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 55억달러로 최대치 경신... 유럽·중동·인도 호조

  • 등록 2025.07.03 10: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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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75% 색조 14% 차지... 식약처, 규제외교 적극 추진해 수출 지원 다짐

올해 상반기 화장품의 미국과 중국 수출액 차이가 불과 5천만달러대로 좁혀지며, 하반기 역전 가능성이 커졌다. 

3일 식약처의 상반기 화장품 수출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5.1억달러(+14.8%)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 중국 10.8억달러(점유율 19.6%) △ 미국 10.2억달러(18.5%) △ 일본 5.5억달러(+10%)로 나타났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국가는 폴란드로 1.5억달러를 기록하며 유럽권 국가 중 처음으로 상위 8위에 랭크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국과 미국의 수출액 차이는 불과 0.6억달러 차이였다. 다만 증감율이 중국이 10.8% 감소한데 비해 미국은 17.7%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 순위 변동이 예측된다. 

전체 수출국은 176개국으로 작년보다 4개국이 늘었다. 특히 상반기에 유럽, 중동, 서남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다변화 양상이 심화됐다. 

유럽 지역 중에서 △ 폴란드 1.5억 달러(+133.8%) △ 영국 1.0억 달러(+46.2%) △ 프랑스 0.7억 달러(+116.1%) △ 에스토니아 0.3억 달러(+88.6%) △ 체코로 0.04억 달러(+7,298%)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동은 △ 아랍에미레이트 연합 1.2억 달러(+69.4%) △ 이스라엘로 0.01억 달러(+324%) △ 쿠웨이트 0.01억 달러(+90.6%) 등 큰 폭 증가했다. 

서남아시아 지역 △ 인도 0.5억 달러(+44.7%), 중남미 지역은 △ 브라질 0.02억 달러(+98.7%) △ 멕시코 0.02억 달러(+138.3%) 등이 전년 동기보다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제품 유형별로 △ 기초화장품 41.1억 달러(+5.3억 달러, +14.9%)로 가장 많았고 △ 색조화장품 7.5억 달러(+1.1억 달러, +17.4%) △ 인체세정용품 2.7억 달러(+0.5억 달러, +21.5%) △ 두발용 제품류 2.2억 달러(+0.2억 달러, +11.8%)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로션, 에센스, 크림 등 수출액은 중국이 4.8억 달러(-1.1억 달러, -19.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 미국(4.2억 달러), 홍콩(2.2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 연합이 각각 0.8억 달러(+0.6 달러, +209.9%), 0.7억 달러(+0.4 달러, +128.4%)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마스크팩은 상반기 수출액이 2.8억 달러(+0.7억 달러, +33.4%)를 기록했으며, △ 중국 0.6억 달러(+0.1억 달러, +22.5%) △ 홍콩0.2억 달러(+106.6%) △ 폴란드 0.05억 달러(+136.4%) 순으로 많았다. 

립스틱은 0.7억 달러(+0.2억 달러, +42.9%)를 수출했다. △ 일본 0.2억 달러(+0.1억 달러,+57.5%) △ 미국(0.1억 달러), 중국(0.08억 달러)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튀르키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53% 증가(+0.04억 달러)해 이채를 띠었다. 

식약처는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규제당국과 다각적으로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 외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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