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산층 확대 및 인식 변화로 미용의료 시장 연 12% 성장

  • 등록 2024.08.21 00: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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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용 치료 트렌드, 재생 미용 치료와 비침습적 치료 주목... 인구 대국, 미용 인식 확대로 유망시장

인도네시아에서 비수술적 미용 시술과 치료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은 “2022년 시장 규모는 2억 3411만 달러였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 11.5%로 성장해 2028년에는 4억 5023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미용 의료 시장에서 4.1%의 시장 가치를 기록하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은 중산층의 확대, 환자들 사이에서 높아진 미용에 대한 인식, 젊고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공통된 욕구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급 미용 시술과 글로벌 기업의 진출, 보톡스, 필러, 레이저 치료와 같은 서비스 제공 미용 클리닉의 인기가 높아지며 더 많은 미용 클리닉이 개업하고 있다. 



제품 유형에 따라 미용 및 몸 윤곽 성형 제품이 시장 점유율 44.8%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얼굴 미용 제품은 20.5%로 큰 차이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제모 기기가 14.9%로 3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지방흡입, 필러 주입, 제모와 같은 시술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도네시아 미용의료협회(PERDESTI)의 Dr. Cynthia Jayanto, M Biomed (AAM)에 따르면, 2024년 미용 치료 트렌드에는 재생 미용 치료와 비침습적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재생 치료는 손상된 세포와 구조를 보다 건강하고 젊은 상태로 회복하고 재생시키기 위해 몸의 자연적인 회복력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콜라겐 자극제나 PRP(혈소판 풍부 플라즈마)가 포함된다. 

피부 문제를 치료하고 피부를 재생하기 위한 최소 침습적 메소테라피인 필러와 보톡스도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23년에 인기 있었던 페이셜, 피부 부스터, 여드름 치료 및 제모를 위한 레이저 등의 미백 치료는 고객의 선호도가 높고 그 효과가 입증돼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는 피부와 몸을 관리하는 인식이 빠르게 퍼지며 뷰티 클리닉 방문자가 증가했다. 일부 인플루언서나 연예인들이 뷰티 클리닉과 협력해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치료 과정을 공유하거나,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영향도 있다. 

ZAP의 ’뷰티 인덱스 2024‘에 따르면, 49.6%의 여성들이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공유한 미용 치료 이야기의 영향을 받았다. 이 비율은 친구(42.8%)와 가족(23.2%)의 영향보다 높다. 특히 약 76.4%의 여성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용 제품 정보를 얻고 있으며, 인플루언서와 연예인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워들에게 미용 치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뷰티 클리닉에서 많이 사용하는 세 가지 HS 코드를 기준으로 할 때, 한국은 인도네시아 미용 의료 시장의 10대 교역 파트너로 간주된다. 이중 멸균 흡수성 외과용 실(HS 코드 30061010)은 1위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한국 브랜드를 수입할 뿐만 아니라, 많은 회사가 한국 공장에서 자체 리프팅 실 브랜드를 생산하기도 한다.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미용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은 ▲ 제품(주사제, 미용 기기, OTC 미용 제품)의 수출을 통해 시장에 진입 ▲ 현지 기업과 협력하여 미용 클리닉이나 인도네시아 지사 설립 등이다.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은 “미용 제품은 모든 제품이 동일한 기관에 등록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필러와 미용 기기는 의료 기기로 분류되어 보건부에 등록해야 한다. 반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은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BPOM(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등록해야 한다. OTC 미용 제품도 BPOM에 등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BPOM 등록 등 비교적 복잡한 절차가 있지만, 잠재 소비자 수가 2억 7000만 명에 달하고 중산층 확대, 미용 인식 제고 등을 고려할 때, 한국 미용 의료 기업들이 차기 진출 시장으로 염두에 둬야 한닥고 수라바야무역관은 조언했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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