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장품시장 “과학 결합한 제품만이 생존”

2024.03.24 17:28:18

4월 9일 ‘중국 화장품시장 100배 즐기기’ 세미나... “현지 기업처럼 생각해야 대박 기대”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화장품소매판매액은 ‘23년 4142억위안으로 5.1% 증가했다. ’24년 1-2월도 678억위안 4% 증가에 그쳤다. 2013년~2022년 연평균 9.3% 성장에 비하면 반토막 났다. 이미 저성장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파악된다. 



‘24년 주목해야 할 점은 ’똑똑해진‘ 중국 소비자다. 유행보다 가성비, 가심비, 기능성, 안전, 신뢰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주체적 소비를 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던 소비자들은 일회성 소비에 그치고 이탈률이 높다. 이에 따라 유통채널들도 온라이프(onlife)를 겨냥해 O2O 등 다원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중국 화장품 선도기업들은 안전·안심·고퀄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려는 노력에 집중한다. 즉 과학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 출시다. 화장품 분야에의 직접투자 혹은 벤처캐피탈 투자도 활발하다고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전하고 있다. ( △ 베이타이니(BOTANEE)- ‘AI+스킨케어’ 브랜드 베이푸딩(贝芙汀) 출시-‘AI+ 여드름 치료’, ‘하이테크+스킨케어’ 개척 △ 쟈란그룹(JALA)- 영유아용 피부과학 기능성 브랜드인 지추(己出)의 시장 진출 △ 화시바이오(华熙生物)- 푸웬합성생물학펀드 설립 등) 

현재 진행되는 중국 시장의 재편은 K-뷰티에겐 새로운 기회다. 다만 “흐름을 타야 한다”는 게 매리스그룹 김선화 차장의 말이다. 그는 “중국 소비자에게 중국 기업처럼 생각해서 접근해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이 높아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격언을 따르면 즐길 여유가 생기고 그래야 돈을 벌 수 있다”고 강조한다. 

4월 9일 열리는 ‘중국 화장품시장 100배 즐기기’ 세미나가 주목받는 이유다. 중국 소비자+과학을 결합한 글로벌 기업 블루메이지(Bloomage), 컬러레이(Coloray) 등이 중국 기업 동향을 전하고, 소비자를 사로잡을 신소재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➊ 중국 NMPA 인증, 그리고 안전평가 어떻게 해결하나?(매리스그룹코리아) ➋ 중국 뷰티 시장 및 중국 원료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블루메이지) ➌ 중국 색조시장 및 진주광택안료 소개(컬러레이) ➍ ‘쫑차오(种草)에서 빠오콴(爆款)까지’... 라이브커머스의 모든 것(뷰티더라이브) 순으로 진행된다. 

블루메이지(Bloomage, 华熙生物)는 히알루론산(HA) 원료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이자 HA산업 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화장품 기업 중 시가총액 3위다. 2000년 설립, 2019년 상장한 바이오회사로 600여 명의 연구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 룬바이옌(润百颜, BIOHYALUX) 등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블루메이지는 ‘발효기술 플랫폼’을 설명하고 소비자에게 인기 높은 제품 전략을 소개한다. 스킨케어·워시케어·메이크업·구강케어 등 영역별 HA솔루션을 제안해 한국 브랜드에게 △ 프로바이오틱스 시리즈 △ 합성 생물 시리즈 △ 허브 발효 시리즈 △ 기타 발효제품 군의 제품화를 설명한다. 

컬러레이(Coloray)는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 중국 점유율 1위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다. 원가 절감 생산 밸류체인 및 R&D+115건의 지식재산권을 취득, 검증된 기술 확보가 강점.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용 아이섀도우·파우더팩트·BB쿠션·립스틱·립글로스·매니큐어·메이크업 파운데이션 등에 펄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 기업에게 △ 실버화이트 시리즈 △ 간섭효과 시리즈 △ 골든&금속 시리즈 △ 변색 시리즈 △ 기타시리즈 등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중국 이커머스 라이브 경험이 풍부한 ‘뷰티더라이브’(대표 류광한)는 “라이브커머스의 마케팅 포인트는 ‘브랜드 타깃팅 소비자 공략과 현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중국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가격정책이나 상품 구성 모두 현지 경쟁 브랜드 현황 분석이 중요하다. 일단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결정했다면 멈추지 않는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매리스그룹 김선화 차장은 “NMPA의 화장품법과 시장과의 상관관계를 잘 파악해 틈새전략을 짜야 한다. 스킨케어, 색조시장은 누가 주도하는가? 중국 소비자들도 이제 ‘신뢰’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안전성 자료를 갖춘 고퀄리티 브랜드라면 애국마케팅을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중국 화장품시장 100배 즐기기’ 세미나는 “지피지기(知彼知己)로 K-뷰티의 차별화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김선화 차장은 강조했다. 

※ 세미나 참가 링크(https://forms.gle/g1CFvcsESUGxPvrN9 )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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