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볼로냐 코스모프로프’...KOTRA 한국관 10개사 83만불 계약 체결

2023.05.01 20:06:36

라라뷰티코스메틱, 600개 약국 체인에 독점 공급계약 체결...24개국 바이어와 현장 미팅 주선 지원

지난 3월 열린 ‘2023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의 사후 관리 및 주요 성과를 조사한 결과 10개사 약 83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코트라가 밝혔다. 

KOTRA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와 함께 전시회 폐막 1개월 후 참가업체 대상으로 성과 회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화장품 트렌드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이슈가 ‘단순 성분 함유 → 효능 강화’로 확대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연·자연 성분으로 보습이나 안티에이징 기능 강화 제품이 주목받았고, 친환경 소재 패키징을 선보이는 제품이 늘었다. 이에 맞춰 한국관 참가 전시품 중 스킨케어 제품이 절반 이상(57%)을 차지했으며, 발효기술이 적용된 인삼, 김치, 달팽이점액, 불가사리 추출물 등 천연재료를 활용한 제품이 주목을 끌었다. 



비건·친환경 뷰티제품을 선보인 라라뷰티코스메틱 안보라미 대표는 “2년 연속 참가를 했으며, 올해 현지 600개 약국을 보유한 유통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년 대비 수출이 6배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연말부터 볼로냐전시회 포함한 올 초 계약까지 포함하면 자사 수출이 20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트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팅 주선, K-뷰티 현장 시연행사, 현지 유통채널 확보 등 지원을 받음으로써 기회의 장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친환경 기능성화장품 P사는 코트라가 소개한 바이어 3개사와 현장 미팅을 진행해 루마니아, 그리스, 스위스 수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OEM/ODM W사는 나이지리아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첫 아프리카 시장 주문 발주에 성공했으며, 불가리아 유통업체와 3만불 규모 수출계약을 올리는 성과도 올렸다. 

한편 한국관을 방문한 스페인 화장품 유통업체 T사는 현장 인터뷰에서 “스페인 소비자들의 K-뷰티 관심도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한국관 참가를 통해 10~12개 신규 제품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KOTRA 전춘우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사업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성과 직결형 현장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는 총 64개국 2900개사가 참가했으며, KOTRA는 한국관을 개설해 108개사의 수출 지원 업무를 진행했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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