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무엇이 달라져 가고 있는가?
손잡이도 없는 외발 전동휠을 타고 유유히 강연장에 들어오는 한 사람, 무선 마이크를 들고 미국 최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와 대화하는 그는 스타트업의 대표도 IT 기업의 엔지니어도 아닌 정통 마케팅 30년 경륜의 코웨이 이해선 대표다.이 대표가 지난 1월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던진 한마디는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세상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고 연구하더라도 산업의 현장에서 벗어나는 순간 우리는 시장의 변화를 놓칠 수밖에 없다, 산업 안에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숨 가쁜 혁신과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직언했다. 즉, 업을 벗어나면 변화할 시간도 무엇이 변했는지도 알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한다는 것이다.“우리가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죽던지 이 모든 것은 변화한다”라는 전제는 삶을 넘어서 산업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명령 체계는 클릭(Click)에서 접촉(Touch)으로 이제는 음성(Voice)을 활용한 소리가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굴지의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