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 코스메틱의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제23회 두바이 더마 박람회(3월 5~7일)가 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개막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회장 윤주택)가 80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해 첫날 3500만달러 이상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는 IBITA에서 1년 전부터 인덱스그룹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바이어 초청 및 이벤트를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국관을 방문한 현지 바이어 및 MENA 지역 관계자들의 호평도 이어지며 한껏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120개국 3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 등록을 했으며, 30개국 700개 이상의 기업 등 글로벌 1,600개 브랜드가 전시된다고 한다. 약 5백여 명의 국제 전문가들이 참가했으며, 420회의 세미나 및 90회의 전문 워크샵이 예정돼 있다. 글로벌 성형 수술, 레이저, 미용 피부과, 안티에이징 관련 혁신에 초점을 맞춰 국제 전문가들이 90개 이상의 디지털 포스터 발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두바이 보건국(DHA) 사무총장(H.E Awadh Al Ketbi Director General of Dubai Health Authority)을 비롯, △ 압둘살람 알마다니(Abdulsalam AlMadani) GCC 지역 PAM 로빙 앰배서더이자 두바이 더마(Dubai Derma) 회장 △ 알 잘릴라 아동전문병원(Al Jalila Childrens Speciality Hospital) CEO 압둘라 이브라힘 알 카야트(Abdullah Ibrahim Al Khayat) 박사 △ 이브라힘 갈라다리 박사(Dr. Ibrahim Galadari), 피부과 교수 겸 두바이 더마 컨퍼런스(Dubai Derma Conference) 회장 △ 압둘 와합 알 푸잔 박사(Dr. Abdul Wahab Al Fouzan), 아랍 피부과 및 미학 아카데미 회장 겸 쿠웨이트 피부과 학회 회장 등 저명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IBITA 관계자는 전했다.  

VIP 투어에서 한국관을 둘러본 DHA 알 켓비 사무총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피부관련 제품 및 레이저 치료 분야, 기능성제품 및 최신 개발과 기술들을 조사하고 지원하기 위해 찾았다”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는 IT 및 뷰티 헬스 시장의 허브로 급부상 중이다. 그 배경에는 ▲ 중동의 평균 연령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25세 이하 ▲ 대다수의 인구가 신기술과 스마트 기기 사용에 적극적이라는 점 ▲ 글로벌 정보를 빠르게 접하면서 뷰티·헬스 관심 고조 등이 꼽힌다. 이로 인해 ‘Dubai Derma 2024’에서 30억 디르함(AED, 약 1.1조원) 이상의 시장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막된 이번 전시회는 주요 뷰티, 에스테틱 산업의 연결 고리와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정보교류 및 B2B무역거래가 있는 선도적인 국제 도시 두바이의 우수한 점이 강조됐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의료 및 과학 뷰티 분야 선두주자가 되려는 UAE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위상을 드러냈다. 

IBITA 윤주택 회장은 2018년 3월 UAE 정부와 중동 MENA지역 수출 장벽을 해소하고 할랄인증 및 인허가 수출을 종합지원하기 위한 UAE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두바이에 IBITA BPC 공동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법인 설립 및 법정 대리인, 라이센스, 인허가, 할랄인증, 비즈니스 매칭, 시장정보 제공, 현지 네트워크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윤 회장은 “IBITA 한국관 80여 개사 및 개별관 참가 등 120여 개사가 참가 중이며, 현재 분위기에 고무된 참가사들이 내년에도 90% 이상 재참가 의사를 보였다”라며 “향후 두바이는 중동 및 MENA 지역 수출 거점이자,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의 대표 전시회로 위상을 강화함에 따라 더마 기업의 진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INDEX Holding, Excellency Amb. (Dr. Abdul Salam Al Madani) 회장은 “IBITA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및 인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이벤트가 되어 기쁘다, 이 행사는 피부과, 스킨케어 및 레이저 분야의 최신 과학 정보와 혁신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IBITA와 공동사업 추진 등 함께 발전 시켜 나갈 것을 약속한다”라며 한국에 대한 지원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