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의 리콜경보에 따른 화장품 16개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망된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리콜된 상품이 95개에 대해 판매중단·무상수리·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시정 권고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유럽연합의 신속경보시스템(RAPEX System, 31개 회원국 간 신속 정보 교환통지 시스템)에서 수집된 정보다. 품목별로는 아동·유아용품 26개, 화장품 16개, 음·식료품 15개, 가전·전자·통신기기 13개 등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리콜된 제품이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국내에 유통될 수 있으므로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등 방법으로 제품 구매 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 또는 열린 소비자포털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화장품의 경우 베네피트(Benefit)의 눈썹 마스카라 2종은 녹농균이 검출돼 눈 감염이 우려됐다. Africa’s Best의 유아용 린스, ST. Ives의 바디로션, RICH의 헤어관리제품 5종, MARBERT의 기초화장품 등에는 헹궈내지 않는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인 MI(메칠이소치졸리논) 또는 MCI(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가 들어가
'후'가 날자, LG생활건강 그룹 전체 매출도 날았다. 24일 LG생활건강은 2분기 및 반기 실적을 발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은 1조 6526억원, 영업이익 2673억원을 기록 각각 11.1%, 15.1% 증가했다. 덧붙여 상반기는 매출 3조 3118억원, 영업이익 5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12.0% 성장했다. 화장품 부분은 7월 초에 '후'가 매출 1조원을 돌파함으로써, 지난 2016년의 연매출 1조원 기록을 반년 가량 앞당겼다.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중국 관광객 회복이 더딘 환경 속에서 이룬 실적이어서, 경이롭다고 할만하다. 특히 국내와 중국 화장품 시장에 신규 브랜드 진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서도 소위 글로벌 브랜드의 전유물이라 할 ‘럭셔리 마케팅’에서 입지를 다진 것이어서 의미가 특별하다. '후'의 선전은 한방 발효화장품 '숨'과 '오휘'의 고가라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급 화장품 수요와 함께 '후'에 이어 '숨’과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의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럭셔리 부문이 87% 증가함에 따라 해외 매출
베트남 화장품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포스트 차이나‘로 한국 기업의 노크도 활발하다. 호치민시 SECC(사이공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VietBeauty'(7월 19일~21일)에서 주목받은 K-뷰티 첨병이 뷰인스(Beauins)다. 뷰인스는 지난 2016년 레인보우쇼(Rainbow Show)를 통해 7색 컬러의 제품 라인으로 바이어와 참관객의 눈길을 강하게 끈 바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2년간의 베트남 진출 성과를 결산하고, 하반기 하노이 출점을 앞에 둔 조상은 대표를 만나 베트남시장 관련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베트남 화장품시장에 대한 평가는? 인구 절반이 청년층일 정도로 매우 젊은 나라다. 1020세대의 젊은층이 주요 타깃이어서 한류를 업은 K뷰티에겐 매력적이다. 뷰인스가 진출한 호치민은 경제도시로 이곳에서부터 베트남 화장품 시장의 전초기지를 삼은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본다. 7명의 남성 모델을 등장시켜 뷰인스의 레인보우 칼라 마케팅이 호평을 받았고, 인지도가 꽤 상승 중이다. 베트남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3년 전 킨텍스에서 열린 K-뷰티 박람회에서 지금의 바이어를 만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었다. 당장의 매출 올리기보다 베트
37% 법칙은 선택 가능한 대상의 37% 정도를 먼저 살펴보고 그 중 최선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후 그보다 더 나은 게 나오면 선택한다는 이론이다. 통계적 확률 모델로 컴퓨터 알고리즘 설계에서 입증한 최적 멈춤(optical stopping)이라는 수학 문제다. 비즈니스는 선택의 연속이다. 최적의 해결책은 충분히 살펴본 뒤 뛰어들어야 한다(Look-Then-Leap Rule). 2018 VietBeauty 전시회에 참가한 화장품기업의 베트남 시장 도전 전략은 다양했다. 베트남 화장품시장에 진출하려면 유통 밴더 또는 베트남 법인 책임자를 물색해야 한다. 좋은 현지 거래처를 만나는 것은 ‘운(運)9 기(技)1’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운 과제다.(트루자임 김동욱 부대표) 호치민시 디엔피엔푸의 ‘K-Beauty Gallery’는 지난달 중소기업 K-뷰티 홍보·판매장으로 개관, 영업 중이다. 불과 한 블록 사이에 이니스프리~더페이스샵 사이 화장품 거리와 인접하고 대학이 가까이에 있다. 하루 방문객은 50명 내외, 주말엔 가족 동반 손님이 방문한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한 14개 중소기업의 시범 매장이다. 호치민시 사이공센터 쇼핑몰 1층, 오후 7시쯤 방
65만대vs 740만 대. 사이공 강(river) 따라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합류한 도로엔 삶의 물결이 출렁인다. 서두르지도 거스르지도 앞을 다투지 않고…. 다만 꼬리를 놓지 않으려는 그 힘. 의식과 행동은 이율배반적이지만 그들은 흐름에 몸을 맡길 뿐이다. 유동성(liquid). 베트남은 액체다. 흐를 뿐 머무르지 않는다. 머무름은 그들에겐 사치다. 기자의 눈은 그랬다. 베트남 뷰티 시장은 코스앤코비나 조안나 대표의 말마따나 “골목길 전단지 10만장, 전봇대마다 QR코드 5만장, 공안(公安) 눈 피해 현수막 걸어본 경험이 한류+K-뷰티의 힘”이라는 말 앞에서는 고개를 수그릴 수밖에 없었다. 19일 개막한 2018 vietbeauty 전시회는 그런 노력이 통한다는 믿음을 줄 수 있었다. 규모가 작아도 활로를 찾을 수 있다면 분명 희망은 있다. 한국미용산업협회(KOBIS) 안완섭 국장은 “한국의 34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규모보다 잠재력 큰 베트남 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자, 향후 베트남과 한국, 양국민의 미(美) 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즉 기질적인 면이나 역사의 아픔을 겪은 히스토리에서 분명 진정성만 있다면 통(通)한다는
의식은 삶을 지배한다. 삶은 경험의 축적이다. 경험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면 관습이 된다. 관습은 의식에 영향을 미친다. 의식을 깨려면 즐탁동기(啐啄同機)가 필요하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 이는 몸집이 가벼운 중소기업의 몫이다.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KCEA)가 첫 행선지로 베트남을 잡은 것은 이 때문이다. 도이머이 32년이 흐른 오늘날 베트남의 화장품 시장은, ‘반숙’의 재미가 쏠쏠하다는 게 코스앤코비나의 조안나 대표로부터 받은 느낌이다. 날계란은 먹기 불편하고, 완숙은 퍽퍽하나 반숙은 찍먹과 먹찍의 두 가지가 가능하다. 양쪽의 맛을 볼 수 있다면, 웬만큼 베트남 현지인이 됐다는 의미다. 그렇게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서의 K-뷰티 도전은 서서히 예열 중이다. 호치민 시에서 올해 C#SHOP K뷰티샵 1호점을 오픈한 코스앤코비나(COSNKO VINA) 조안나 대표는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이 발달해 오프라인으로만 승부는 어렵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택배 후 제품 확인하고 현금 지불하는 방식은 한국 업체에겐 생소해서 리스크를 야기시킨다. 하지만 제품 확인 후 클레임이 거의 없는 것도 특색”이라고 분위기를 전
증권사의 화장품 주요기업의 2분기 실적 프리뷰에서 단연 화제는 본지가 보도한 홍콩-심천 경로 따이공의 철수 뉴스였다. 중국 정부가 해외 수입물품의 정상 통관 또는 정상 납세 제품만 유통시키기 위해 국경 단속 강화는 늘 상존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양사의 면세 채널 판매액 추정치가 각각 1.4조원 정도인데, 상대적으로 느슨한 구매정책을 펼친 LG생활건강이 따이공 영향을 더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NH) 빅2의 실적은 면세점 채널 영향으로 LG생활건강 양호, 아모레퍼시픽 저하로 예상됐다. 중소형 브랜드는 애경산업과 네오팜 등 브랜드 경쟁력이 우수한 업체 외 양극화가 뚜렷하다는 얘기다. ODM/부자재 업체들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점쳐졌다. 코스맥스, 한국콜마의 중국·미국 생산공장의 신규 투자효과 가시화, 중국 인바운드 부진에도 온라인/홈쇼핑/H&B숍 등 신규 채널 수요 증가와 수출 회복 등이 예상됐다.(하나) 전반적으로 주요 화장품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예상했다.(NH, 메리츠) 역시 LG생활건강에 대한 호평이 가장 많았고, 코스맥스·한국콜마의 회복, 아모레퍼시픽의 시장 기대치 미흡 등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기대치에 미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 후 화장품업계에선 최초로 코스메카코리아가 신규 채용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연구 및 사무직의 경우 6개월 경과 후 유연근무제 실행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중소기업벤처부 최수규 차관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음성공장을 방문 주 52시간 근무제 관련 노동시간 단축 의미와 지원정책을 안내했다. 이에 대해 코스메카코리아는 ▲자동화 설비 투자 확대 ▲휴일 근무 지양 ▲하반기 신규 인력 25명 이상 채용 등을 밝혔다. 조임래 대표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구인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 기업이 일자리를 늘리고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 지원과 일자리 우선 매칭 등을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의 지원 정책은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으로 500인 이상 기업이 신규 채용 시 1인당 월 60만원 지원 ▲일자리 우선 매칭 지원 ▲일터혁신 컨설팅(무료) ▲스마트공장 구축 시 5천만원 지원 등이다. 현재 코스메카코리아의 임직원 수는 507명이며, 전체 인력의 3분의 1이 R&D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복리 후생 제돌로는 봉합검진비·출산장려금 지원, 연휴 시 연차 사용 독려, 매주 수
중국과 동남아의 인터넷 쇼핑몰 플랫폼 사업자의 뷰티업체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플랫폼 내 화장품 비중이 절반 이상인데다, 프로모션에 따라 매출 증대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7월 11일 열린 2018 글로벌 e커머스 컨퍼런스(GECC)는 한국 제품과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접속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중국 6만개 전자상거래 업체의 연합회인 ‘영웅회’(鹰熊汇, Eagel&Bear Union)와 대한민국 수출 플랫폼인 코리안몰(대표 최성훈)이 공동 개최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징둥닷컴과 중국 최대 O2O 플랫폼인 쑤닝이거우(Suning), 동남아시아 모바일 쇼핑 점유율 1위인 쇼피(shopee), 미국과 중동시장 진출로 연간 3조 원의 거래규모를 달성한 환치우이거우(环球易购), 중국 광동성 최대 방송국에서 운영하는 난팡홈쇼핑(南方购物), 57개 국가 1496개 해외 브랜드의 중국 내 홍보를 대행하는 브랜디욘드(Brandyond) 등 10여 개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각각 자사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자사의 플랫폼을 통한 동남아 등 제3시장으로의 진출에 관해 주제 발표도 곁들였다. 중
LG생활건강의 ‘더히스토리오브후’가 2017년 상위 20개 품목 생산실적에 8개의 제품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금액만도 8082억원에 달한다. LG생활건강의 생산실적 3조 9672억원의 20.4%를 ‘후’가 이뤄냈다. 후가 LG생활건강의 효자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2013년 2037억원이던 매출액이 2017년 1조 4200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5년 만에 7배 성장이라는 놀라운 실적이다. 올해 1분기에도 후는 35%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면세점 매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가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18년 매출은 1조 8000억원 내외로 전망된다. 후가 아시아 톱 브랜드 반열에 오른 저력은 작년 중국 관광객 급감에도 국내와 중국, 동남아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에서도 확인된다. 주목을 받는 게 성장 속도다. 아시아지역에서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조원 달성을 하려면 글로벌 브랜드조차 보통 50년 이상 걸린다는 게 정설. 하지만 후는 2003년 론칭 후 불과 13년 만에 이뤄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왕실의 독특한 궁중처방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품질 ▲궁중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디자
화장품 분야에서 ‘바이오(BT)’ 관련 상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0일 특허청은 화장품의 상표 이름에 바이오기술(Bio Technology)를 나타내는 문자가 포함된 출원 건수가 최근 5년간(‘13~’17년) 6407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08~’12년) 출원 건수인 2484건에 비해 약 2.57배 증가한 수치다.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문구는 바이오(bio), 셀(cell), 더마(derma), 메디(medi), 닥터(dr.) 등이다. 화장품 전체 출원 중 바이오 관련 상표 비율도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다. 2013년 5.7%였던 비율이 작년에 8.3%로 급증했다. 최근 10년간(2008~2017년)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셀(cell)로 2228건이다. 이는 세포 재생 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와 ‘셀트리온(CELLTRION)’, ‘셀더마(CELDERMA)’ 같은 화장품 브랜드의 론칭이 반영된 결과다. 다음으로 닥터(dr.) 1862건, 바이오(bio) 1451건, 랩(lab.) 1404건, ‘메디(medi)’ 873건, ‘더마(derma)’ 871건, 나노(nano)’ 202건 순이었다. 최다 출원 기업은 L
최신 중국발 중국 화장품시장 동향 보고서가 출간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글로벌코스메틱 포커스 5호(중국편)을 9일 펴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 변화의 특징 중 하나는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의 성장’. 특히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인 웨이상은 이용 비중이 급증해 2017년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웨이상의 주 고객층이 10-30대로 제품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어. ‘Made in Korea’보다 제품 품질에 중점을 둔 기획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가 색조화장품 카테고리의 성장이다. 중국의 신규 색조 제품 출시가 한국, 일본보다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2030(바링허우+주링허우) 세대의 선호가 반영됐다는 것. 손 연구원은 “립스틱/립글로스 품목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BB/CC크림 인기도 여전하다”고 전했다. 세 번째가 위생허가와 통관 등 비관세장벽(TBT)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모색이다. 중국 SNS 인프루언서인 야쉬이(Yà xì)는 “지난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요 한국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
중국 정부의 화장품 유통 정책이 ‘통제를 통해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빅데이터 확보’로 바뀌고 있다. 화장품 시장 진출이라는 단물에 홀려, K-뷰티의 미래 투자는 한계에 부닥치고 있다. #1 중국 인증업체의 한국 사무소 개설 최근 중국 위생허가 관련 인증 절차와 사전검역 서비스를 한국에서 대행하는 업체가 진출했다. 중국 내 식품 및 화장품, 의료기기 위생허가(CFDA) 관련 수입인증 절차를 담당하는 중국검수검역과학연구원(CAIQTEST)는 한국에서 수입인증을 직접 접수, 관리할 대표회사로 ‘GJK 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7월부터 한국 내에서 중국 수입품에 대한 위생허가 신고 업무 및 사전검역서비스를 개시했다는 것. CAIQTEST는 홈페이지에서 CFDA가 지정한 검측기구라고 밝히고 있다. GJK 인터내셔널은 사전검역서비스와 QR코드 통한 상품추적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위생허가 신고 대행과 사전 검역, QR코드 인증을 결합한 것이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연락처 메일만 접수할 뿐 다른 정보는 주고 있지 못한다. 실제 연락을 해본 화장품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응대하는 담당자가 화장품에 대해 잘 모르고, 절차나 방법에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란 “적군을 알고 아군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하지 않다”는 말. 중국의 31개 성시별 발전 전략을 미리 알아봄으로써 새로운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가이드가 나왔다. 코트라(KOTRA)는 최근 ‘중국 지방 성·시(省市)별 진출정보’를 발간하고 중국 진출 기업을 위한 지역별 맞춤형 진출전략을 소개했다. 최근 중국 경제는 ‘뉴노멀(신창타이)’와 ‘일대일로’가 화두다. 2017년 시작된 시진핑 주석 2기의 시장변화는 이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일대일로는 관련지역 및 중서부 내륙지역의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점과 권역별 성장 격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은 1978년 이후 개혁개방에 따른 지방분권, 특구 중심의 ‘1차 발전단계’를 지나 전방위 확대정책의 ‘2차 발전단계’를 거쳤다. 즉 친창타이 전 16년간의 2차 발전단계의 광동·저장·장쑤·푸젠·산동성의 GDP는 11배 급증했다. 2008년 이후 연안중심에서 중서부 내륙 성시의 발전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3차 발전단계’가 현재 진행 중이다. 중서부 후베이·충칭·귀주·광시·후난 등이 중심으로 GDP 3배로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지역별 발전구도 변화
화장품 수출은 고공행진 중이지만 내수는 고전 중이다. 이는 작년 사드 보복 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면세점 판매 부진 등 여파로 관광상권의 로드숍 매출 부진이 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H&B숍과의 경쟁에서 점유율을 빼앗기면서 내수 실적을 깎아 먹었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2017년 화장품 상장사 27개사의 매출액은 11조 10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뚝 떨어졌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은 15.5%(’15)→15.6%(‘16)→12.9%(’17)로 하락 반전했다. 특히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이 2017년 12.9%로 전년 대비 –2.7%p 떨어짐에 따라 경기 체감지수가 뚝 떨어졌다. 즉 경기 체감지수와 수출 통계 차이 간 양극화로 온도차가 심하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3.6조원으로 전년 대비 15.1% 감소, LG생활건강은 전년 대비 3.4% 소폭 증가한 3.8조원에 그쳤다. 반면 화장품 OEM/ODM기업인 한국콜마, 코스맥스는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각각 10%, 4.5% 증가한 6816억원, 5282억원으로 선전했다고 보건복지부는 분석했다. 즉 대외 여건으로 로드숍은 매출액이 감소했고 OEM/ODM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