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7대 무역사기 분석으로 기업피해 예방 사례집 발간

2023.02.26 17:19:41

‘2022 무역사기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자료집...접수된 무역사기 125건 중 40건 국내기업 피해 없이 저지

지난해 코트라(KOTRA, 사장 유정열)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접수한 무역사기 125건 중 40건을 현지 정보를 통해 예방했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의 사기 시도가 있었으나 해외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신뢰도 조사 등을 통해 거래의 진위여부를 확인함으로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코트라는 27일 ‘2022 무역사기 발생 현황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7가지 주요 사기 유형으로 분류한 바에 따르면 ①서류위조 43건 ②선적불량 38건 ③금품사기 13건 ④이메일사기 10건 ⑤결제사기 9건 ⑥불법체류 6건 ⑦기타 6건 순으로 많이 접수됐다. 

최근에는 악성코드를 보내거나 가짜 홈페이지를 그럴듯하게 만들어 사기에 이용하는 등 수법이 고도화된 사례도 접수되고 있다. 계약에 앞서 2중, 3중의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은 물론, KOTRA 해외무역관 등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의 진위성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KOTRA 김태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무역사기는 한번 발생하고 나면 자금회수 등의 문제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KOTRA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경찰청,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총 11번의 무역사기 예방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KOTRA는 올해도 ‘무역사기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지속해서 무역사기 예방에 힘쓰고 있다. 무역사기 예방 콘텐츠를 뉴스레터로 수시 배포 중이며, KOTRA 지방지원단, KOTRA 아카데미를 통해 우리 기업인을 대상으로 무역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KOTRA에서 접수한 무역사기 125건 중 KOTRA의 지원으로 예방한 40건 이외에도 21건은 우리 기업의 조치로 미수에 그쳤다. 그러나 나머지 64건은 안타깝게도 이미 문제가 발생한 후에 접수된 경우였다. 이 경우 KOTRA에서는 중소기업법률지원단, 대한상사중재원 등의 서비스를 활용한 피해 발생 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KOTRA는 현재 83개국 128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 기업의 존재 여부 및 대표 연락처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KOTRA 해외진출상담센터(☏1600-7119)로 전화를 걸고 안내 멘트에 따라 2번(비즈니스 애로 상담)→6번(무역사기)을 눌러 담당 상담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동기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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