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상표 등록 1위·2위는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 등록 2025.05.11 13: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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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화학공업사로 1945년 창업, 설화수 헤라 등 화장품 분야 상표 1만 6514건 보유

우리나라 최다 상표권자는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으로 밝혀졌다. 8일 특허청에 다르면 상표 다등록 권리자 1위는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로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으로 총 1만 6514건의 상표를 등록했다. 설화수(Sulwhasoo), 헤라(HERA) 등 다양한 화장품 분야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2위도 화장품기업인 LG생활건강으로 1만 5969건이었다.  더후(THE WHOO) 등 화장품 관련 상표와 페리오(PERIOE) 등 생활용품 관련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9,357건의 상표를 등록한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이며, 4위는 식품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씨제이(CJ) 주식회사로 총 9,317건의 상표권을 등록하였다. 5위는 9,272건의 상표를 등록한 롯데지주 주식회사이다.

이에 비해 특허 다등록 1위는 삼성전자, 2위 LG전자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전체 특허의 5%인 13만 4802건을 등록했다. 1969년  전자산업에 뛰어든 이래 반도체, 이동통신(모바일) 기기 분야 등 전세계를 대표하는 혁신 기업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등록 특허 수는 5255건이었다. 

LG전자는 전체 등록 특허의 2.9%인 7만 7802건이었다. 지난해 등록 특허 건수는 2424건이다. 3위는 현대자동차 5만 4305건, 4위 SK하이닉스 3만 9071건 5위 LG디스플레이 2만 8544건 순이었다. 

이는 특허청이 광복 80주년,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과 기술혁신을 이끌어온 특허·상표 다등록권리자를 조사한 결과다. (1946년 특허법, 1949년 상표법 제정 이후부터 ‘24. 12월까지 누적 등록건을 산출)

특허청은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개인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혁신적인 기술을 발전시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호해온 결과, 오늘날 대한민국은 ‘특허 출원 세계 4위’ 그리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출원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유럽, 일본, 중국 및 미국 특허청과 함께 선진 5대 특허 강국으로 발돋움하였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전세계 지식재산권 순위는 ‘23년 기준 ▲ 국내총생산 대비 특허출원 1위 ▲ 특허출원 4위 243,310건 ▲ 디자인출원 5위 59,454건 ▲ 상표출원 11위 314,284건 등이다. (출처:WIPO 2024년 세계지식재산지표)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발표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동안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루어온 과정을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한해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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