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매각 소식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김상준 대표는 "고용승계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회사 매각이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처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애경산업 매각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애경산업 매각 이외에도 여러 자금조달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화장품업계 넘버 3인 애경산업의 매각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애경산업은 중국에서의 화장품 실적 악화로 고전해왔다.
AK홀딩스의 부채 비율은 연결 기준 2020년 233.9%, 2024년 328.7%로 증가했는데 이는 지주사의 자회사 자금 지원 여파로 분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