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8조 740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모바일쇼핑은 33.6% 증가한 5조 3837억원이다. 4월 소매판매액은 38조2329억원으로 온라인쇼핑거래액 비중은 22.9%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미세먼지 빈도 증가로 안티폴루션 제품(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의 판매 증가 △중국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액 증가 △국외여행객, 철도승객 증가 등으로 온라인쇼핑거래액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4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43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3% 증가했으나 전월(3월)에 비해서는 2%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247억원이다. 화장품의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1월 78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7586억원(2월)→7585억원(3월)→7435억원(4월)로 소폭 하향 추세다. 유통형태 별로 보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몰은 7320억원(1월)→7041억원(2월)→7076억원(3월)→7004억원으로 7000억원대에 턱걸이 중이다. 전문몰은 4794억원(1월)→5445억원(2월)→5091억원(3월)→4315억원(4월) 순으로 큰 폭 하향했다. 온라인몰은 2315억원(1
이태희 (주)리디아위밍 대표가 뿔났다. 정품인증 플랫폼을 둘러싸고 중국업체 농간에 빠지지 말라는 애끓는 호소와 함께. 이 대표는 지난 5월 29일 서울시청 앞 중국 업체의 정품인증 전시회가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출이든 내수든 정품인증을 하는 이유는 우리 회사가 만들었다는 제3자 인증이 목적이다. 그런데 국내시장이나 생산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중국 업체의 인증을 받아들인다는 건 중국에 귀중한 데이터를 송두리째 내주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1 QR코드에서 마케팅 데이터 얻으려면... 이 대표는 “중국의 정품인증 플랫폼은 단순히 QR코드를 이용한 인증일 뿐, 제품 생산자의 제품 소개 및 소비자 데이터가 중국인증업체로 넘어감으로써 추가적인 마케팅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검역을 통관하려면 중국 업체를 이용해야 하며, 자신들만이 중국정부로부터 정품인증사업에 대한 모든 것을 지정 받았고, 또한, 모바일 기술은 중국이 한국보다 앞선다는 등 현혹에 주의해야 한다”며 “QR코드는 어려운 기술이 아니며 한국과 중국 동일하며, 한국 업체의 QR코드도 중국에 등록되어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15년 특허침해 및 모조품 처
지난 5월 30일 식약처는 시중에서 오·남용 우려가 높은 주사제 5종에 대한 사용목적, 부작용 시 대응요령 등을 담은 매뉴얼을 개정, 발표했다. 주사제 5종은 글루타티온주사제(일명 백옥주사), 티옥트산주사제(신데렐라주사), 글리시리진산 함유 복합제주사제(감초주사), 푸르설티아민주사제(마늘주사), 자하거추출물 또는 자하거가수분해물 성분 함유 주사(태반주사) 등이다. 이들 주사제는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나 피부미백 등 미용목적으로 사용되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들은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며, 의사는 의약품 사용 시 환자를 충분히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환자는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상담과 검진을 받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부작용 발생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허가된 효능·효과를 벗어난 의약품 사용은 학문 또는 임상 근거에 기초해야 하며, 의료계가 미용 목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사제별 안전사용 매뉴얼은 다음과 같다. 글루타티온 주사제(백옥주사) ‘글루타티온’은 사람 몸 속의 성분으로 항산화제 역할을 주로 하며, 많은 종류의 물질을 대사하거나
중국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화장품 등 1449개 품목의 수입관세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재정부의 5월 31일 ‘일반 소비품 수입관세 인하에 관한 공고’에 따르면 평균 관세율을 15.7%에서 6.9%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의 경우 향수와 치약은 현행 잠정세율 10%보다 낮은 3%로, 색조 화장품은 10%에서 현행 잠정세율과 동일한 5%로 하향 조정했다. 기초화장품, 마스크팩 등은 현재 2%의 잠정세율을 1%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의 대중 수출기업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은 전했다. 즉 수입관세율 인하 품목 중 화장품 등 대 한국 수입수요가 많은 품목이 대거 포함됐으며, 한중 FTA 발효 4년차 세율보다 낮은 품목이 소비재 위주로 다수 있다는 것. 중국 정부의 수입관세 인하 조치는 기존 수입산 소비재에 대해 시행했던 ‘잠정세율 적용’이 아닌 최혜국 수입관세율(MFN) 조정으로 알려졌다. 최혜국 세율이란 ‘수출입 세칙’ 제10조에서 규정한 WTO 회원국 및 지역의 수입화물 원산지, 그리고 중국과 관세 호혜 협정을 맺은 국가 및 지역에 적용된다. 잠정세율은 수입화물에 대해서 일정기간 적용하는 세율로 중국 정부는
5월 화장품 수출액이 6억 200만 달러를 기록, 지난 3월 6억 1600만 달러 이후 두 번째로 6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수출 증감률은 전년 동월 대비 69.6%를 기록, 2017년 3월 한한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2년간(‘16. 6월~’18. 5월)을 살펴보면 네 번째 높은 증감률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메이크업·기초화장품·두발용 제품·세안용품 등이 고르게 증가했고, 대 중국·홍콩·아세안·일본·유럽연합(EU) 등 지역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잠정 집계된 1~20일 수출액은 중국 1.57억달러(154.1%)-홍콩 0.84억달러(40.0%)-아세안 0.38억달러(51.7%)-일본 0.17억달러(64.5%)-EU 0.10억달러(46.3%) 순이다.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JM솔루션)의 대 중국 수요 급부상 △방한 중국인의 회복구간 돌입 등으로 2분기부터 중국인과 관련된 모든 부문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IBK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중국 웨이샹(微少商店)이 한국 면세점의 큰손으로 급부상했으며, 그 수는 5000만명에 100만개로 급증했다”며 “시내 면세점과 일부 한국 화장품 브랜드 역시
중국의 도시인구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율이 소비지출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평균 소비성향도 67~68% 수준으로 늘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7년 도시인구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만6396위안(623만원)으로 2015년에 비해 16.7% 증가, 중국 국민의 씀씀이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가처분소득 증가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소비수요도 다양화, 세계화되고 있다. 무역협회 성도지부의 ‘2018 중국 소비 8대 유행 키워드’는 이런 소비 성향을 반영해 눈길을 끈다. 중국 소비를 이끄는 양대 집단은 신(新)중산층과 지우링허우(90后)다. 신중산층은 경제력이 상승하면서 소비 시장의 주력이 되었고, 지우링허우는 젊은 세대 소비자를 대표하며 유행을 다원화시키고 있다. 이들 주요 소비집단의 유행 키워드는 △고품질 소비품 △중국풍 △녹색패션 △브랜드 상품 △애니메이션 문화 △칭셔(轻奢: 가벼운 사치) △왕홍(网红) 영향력 △스마트화 등이다. 먼저 중국인의 소비 급증은 고품질 상품 수요를 불러왔다. 명품이 아니어도 일상 소비품의 고품질 상품 선호 유행이 형성됐다.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인 후, 숨이 올해 1분기에도 호조를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둘째 중국 소
중국 웨이샹(微少商店: 아주 작은 상점이란 뜻)이 한국 면세점의 큰손으로 드러났다. IBK증권 안지영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웨이샹의 한국화장품 거래는 기초제품과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상호 수가 100만개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는 2016년 기초제품과 마스크팩 구매를 중심으로 상호 수가 100만개 가까이 급증했다가 2017년 사드 영향으로 감소세 후 올해 반등했다는 것. 실제 2018년 1분기 상호 수는 100만개를 초과해 웨이샹이 5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시내 면세점과 일부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실적이 턴어라운드를 보여준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4월 중국인의 관광 목적 입국자수는 28만353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6% 증가했다. 작년 3월 1일 중국인 단체관광객 방한 금지령 발동 후인 4월의 관광목적 입국자 수는 15만 8784명에 그쳤었다. 아직 중국인 단체관광과 전세기 스케줄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 없으나 하반기에 다소 회복세를 전망하는 기대가 많다. 그런 가운데 웨이샹의 증가는 면세점 채널의 실적 회복과 직결된다. 따이공은 △가이드 구매: 가이드 1인당 평균 40명의 아르바이트를
제일에이치앤비(대표이사 한상철)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니슬(NISL)의 ‘ECO BARRIERTM COMPLEX’ 성분이 세계화장품 원료집인 ‘ICID’에 등재됐다. ‘니슬의 ECO BARRIER™ COMPLEX’는 ‘N.M.F(Natural Moisture Facter)’ 유사 성분들로 이루어진 복합물로 민감 피부 또는 트러블에도 부드럽게 작용한다. 3가지의 세라마이드를 발효시켜 피부장벽의 지질과 유사하다. 피부장벽 활성화 및 재생에 도움을 주며, 수분 흡수력 향상으로 보습력을 강화시켰다. 아울러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피부 속 탄력섬유를 지탱하는 히알루론산을 고-저-초저분자의 3중 레이어드해 피부층을 촘촘히 메워준다. 만성건조와 탄력저하 등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카모마일+라벤더+해바라기씨의 3종 오일 블랜딩으로 보습력도 높인다. 복합 성분이 잘 섞이도록 마이크로 드롭렛(Micro Droplet: 대기 압력 약 3000배의 고압으로 안정하게 입자를 형성하는 기술) 기술을 사용해 피부 흡수력을 높였다. ‘니슬’의 개발 관계자는 “이번 ICID에 등재 된 ‘ECO BARRIER™ COMPLEX’ 통해 ‘니슬’이 피부 친화적인 한국형 더마 코스메틱을 대
아모레퍼시픽의 편집숍 ‘아리따움’이 강남 플래그숍 스토어의 리뉴얼 프로젝트에서 타 브랜드 취급을 결정한 배경은 무엇일까? 첫째 타깃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에 주목하고 있다. 둘째 트렌디한 영 채널로의 자리매김이다. 아리따움의 변신은 10년 주기의 화장품 유통 주도권 다툼의 연장 의미도 있지만 타깃층과 해외 유통환경 변화와도 연관이 있다. 미국 퓨리서치는 2018년 3월, 밀레니얼 세대를 1981~96년 태어난 인구라고 정의했다. 모바일 기기 발달과 함께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성장 시기를 겪은 세대다. 소비 주체로서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은 한국·중국·미국 등 세계적 현상이다. 한국의 밀레니얼은 디지털 시대 시작과 함께 성장해 인터넷 미디어 이용률 및 소셜미디어 이용은 타 세대를 압도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최대 관심사는 ‘외모’로 4분의 1이상이 꼽았다. 소비 가치관도 남성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욜로(YOLO) 라이프를, 여성은 계획적이고 꼼꼼한 소비를 추구한다. 그 유형은 △할인 혜택 따지기 △쇼핑이 생활의 즐거움 △매장에서 제품 관찰 후 인터넷 구매 △해외 직구 선호 등이다. 또 제품 이미지가 강조된 광고를 클릭하며 재미+유머를 선호한다.(한국방송광고진흥
중국에 이은 큰손이 미국시장.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시장임에도 관세나 비관세 규제가 특별히 없어 진출도 용이하다. 일반 화장품은 FDA 자율등록(Voluntary Cosmetics Registration)만 하면 진출할 수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미국은 독특한 트렌드보다는 천연(유기농)화장품, 안티에이징 등 일반적인 흐름을 보여 준다”며 “한류 열풍과 함께 K-코스메틱스 선호 현상이 포착되기 시작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도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K-코스메틱스 확산에 긍정적인 현상은 역시 한류다. 방탄소년단(BTS)의 선풍적 인기와 더불어 K-POP, K-드라마, 웹툰 등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으며, 한국산 화장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실제 ‘메이드인코리아’ 마스크팩이 인기를 끌면서 ‘think with Google’에서 2016년 대비 검색량이 173% 증가하며 뷰티 키워드로 소개되는 등 한국식 피부관리법이 미국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미국 화장품시장은 유해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비건(Vegan) 스킨케어가 주목받고 있다. △민감한 피부를 위한 무향 △저자극 천연성분 화장품이 인기다.
5월 23일 코트라는 중국 유통시장에서 체험형 마케팅 확산에 따라 O2O(Offline to Online) 활용 판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오는 25일~27일까지 화장품, 생활용품, 영유아용품 등 국내 중소기업 30개사로 구성한 중국 닝보 전자상거래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참가 전시품들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한편, QR코드를 통해 바이어가 현장 주문에 가능하다. 주문 제품은 코트라의 항저우 공동물류창고 발송 또는 해이역직구로 직배송이 된다. 일반적인 O2O(Online to Offline)이 온라인으로 고객을 모아 오프라인 구매로 유도하는 반면 ‘체험형 O2O(Offline to Online)은 체험형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한 후 제품에 부착된 QR코드 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현재 중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비즈 니스 모델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시장은 연평균 20%로 성장 중이며, 중국 최대 온라인몰 타오바오의 SKU(상품가짓수)는 8억개에 달한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소비자들은 특히 화장품, 영유아제품 등 안전과 직결된 소비 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소비를 원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의 대표 사례
AHC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8 세계면세품박람회(2018 TFWA Asia Pacific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작년 11월 유니레버에 인수된 이후 유니레버의 일원으로 글로벌 면세 유통 바이어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입점 협의를 진행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면세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하면서 중국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AHC브랜드 스토리 및 제품라인에 박람회 참가자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박람회에서 면세 유통 바이어들은 AHC의 에스테틱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제품과 선스틱, 아이크림 포 페이스 등에 주목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면세 사업자들은 AHC 선스틱을 화장품 이상의 여행 필수품으로 선정하는 등 혁신성과 사용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카버코리아 관계자는 “AHC의 뛰어난 제품력과 유니레버의 글로벌 시장 경험이 글로벌 면세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발판으로 한국과 중국 외 글로벌 면세 유통채널 진출을 가속화하고, 올해 안에 주요 공항 및 시내 면세점 입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버코리아는 1999년
아리따움의 타 브랜드 취급 이유는 원브랜드숍→H&B숍으로의 구조적 이동에 따른 대응이다. H&B숍의 성장세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데서, 타 유통채널의 반격도 시작됐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공언한대로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삐에로쇼핑’이 6월말 코엑스 영풍문고 자리에 1호점을 선보인다. 삐에로쇼핑은 정 부회장이 직접 1년간 준비했다고 밝힐 만큼 공을 들이는 매장. 올해 10호점까지 늘리고 향후 10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삐에로쇼핑의 화장품 비중은 약 40%이며 이에 따라 많은 업체가 입점 가능하다. △중저가 브랜드 △아이템상품 △캐릭터 화장품 등이 그 대상이며 5월말까지 제안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입점 조건은 1년 이내 생산 제품으로 공급가 책정, 직매입이며 익월 15일 전량 결재한다”는 조건도 설명했다. 삐에로쇼핑은 일본 돈키호테의 경영 전략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돈키호테는 작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714만 명 중 3분의 2가 찾을 만큼 유명한 ‘쇼핑 성지’다. 돈키호테는 상품 많고 싸고 재미있는 ‘하나뿐인 가게’가 슬로건이다. 여기에 재치 발랄하며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한류가 화장품 수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 속에서도 확인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은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드라마, K-POP 등 한류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해, 한류 마케팅·연예인 마케팅이 큰 효과를 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차 한국에 온 중국업체 K 총경리는 “중국의 25~35세 여성에게 한국 화장품은 '한류 스타가 쓰는 화장품'으로 인기”라며 “기술력과 제품 안전성, 소비자 요구조건에 맞춘 마케팅도 주요 이유”라고 말했다. 중국 화장품수출기업 K대표는 “중국 한한령은 K-뷰티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그 속내는 K-컬처(Culture)에 대한 경계심이 짙게 깔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바링허우(八零後 世代), 주링허우(九零後) 세대가 한류에 빠져 있어 이를 제어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했다. 모두 한류가 한국 화장품 수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드러낸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펴낸 ‘2017 한류 파급효과 연구’는 화장품의 한류영향계수를 15.9%로 분석했다. ‘소비재 한류영향계수’는 해외 소비자의 한국 소비재 구매에 한류가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추정한 지수다. 구
2018년 1분기 OEM/ODM 기업의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코스맥스, 아우딘퓨쳐스를 제외하곤 역성장을 기록했다. 내수 브랜드의 수주 물량 감소 영향 때문이다. 코스맥스는 중국 29% 매출 증가와 미국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콜마는 내수와 북경콜마의 호조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이 2.8%p 떨어짐에 따라 영업이익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FDA 경고로 인한 미국 매출 감소와 컨설팅비 부담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코스맥스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1% 증가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한국법인이 상품 믹스 악화로 수익성이 더디게 개선되고 있지만 주요 3개국(한국, 중국, 미국)에서 강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국과 중국에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국법인은 중국 리스크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나 원가율이 높은 마스크팩, 선스프레이 등에 집중되며 수익성이 더디게 회복하고 있다. 중국(상해+광저우)법인은 매출액이 29% 성장하고 순이익도 58% 증가하는 등 대량 주문 수주로 호조다. 미국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은 115% 증가, 순손실은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