 산화성 염모제의 단점인 피부 자극과 냄새, 모발 손상 등을 보완하고 염색의 기능은 더욱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발상의 전환’의 대표 사례로 꼽을만하다. 유씨엘 연구소 관계자는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을 산화성 염모제에 사용한 결과, 염색 특유의 냄새를 줄이는 소취 효과가 있고 모발 깊숙이 색소가 침투해 모발 발색력 및 색상 견뢰도, 색상 지속력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씨엘은 다수의 실험을 통해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을 포함한 산화성 염모제가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며 손상된 모발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 자극 완화·두피 보호·컨디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자회사에 대한 그룹 부당 지원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2개사를 거느린 기업집단이며, 이중 상장사는 2개, 비상장사는 10개다. 공정거래법은 “공시대상집단기업에 속하는 회사는 특수관계인이나 특수관계인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 이상(상장사 30%, 비상장사 20%)의 주식을 보유한 계열회사가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제23조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등 금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 지분율이 51.16%이며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면 58.88%에 이른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서 회장 보유 지분율은 9.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42.58%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스프로페셔널·에스트라·코스비전·퍼시픽글라스·퍼시픽패키지 등 5개사100%, 이니스프리 81.82%, 에뛰드 80.48%, 에스쁘아 80.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퍼시픽글라스는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 코스비전은 화장품 제조, 퍼시픽패키지는 종이 상자 및 용기 제조 등으로 원료-부재료-제조-제품 등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부당지원 여부를 조사받고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이 2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물품 구매 전 정보 제공에서부터 물품사용으로 인한 피해구제에 이르기까지 소비생활 전 단계를 지원하는 ‘소비자 종합 지원 시스템의 구축·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의 리콜 권고에 대한 이행 확보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 됐었다. 주요 내용은 △개인 정보 및 사업자의 휴·폐업일 정보 처리 △종합시스템에 정보 등록 경우 해당 물품 등에 표지 부여 △위탁 근거 마련 △리콜 수락 여부 및 이행결과 제출 요청 등이다. 앞으로 소비자원의 리콜 권고를 사업자가 이행하지 않으면 공정위에 시정요청 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기본법 개정으로 소비자를 대신해 피해구제 기관은 개인의 의료·금융자료, 사업자의 휴·페업 정보를 이용해 소비자 구제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처음 제창한 ‘신유통’이 온라인+오프라인+물류의 융합 형태로 세계의 소매유통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무인상점에서 ‘가상 메이크업 미로’를 통해 체험 효과 후 화장품을 모바일 결제하고 가장 가까운 상점까지 초고속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중국 진출 화장품기업들에겐 유통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호기다.(자료=KDB 미래전략연구소) #1 중국의 스마트 화장품 자동판매기 알리바바의 무인 상점 티몰에는 스마트 화장품 자동판매기가 설치돼 있다. 소비자는 ‘가상 메이크업 미로’에서 3D시뮬레이션 기술과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실제 제품 사용한 것과 같은 모습을 재현해 볼 수 있다. 결제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완료된다. 또 다른 장면 하나. 징동의 무인 편의점 ‘벤리펑(便利蜂)’에서는 QR코드나 안면인식 등을 통해 매장에 들어가 모바일결제로 셀프 구매가 가능하다. 또 굳이 편의점에 가지 않더라도 앱을 사용해 구매하면 근처 매장으로 배송이 이루어진다. 최근 중국은 알리바바, 텐센트 등 거대 IT기업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반으로 소매유통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온라인+오프라인+물류의 세 분야를 융합한 신소매(新零售)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
올해 LG생활건강이 ‘생활정원’ 브랜드 론칭을 통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과 이너뷰티 시장 본격 진출을 알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에스트라도 필러 브랜드인 ‘클레비엘’을 매각하고 건강기능식품과 이너뷰티 라인 강화에 나섰다. 의약품주문생산(CMO) 위주였던 한국콜마는 수액 등 전통 제약업 및 건강 기능음료의 강점을 가진 CJ헬스케어의 결합으로 종합제약사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강기능식품 부문과의 시너지도 관심거리다. H&B숍 선두주자 올리브영도 △영양제 △다이어트/헬스 △건강음료/기타 등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 158개 품목을 선보였으며 이를 점차 늘리고 있다. 11번가의 이너뷰티 카테고리에는 743개 품목이 판매 중이다. 이중 해외직구 구입 품목이 371개에 달한다. 화장품 기업들이 본업인 화장품 시장의 뚜렷한 개선 조짐이 가시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건기식과 이너뷰티 카테고리로의 진출 또는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유통채널 중심이 H&B숍으로 이동함에 따라 화장품업체도 건기식과 이너뷰티 라인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건기식과 이너뷰티는 화장품과 식품의 경계를 허무는 신먹거리 전쟁터로 진입장벽도 없고 경쟁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