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떠도는 화장품 정보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양상이다. 이른바 불량정보가 독자의 눈과 귀를 막아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한다. 업계에서 꼽는 대표적인 불량정보 온상지가 화해(app), 디렉터파이,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등이다. 불량정보는 ‘케미포비아’를 유포하며 소비자 혼란을 부추긴다. ‘화장품의 불량정보 사냥꾼’으로 불리는 화장품 비평가 최지현 작가가 ‘화생방(화장품을 생각하는 방송)’ 유튜버로 나섰다. 그가 마이크를 잡은 건 성분 정보를 통한 화장품 선별이 매우 잘못된 방식이라는 점 때문이다. 성분 정보를 아무리 많이 모아도 그 자체가 잘못된 정보이거나 해석을 잘못하면 잘못된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 EWG 유해도 점수, 20가지 주의 성분, 알레르기 유발 성분, 모공을 막는 성분 등이 그가 꼽는 불량정보다. 최지현 작가는 “그간 쭉 글을 기반으로 활동했으나 영상시대에 맞춰 변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글보다 영상이 파워플하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튜브에서 ‘화장품 비평가 최지현’을 치면 최근 방송 순으로 ‘어독성 테스트의 진실’, ‘임산부와 아기는 향료를 피해야 할까?’, ‘미네랄 오일에 불순물???’, ‘남
삼양그룹(김윤 회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를 위해 2억 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식품 및 화학 소재 계열사인 삼양사, 패키징 사업 계열사인 삼양패키징 등이 함께 마련했다. 의약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은 5000만원 상당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을 기부했다. 기부한 성금과 물품은 충북, 전북 지역 등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들의 구호물품 및 생계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양그룹의 기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바 있다. 또 의약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은 비접촉식 체온계 50개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기부했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가 어제(4일), 'The Value of Ginseng in Asian Medicinal History & The Evolution of GinsenomicsTM for Anti-Skin Aging(아시아 전통 의학에서의 인삼의 가치와 피부 항노화를 위한 진세노믹스의 진화)'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웨비나(온라인 학술대회)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국내외 인삼 연구 전문가들이 참가, 인삼의 가치와 역사, 효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최신 인삼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김호철 교수는 ‘고려 인삼의 역사와 한의학적 응용’을 주제로 인류가 인삼을 약용한 2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혜에 대해 발표했다. 상하이중의약대학교 중의약대학 왕하이잉(王海颖) 교수는 ‘중의약과 미용’을 주제로 미용과 건강에 대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점으로 접근한 아시아의 의학에 대해 소개했다.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장인 박원석 박사는 ‘The Evolution of GinsenomicsTM for anti-skin aging’을 주제로 발표했다. 아모레퍼
무궁화의 꽃잎 추출물이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 3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과 제주대 김기영 교수팀의 공동연구에 의하면, 무궁화 꽃잎의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기미, 잡티, 노인성 반점 원인인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한다는 것. 안토시아닌은 과일과 채소 등에서 붉은색과 보라색을 나타내는 색소 성분이다. 항산화 활성이 높아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당뇨 심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안토시아닌이 생체 내 멜라닌 색소 합성 저해에 따른 피부 미백 효능 관련 기작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공동연구팀은 무궁화 ‘백단심’과 ‘불새’ 품종의 꽃잎 추출물을 멜라닌 합성 호르몬(α-MSH)이 활성화된 조건에서 제브라피쉬 배아에 0∼400㎍/㎖ 농도로 처리했다. 그 결과 멜라닌 합성이 무처리군과 비교하여 92% 수준까지 농도 의존적으로 감소했다. 고농도의 처리구에서도 배아의 심장 박동수가 정상으로 유지됨으로써 꽃잎 추출물의 무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무궁화 꽃잎의 붉은색 부분에 포함된 17종의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진피세포에서 세포 외 신호조절 인산화효소(ERK)의 신호전달 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멜라닌 합
녹차유산균 엑소솜(Exosome)이 피부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국제저널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 7월 17일 자 온라인판(volume 9)에 게재했다.(논문명: Lactobacillus plantarum-derived extracellular vesicles induce anti-inflammatory M2 macrophage polarization in vitro) 저자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녹차유산균 연구센터(Green Tea Probiotics Research Center) 조은경 수석연구원과 연구 그룹. 센터는 올해 2월 개소 이래 제주 유기농 차밭에서 독자적으로 발견한 새로운 식물성 녹차 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 소재의 효능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 및 그 유전정보를 일컫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연구로도 확장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센터에서는 녹차유산균이 기존 유산균주보다 장과 위에 우수하다는 효능을 밝혀냈었다. 이번에 녹차유산균 유래 엑소솜이 사람의 피부
‘CI KOREA 2020(국제화장품 원료·기술전)’가 7월 27일 고양 킨텍스 1전시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예년의 분위기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다만 화장품산업계의 3대 키워드인 뉴패러다임+지속가능경영+융복합을 주제로 한 ‘제1회 CI KOREA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돼, 트렌드 탐색에는 도움이 됐다. 3일 동안 더케이뷰티사이언스가 진행하는 ’뉴패러다임‘ 세미나는 화장품 연구개발의 흐름과 패턴을 집중 조명했다. ’중국 시장과 규제 동향 워크샵‘은 REACH24H 주관으로 열렸다. 손성민 책임연구원은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화장품관리감독조례의 ’신원료 등록 규정‘은 그동안 신원료 등록에 인색했던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보여준다”며 “신원료 신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①중국으로 원료 수출 ②완제품 수출 등의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화장품관리감독조례의 신원료의 의미는 “중국 영토에서 화장품에 처음 쓰이는 천연성분이나 인공성분”을 말한다. 그는 “신원료(NCI) 등록은 현재 규정상 매우 어려운 편이지만, 저위험 원료의 신원료 신청기간은 줄어들게 된다. 특히 제품의 안전성 관련해 정부보
산과 들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인 콩제비꽃 추출물이 모발 성장 및 탈모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과 제주대는 공동연구를 통해 ‘콩제비꽃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을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추출한 모유두세포(포유류의 섬유아세포로 모낭의 형성, 모발의 생장에 중요한 역할)에 콩제비꽃 추출물을 적용한 실험에서 모발 성장 및 탈모 억제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학계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다. 연구진은 콩제비꽃 추출물 0.1μg/ml를 모유두세포에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가 증식했으며,현재 발모제로 쓰이는 미녹시딜(처리량 2μg/ml)과 효과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것을 확인했다. FDA 승인을 받은 발모제 약물인 미녹시딜, 파나스테라이드는 고혈압 치료용 혈관확장제로 개발되었다가 부작용으로 다모증이 보고되면서 발모제로 쓰이고 있다. 즉 모유두세포가 증식하면 발모 및 탈모 억제에 효과를 보인다. 콩제비꽃 추출물은 모유두세포의 증식 주기를 활성화하는 사이클린D1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증식 주기를 억제하는 p27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켰다. 콩제비꽃
제주도에 국내 세 번째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가 들어선다. 식약처는 오는 29일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기공식을 식약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오늘(27일) 밝혔다. 제주센터는 한약재의 품질관리 기준이 되는 표준생약을 확보하고 각국의 생물자원 주권을 인정하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응하기 위해 옥천, 양구에 이어 새로 설립된다. 서귀포시 상효동에 들어서는 제주센터는 △아열대성 생약자원을 재배하는 재배장과 온실 △생약표본 보존·연구하는 연구동 △표본 전시 및 체험활동을 위한 전시동으로 구성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주센터 신축으로 수입 의존하는 아열대성 생약자원을 확보, 보존하며, 국내 천연물의약품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관련 연구를 수행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29일 11시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기공식에는 ▲환영사·축사 ▲생약자원 관리 중요성에 대한 출연자 대담 ▲공사현장 소개 및 관계자 인터뷰 ▲마을주민 인터뷰 ▲퀴즈 이벤트 순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