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유럽 양대 시장을 아우르는 ‘2025 뷰티 이스탄불(BEAUTY ISTANBUL)’이 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투압국제전시센터(Tuyap Fair Center)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63개국, 125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를 비롯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UAE, 러시아 등 21개국이 국가관을 개관했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를 유망수출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 국가관을 구성했다.
주요 참가기업은 해피엘앤비, 미네랄바이오, 편강율, 클래, 케이제이에이치앤비, 우신라보타치, 미진화장품, 나예코스메틱, 바움코스, 웨이웰, 수호글로벌. AMI INC 등이며 2년 연속 참가업체는 바움코스, 메조팜, 미진화장품, 우신라보타치, 수호글로벌 등 총 37개사가 참가했다. 세부적으로 정부지원관 13개, 개별 참가사 21개, 독립부스 3개사였다.
개막 첫 날, 한국관은 유럽, 중동, 남미, 아시아 등 바이어는 물론 주요국 대사들이 방문해 ‘트렌디 K-뷰티’에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튀르키예의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그라티스’ 이마트와 같은 유통채널 ‘미그로스’ 등 관계자들도 성분과 제형 등을 꼼꼼하게 캐묻는 모습을 보였다.
코트라의 튀드키예 무역관도 주요 바이어와 함께 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세부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코이코(KOECO) 조완수 대표는 “뷰티 이스탄불 전시회 참가업체수가 지난해보다 12개사가 늘어날 정도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튀르키예가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관문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 요충지로 K-뷰티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거점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내다봤다.
참가업체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해외 화장품 전시회 트렌드가 기존 중국 중심에서 두바이,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전환되는 추세로 뷰티이스탄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A사는 “자체 연구개발한 신제형 신제품 수출을 위해 다양한 국가 바이어들을 만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첫날부터 아랍권 바이어들이 많이 부스를 찾아주었다. 향후 유라시아 국가 수출 기회 확대 등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