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국내 최초 '안드레아스 거스키' 사진전

2022.03.23 11:17:50

‘Andreas Gursky’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대형 신작 2점 등 40여 년 작업 세계 아우르는 작품 47점 출품

서울 용산에 소재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사진의 거장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국내 최초 개인전 ‘Andreas Gursk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2년 3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열린다. 

안드레아스 거스키(Andreas Gursky)는 인류와 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대규모 작품들을 선보여온 현대사진의 거장으로 불린다. 거스키는 현대 문명을 상징하는 고층 빌딩, 공장, 아파트, 증권거래소와 같은 장소들을 포착해 거대한 사회 속 개인의 존재에 대해 숙고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건축 등 거대한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 문명의 단면을 기록해 온 작가의 숭고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파리, 몽파르나스>(1993), <99센트>(1999, 리마스터 2009)와 같은 대표작을 비롯해 40여 년에 걸친 거스키의 작업 세계를 아우르는 47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실은 총 일곱 개로 구분되며, 각 전시실은 ‘조작된 이미지’, ‘미술사 참조’, ‘숭고한 열망’이라는 큰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거스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 <얼음 위를 걷는 사람>(2021)과 <스트레이프>(2022)도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측은 “1980년대 중반의 초기작부터 2022년 신작까지 총망라된 이번 전시는 현대 사진 예술에 확고한 족적을 남긴 거스키의 작품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감이 가득한 창의적인 소통 공간을 추구하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현대미술에서 사진 장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며 한국 예술계에 다양한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기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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