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국내 ’지리산‘ 표기 화장품 원료 중국 최초 등록

2022.02.17 11:13:18

‘지리산어성초추출물-SU-1’ 남원시 화장품원료기업 ㈜수이케이, 중국 원료코드 획득

‘지리산’ 명칭이 표시된 화장품 원료가 중국 화장품 원료 안전성 정보를 제출하고 원료 코드를 획득했다. 

이는 남원시 우수화장품원료시설의 수탁 운영자인 ㈜수이케이(대표 김경희, 정인수)가 신청했으며, 인증전문기업 리이치24시코리아(주)(대표 손성민)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수이케이 정지선 전무는 “2019년부터 국내산 원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를 연구개발을 하면서 수출 시 현지 등록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라며 “이번 중국 원료코드 등록을 완료하면서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인 ‘지리산’이 표기된 남원의 화장품 원료가 중국 화장품원료정보 플랫폼에 정식으로 등록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리산어성초추출물-SU-1'라는 품명으로 등록된 이 원료는 남원시 운봉읍에서 계약재배되고 있는 어성초를 활용한 추출물 제품이다.

중국인증 전문 리이치24시코리아(주) 손성민 대표는 “신속한 등록을 마칠 수 있었던 데는 ㈜수이케이 담당자와 중국 현지 기술팀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하고 “국내 지명이 표기된 화장품 원료로는 첫 코드 신고를 마쳤다는 데 의의가 크다. 한국만의 독자적인 천연 원료 등록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부터는 중국향 수출 화장품 정보에 원료 코드 기재가 확인되어야 하며, 유예기간을 거쳐 안전성 정보가 미비하거나 코드 정보가 없는 원료는 향후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이번 등록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한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도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는 남원시 소재 화장품기업의 원료개발과 공급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중국 원료 등록을 계기로 남원산 화장품 원료 및 원물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늘어나고 남원 화장품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와 ㈜수이케이는 ’천연물 화장품 원료 생산시설 위·수탁 운영‘ 계약을 통해 수출산업을 위한 EFfCI(유럽 화장품원료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중국 화장품 원료 등록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확대의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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