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中 리이치24시 리팅팅 전무 방한... 화장품 업계와 규제 대응 서비스 논의

“'24년 5월 1일 풀 버전 제출 앞두고 한국 고객사에게 데이터베이스, 시험자료 등 준비된 상태로 대응할 것”

리이치24시(REACH24H, 瑞欧科技) 항저우 본사 리팅팅(李婷婷)) 화학부문 총괄부사장 일행이 한국을 방문해 대한화장품협회(KCA),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KCII) 등을 방문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리이치24시코리아 손성민 대표는 밝혔다. 

이어 12일에는 대한무역협회 트레이드 타워에서 화장품전문지 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리이치24시에서는 쉬진팅(徐金亭) 화학규제 부문장, 양징(扬晶) 소비재부문 영업총괄부장, 리우신통(刘欣桐) 화학부문 총괄영업부장, 딩닝(丁宁) 화장품 영업팀장 등이 함께했다. 

방한 목적에 대해 리팅팅 전무는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글로벌 규제 이슈와 관련 고객사 및 협회 등을 만나 분야별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서비스, 규제, 무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찾았다”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의 대 중국 수출이 매월 20% 이상 하락해 어려운 점이 많다는 질문에 대해 리팅팅 전무는 “중국이 30여 년 만에 개정한 화장품감독관리조례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 안전성 평가에 따른 효능·효과를 관리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과 중국기업 모두에게 ‘어려운 장벽’일 수 있다. 다만 틱톡 등 온라인 유통이 40% 이상 차지하는 상황에서 소비자 보호 조치도 고려된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품 규제는 한·중 기업에겐 스트레스이지만 과학적으로 기업이 디테일하게 지침을 고민해야 한다. 이는 컨설팅 기업으로선 새로운 도전이며, 데이터베이스, 시험자료 등 준비된 상태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징 소비재부문 영업총괄부장도 “브랜드를 보고 구매했던 중국 소비자 트렌드가 니즈 및 성분, 효과 등을 통해 구매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제하고 “나라마다 화장품 규제는 모든 글로벌 기업에겐 동일한 장벽이다. 강력한 규제일 수 있지만 안전에 미흡한 기업을 탈락시키는 점도 있다. 품질이 좋은 한국 기업에게 경쟁력이 있다고 볼 때 기회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리이치24시는 공업 화학물질, 화장품, 농약, 식품 및 식품 접촉물질 등의 국가별 규제 대응 전략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규제 모니터링 플랫폼 켐링크드(CHEMLINKED)를 통해 전 세계의 화학물질, 화장품, 식품 및 소비재 등 관련 규정을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를 통해 화장품 분야 뉴스레터를 제공, 배포되고 있다. 

또 최근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변화에 대해 쉬진팅 화학규제부문장은 "한국의 화평법과 다르게 EU는 REACH를 통해 화장품 원료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분류 표시 규제 개정, 혼합물 안전관리 강화와 더불어 그린딜(green deal)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진단하며, ”중국 화학물질 규정(China-REACH)에서도 기존화학물질목록(IECSC)에 포함되지 않는 화장품 원료는 화학물질 등록 대상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중국에서도 새로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규제가 속속 준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REACH24H에서도 내부적으로 별도 부서를 구성하여 선도적인 대응 준비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규제 이슈에 대한 리이치24시의 최근 동향에 대해 리팅팅 전무는 “ ① 원료에서 완제품까지 공급망 규제 대응 서비스 제공 ②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물질 개발과 정부 요구 규제를 연계해 빠르게 대응 ③ 해외 브랜드의 중국 진출 서비스를 위한 부서 및 조직을 구축하고 새로운 경로의 채널 매출 증대 지원 ④ 한국을 비롯 전 세계 7개국 자회사를 둔 글로벌 조직으로 국가별 종합 규제 대응 전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간담회 말미에 쉬진팅 화학규제 부문장은 “리이치24시는 기후변화, 친환경, 탄소 시장 등 안전한 규제 안에서 제품 기술 발전의 균형을 찾는 연구를 진행한다. 산업과 정부 간 교량자(bridge)로써 환경보호 및 기업의 편의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한국 기업에 도움이 되는 글로벌 규제 컨설팅 협력으로 자주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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