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가 놀라운 성장세, 잇단 M&A로 화제를 모으지만 현장에서는 ‘기업가정신’ 실종에 대한 우려가 높다. 미국의 대표 미용 관련 미디어 Fashion Network는 한국 화장품의 성장 원인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품질의 우수성. K-뷰티 시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대부분 업체는 항상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둘째 한국 소비자가 까다롭기 때문에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항상 가장 높은 수준과 좋은 가격의 화장품을 시장에 출시한다. 셋째 정부와 기업의 협업으로, 뉴욕매거진은 세금 혜택 및 장려금 지원 같은 수출장려정책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에서는 독특한 패키징으로 한국산 화장품이 인기다. 캐릭터가 프린팅 된 마스크팩, 케이크 상자와 비슷한 모양의 크림 등 귀여운 디자인 제품이 인기라고 한다. 현재 화장품업계는 글로벌 브랜드의 잇단 K-뷰티업체 거액 인수, 중국 기업의 브랜드, ODM, 용기 등 전방위 M&A 시도, 방문+다단계 업체의 한국 업체 인수 입질, 국내 사모펀드의 화장품 업체 M&A 등 지형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상태. 그 와중에 국내 유력 기업들은 2세 경영 인수 작업으로 본업에 소홀하다는 중론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1:1 매칭 상담을 위한 '제1회 2018 글로벌 이커머스컨퍼런스(GECC)’가 오는 7월 11~12일 서울 양재동 aT에서 양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이 대거 방한 국내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민간협회인 ‘영웅회’(鹰熊汇, Eagel&Bear Union)와 대한민국 수출 플랫폼인 코리안몰(대표 최성훈)이 공동 개최한다. 2014년부터 매년 영웅회 주최로 열리는 중국 전자상거래 컨퍼런스는 작년에만 10여 차례에 걸쳐 약 1,000개의 기업과 연 5만여 명이 참가한다. 주요 참가 기업은 주최사인 영웅회를 비롯해 중국 종합쇼핑몰 쑤닝(Suning), 동남아시아 모바일 쇼핑 점유율 1위인 쇼피(shopee), 미국과 중동시장 진출로 연간 3조 원의 거래규모를 달성한 환치우이거우(环球易购), 중국 광동성 최대 방송국에서 운영하는 난팡홈쇼핑(南方购物), 57개 국가 1496개 해외 브랜드의 중국 내 홍보를 대행하는 Brandyond 등 20여 개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1:1 매칭 상담회에서는 20여 개 중국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해 B2
색조전문 OEM·ODM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이 중국 상해공장을 완공하고 생산 허가증을 받았다고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의 색조제품을 현지 생산하게 된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및 중국의 1~2위 로컬 브랜드는 제품개발을 완료 했으며, 품질심사 완료 후 곧바로 제품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해공장은 상해 펑시안(Feng Yian/봉현) 지역의 상하이 뷰티밸리(美谷-上海市 奉賢区)에 위치한다.작년 11월 완공된 제2공장(동탄 퍼플카운티)의 중국판으로 약 20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최신형 원료분석기·초정밀 미생물검출기·자체 특수 자동 생산설비 등을 갖췄다. 배은철 대표는 “중국 상해 공장 완공으로 한·중 공동생산 시스템을 구축,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색조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미리 생각해 먼저 제안하고 시장에 내놓는 ‘시장에 더 빨리(Faster to Market)’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중 마케팅 부서를 이끄는 배소연 부사장은 “중국의 색조화장품 시장은 카테고리별로 연평균
화장품 대표기업 5인방의 2분기 실적 예상에서 목표가 상향 2개사(LG생활건강, 코스맥스) 유지 3개사(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연우)로 전망됐다. 유진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목표가를 150만원→170만원으로 13.3% 올렸다. 중국인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가 업그레이드 성향을 띄는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 후와 숨을 필두로 성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후의 중국 현지매출의 20%가 온라인에서 발생하는데,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고급백화점이 없는 2~3선 도시에서 후의 온라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은 고가 제품 위주의 제품 믹스와 유연한 구매수량제한 정책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코스맥스는 목표주가를 19만원→20만5천원으로 7.9% 상향 조정했다. 중국법인에서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 3건을 진행중이며, 연내 체결 예상됨에 따라 30% 이상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국내 법인은 업황 회복에 따라 두 자릿수 매출성장세 회복을 기대했다. 미국법인은 연결 계상된 누월드의 매출이 추가되면서 미주지역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부터 기저효과에 따른 면세점 채널의 성장과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의 윤조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 징둥(JD.com)이 K-브랜드 모조품 설명회에서 ‘모조품 대책 10계명’을 소개했다. 징둥은 지난달 설명회를 열고, 한국 브랜드 정품·모조품 식별방법을 홍보하고 온라인 매장에서 유통되는 모조품을 단속하는 행사를 가졌다. 중국에서 모조품은 자격서류 심사가 엄격한 B2C 온라인 플랫폼에 비해 C2C 플랫폼과 SNS 매장(위챗 등 SNS 활용한 상품 판매), 짝퉁시장(베이징 슈수이제(秀水街), 광저우 싼위안리(三元里) 등)에서 모조품 문제가 심각하다. 주요 대규모 플랫폼 B2C의 경우 중국법인에 대한 자격 심사, 중국 대리상·판매상 수권서(Power Of Attorney)를 요구해 안전하다. K-브랜드 모조품의 특징은 △단순 포장뿐만 아니라 향, 색, 효과까지 유사하게 재현 △신상품 출시에 맞춰 싱크로율 90%이상인 신상 모조품까지 등장한다. 따라서 모조품 예방방법으로는 ①정품 식별 QR코드를 포장에 부착해 중국 업체 직원, 소비자가 쉽게 식별 ②정기적으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조사 ③징둥 등 온라인 플랫폼, 현지 정부기관과 단속 추진 등이다. 징둥의 리정 매니저는 “징둥의 모조품 단속 및 관리 시스템은 100% 정품을 목표로 유통전반 절차
‘임상시험에 관한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하는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사법을 개정·공포했다고 식약처는 12일 밝혔다. 개정 전 약사법은 △임상시험 △생동시험 △비임상시험등 성적서를 위조해 발급한 자에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관한 기록은 임상시험의 대상자 정보에 관한 기록, 임상시험 도중에 발생한 이상반응에 관한 기록, 임상시험에 사용된 의약품의 관리에 관한 기록 및 임상시험에 관한 계약서를 말한다. 주요 개정 내용은 △임상시험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하는 경우 벌칙 규정 신설 △한국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임직원도 뇌물수수, 제3자 뇌물제공 등에 대해서 공무원과 동일하게 처벌 △천재지면 등 불가항력으로 보관기록이 멸실되는 경우 보관의무자 책임면제 등이다. 구체적으로 약사법 제34조의2제3항제3호 중 “임상시험에 관한 기록을 보관하는 등”→“임상시험의 대상자 정보에 관한 기록, 임상시험 도중에 발생한 이상반응에 관한 기록, 임상시험에 사용된 의약품의 관리에 관한 기록 및 임상시험에 관한 계약서(이하 “임상시험에 관한 기록”이라 한다)를 작성·보관하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부기관 간 협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공동 주최한 ‘세계로 포럼’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공공기관 간 ‘협업’과 ‘신북방’을 주제로 기업과 학계, 정부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인 ‘협업’과 관련해 임채운 서강대 교수(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는 “국내 자금·인력·컨설팅에 특화된 중진공과 해외 네트워크·시장정보에 특화된 KOTRA처럼 각 기관이 보유한 핵심기능을 융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기업 입장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파리통’을 운영 중인 에어블랙의 문헌규 대표는 한류 불모지 카메룬에 드라마 ‘각시탈’을, 나이지리아에 드론을 수출한 사례를 들며 “공공 데이터 개방은 KOTRA의 혁신과제인 민간 수출지원 생태계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보호주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미국의 중견 방적기업 뷸러퀄리티얀스(Buhler Quality Yarns)社를 인수해 화제를 모은 삼일방의 노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해외인증 획득 지원사업 신청을 6월 29일까지 받는다. 신청방법은 온라인을 통해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http://exportcenter.go.kr)에 접속 후 회원가입-수출지원사업 바로가기-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해외인증신청-일반공모 신청 메뉴에서 신청서 작성 및 등록하면 된다. 신청서를 출력해 대표자 날인 후 접수일까지 구비서류와 함께 본사 소재지의 관할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직전년도 수출액 5000만달러 미만 기업이다. 지원규모는 50억원으로 약 210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해외 규격인증 획득에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컨설팅비용 등 소용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즉 직전년도 매출액 규모 구분에 따라 30억원 초과는 50%, 30억원 이하는 70%다. 컨설팅기관을 활용해 참여할 경우 비교견적을 받아 가격, 컨설팅기관의 지원 실적 등을 감안해 결정하도록 했다. 유효기간(‘18~’19 인증 만료) 해외규격인증은 갱신 1회에 한해 신규 인증과 동일한 절차로 지원할 수 있다. 참여 기업 중 수도권 외 지방소재 기업은 3점, 해외규격인증교육 이수업체 최대 3점
오는 6월 13일 인-코스메틱스 코리아가 코엑스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전세계 퍼스널 케어 업계의 관심사는 단연 포물레이션 기법 발전 동향과 독특한 뷰티 콘셉트에 유용한 신기술. 이에 따라 코스메틱 화학전문가, 개발자 등 관련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룹에서 6월 13일 최초로 개최하는 포뮬레이션 데이(https://bit.ly/2BZgrrQ)는 중요한 기술 정보, 실용적인 조언과 소비자 통찰력을 제공한다. 제품 개발 전문가가 진행하는 특별한 세션에 참석하는 참석자들에게는 포뮬레이션 데이에만 제공되는 정보성 혜택뿐만 아니라 17개 글로벌 공급업체가 새롭게 선보이는 30개의 포뮬라 정보가 담긴 포뮬레이션 가이드북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함 업체: AkzoNobel Surface Chemistry Pte, Ashland, Grant Industries, Lucas Meyer Cosmetics, Seppic Asia 등) 더불어, 코스메틱 화학자들에게는 영예의 포뮬레이션 어워즈에 참석해 새로운 콘셉트와 원료를 파악하고 수백 명의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250개가 넘는 세계 유수의 공급업체가 선보이는 새로운
중국 정부가 7월 1일부로 화장품 등의 최혜국 세율을 인하함으로써 한국의 화장품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색조 화장품은 10%에서 현행 잠정세율과 동일한 5%로, 기초화장품, 마스크팩 등은 현재 2%의 잠정세율을 1%로 인하했다. 이 때문에 중국 화장품 수출에 플러스 요인이 생긴 반면 가격 인하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화장품의 수입관세율은 상당 부분 낮아진 수준이어서 이번 최혜국(MFN) 세율 인하는 잠정세율→고정세율로 변경 적용했다는 의미가 있다. 최근 중국 상무부는 중국 내 유통업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입상품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화장품은 수요가 왕성한 품목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중 23.7%가 ‘매장 상품 구성 중 절반 이상이 수입산’이라고 답했다. 또 9.2%는 향후 1년내 수입비중을 늘리겠다고 답변했고, 품목 중에서는 향수, 스킨케어, 색조화장품 수입을 늘리겠다는 비중이 10% 이상이었다. 또 수입화장품을 선택하는 요인으로 브랜드(42.7%)-안전(15.7%)-가격(13.9%) 순으로 응답했다. 따라서 이번 중국 정부의 관세 인하는 한국 화장품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샴푸 사용 후 향기나 머릿결이 찰랑이는 컨디셔닝 기능이 주요 구매요인이었다면 최근에는 저자극 성분의 두피 건강을 강조하는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저자극 자연주의 브랜드인 에코글램이 홈쇼핑 판매 1위의 ‘스칼프 클렌징 샴푸’의 세 번째 라인업으로 프레쉬 민트 버전을 내놓았다. 이번 제품의 특징은 미세먼지 모사체, 미세먼지 흡착방지에 도움을 준다는 임상 결과를 근거로 했다. 로즈마리잎, 아이비 등 식물에서 찾은 7가지 보호 성분으로 두피에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비자 후기에 “거품도 잘 나고 머릿결이 부드럽고 신선한 향이 은은하게 난다”는 평이 있다. 거품 성분은 ‘8 사포닌 콤플렉스+1 버블트리‘로 “솝베리·인삼 추출물·녹두 추출물·샐러리 추출물·안젤리카뿌리 추출물·인삼열매 추출물·비누풀 추출물·콩 추출물+유카뿌리 추출물”을 말한다. 라벤더향과 오렌지의 탑노트+그레이프푸르트의 미들노트+페퍼민트의 베이스노트의 자연향이 아로마케어 효과를 낸다. 또한 피지 컨트롤 특허성분 ‘Anti sebum P Complex’가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인공향료가 아닌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유칼립투스가 함유된 ‘내추럴 프레쉬 아로마’를 사용해 유분 분비가 많은 두
LG생활건강은 스킨 릴리프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2018 올해의 향’을 담은 버베나 라인 바디 및 헤어 제품 4종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조향사 ‘매튜 나르딘(Mathieu Nardin)’, 국내 최대 향료 연구소인 ‘센베리 퍼퓸 하우스’와 손잡고 ‘올해의 향’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대표 향은 상큼하면서 신선한 느낌이 가득한 그린 시트러스 버베나 향이다. 버베나의 신선한 탑노트와 레몬, 오렌지, 그린티의 미들노트, 제라늄의 베이스노트로 나른하고 피곤한 기분이 들 때 생기와 활력을 더해준다. 비욘드 버베나 라인은 3년간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땅에서 자란 ‘에코 파밍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 진정 및 보습에 도움을 준다. 저자극 세정성분과 풍성한 거품이 특징인 샤워 젤과 상쾌한 잔향이 기분까지 밝게 해주는 촉촉한 바디 에멀전이 대표 제품이다. 이 밖에도 마치 향수를 따로 뿌린 듯 싱그러운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바디 미스트, 기름진 두피와 모발을 산뜻하게 세정하고 깔끔하게 케어해주는 약산성 샴푸 등 총 4가지로 구성된다. 비욘드 마케팅 담당자는 “2018 올해의 향은 시즌 한정 제품인 만큼, 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하면서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유럽자본의 한국기업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따르면 K뷰티로 통하는 한국 화장품 붐은 유명 연예인들이 한국산 마스크팩 사용을 SNS에 자주 노출하면서 확산되고 있다는 것. 한국 화장품의 주요 소비층은 2030 여성이며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스킨케어로 마스크팩·BB크림 및 쿠션, 여드름 및 민감성 피부용 전문제품 등이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LVMH가 클리오에 556억원 투자, 유니레버의 카버코리아 3조원 인수, 로레알의 난다의 ‘3CE’ 지분 100% 인수 등으로 이어졌다. 한국 화장품의 유통 경로는 브랜드 단독매장, 대형 유통체인 및 도소매업체, 화장품 편집숍, 온라인 상점, OEM·ODM 생산판매 등 다양화되고 있다. 세포라는 ‘Korean House’라는 코너를 운영 중이며, 프랑스의 슈퍼마켓 체인 모노프리(Monoprix)는 한국에서 제조된 유럽 브랜드의 OEM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 독일, 영국 등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신새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주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방문판매와 로드숍 형태로 운영되는 화장품 대리점에 대한본사 갑질, 인테리어 강요행위 등이 공정위의 불공정관행 근절 조사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정위는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 △과징금 부과기준 상향 △서면실태조사 시 자료 제출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6월 5일부터 대리점법 시행령이 공포 즉시 시행되며, 7월 17일부터 신고포상금제를 시행한다. 이번 대리점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공정위는 업종별 서면실태조사를 하반기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전·현직 임직원과 이해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제보나 증거자료 제출을 위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한다. 고발 내용은 제6조(구입 강제 행위의 금지), 제7조(경제상 이익 제공 강요 행위의 금지), 제8조(판매목표 강제 행위의 금지), 제9조(불이익 제공 행위의 금지), 제10조(경영 활동 간섭 금지), 제11조(주문 내역의 확인 요청 거부 또는 회피 금지), 제12조(보복 조치의 금지) 등이다. 신고포상금은 신고·제보된 내용이 법 위반 행위로 의결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신
식약처는 6월 1일부로 ㈜아미코스메틱을 비롯한 4개사에 대해 광고업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들 제품은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될 우려가 있는 내용 △의사, 의료기관의 추천 △효능, 효과 등이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내용 등으로 관련 처분을 받았다. 2018년 6월 1일 현재 식약처의 광고업무 정지 처분을 받은 기업은 112개사에 달한다. 매월 20여 개 사가 제재를 받는 이유는 질병 명을 기재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즉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에 일상적으로 쓰이는 단어인 질환, 효능·효과, 피부·모발·생리활성·신체개선 표현에서 기본적인 단어조차 제한받기 때문이다. 서울식약청, 과대광고 내용 공개 실제 서울식약청이 5월 한 달 동안 화장품 과대광고로 행정처분 받은 사례를 보면 건선·아토피·튼살 등 질환명 기재, ’재생, 치유, 완화에 탁월, 부작용 없고‘ 등의 표현이 제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서울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 오인 우려 여부는 전문가가 아닌 보통의 주의력을 가진 일반 소비자가 광고를 받아들이는 전체적·궁극적 인상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판례(대법원 2003.2.28. 선고 2002두 6180판결)에 주의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