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및 신북방지역의 소비시장이 2021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K-뷰티 수출 확대를 위해 유통전략 다변화 및 온라인 결제시장 진입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크라이나의 가계 소득 회복세는 전세계 평균이나 동유럽 국가의 성장에 비해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전망했다. 가계수입 증가세에 따라 온라인시장 중심으로 회복세 확산이 예상된다.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691억 흐리브나(‘19)→793억 흐리브나(’20)→907억 흐리브나(‘21)를 기록하고 ’22년에는 1천억 흐리브나 이상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시장 대비 온라인 시장 비중은 현재 8%다.
우즈베키스탄은 2020년 하반기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큰 폭 감소하면서 경제상황도 점차 정상화로 들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20 하반기~’21년 상반기에 소비심리가 호전되면서 정상적인 소비회복이 예상된다. 이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금 가격 급등으로 대외 충격이 크게 나타나지 않은 탓이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20년 하반기 이후 소비심리 개선 추세로 보고 있으며, 2021년부터 대내외 경제여건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민간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및 신북방지역의 소비 트렌드로는 ①온라인 쇼핑 확대 ②비현금 결제 증가 ③음식료 배달시장 성장 ④재택근무 및 원격교육 확산 ⑤홈 엔터테인먼트·스마트홈의 대중화 등이 꼽힌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인터넷 속도 개선과 서비스 범위 확대를 추진, 인터넷 사용 가격과 물류서비스 등 전자상거래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이곳 전자상거래 시장은 중국의 알리익스플레스(Aliexpress)의 시장 점유율이 약 60%에 이른다.
카자흐스탄은 ‘20년 1~9월 전자상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93% 성장했다.(이 기간 제품 구매액은 3820억 텡게) 현지 주요 기업이 온라인 소비변화에 대응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했다. 벨라루스의 ’20년 온라인쇼핑 규모는 23억루블(+40%)로 소매매출의 4.5%를 차지한다.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선호이유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시간절약으로 나타났다.
아제르바이잔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SNS융합형 매출 비중이 크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화가 진행 중으로 아직 온라인 전문쇼핑몰이 없어 SNS활용 방법을 구상해야 한다.
몽골도 코로나19 이후 온라인구매를 활성화시킨 기업(유통업체)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 생활용품 및 식료품 유통시장의 약 60%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 소비재로는 ▲홈뷰티·홈코노미 제품(미용관리, 네일아트기기, 그루밍 제품, 여드름 패치, 센서 등) ▲식품류·건강보조식품(HMTR, 간편식품류, 영양제 및 식이보충제) 등이 주목된다.
코트라는 “러시아의 경우 한국산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드름 패치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마스크팩처럼 시장 형성 중인 제품군을 중심으로 유망하다”고 전했다.
홈뷰티 상징품목은 네일아트용품이다. 러시아의 UV/LED 램프는 격리기간 111%나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OZON에 따르면 헤어 염색 및 탈색 제품, 헤어 트리밍 등도 네일아트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유통전략 다변화 ▲온라인 결제시장 진입 확대 ▲현지 온라인 유통전용 제품라인업 강화 ▲건강 기능성식품 시장 성장 대응 등을 기업의 대응전략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