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치약, 화장품 포장재로 ‘멸균팩 재활용지’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오는 10월부터 페리오, 죽염 등 치약브랜드의 낱개 상자 포장지로 우선 활용하고 이후 신제품 화장품 세트와 내년 설 명절 선물세트 포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연간 최대 1081t의 종이 포장재를 멸균팩 재활용지로 만들 수 있다. 멸균팩의 약 70%는 종이로 이뤄져 있지만, 이밖에도 알루미늄 포일, 폴리에틸렌(PE) 등 총 6겹의 소재를 겹쳐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 공정 자체가 까다롭다. 또 일반 종이에 비해 자원 회수율도 떨어져 재활용이 잘 안됐다. LG생활건강은 멸균팩 재생 기술을 갖춘 한솔제지를 비롯해 식품사 11곳,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지난 8일 ‘멸균팩 재활용을 통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이 유제품 등 멸균팩 관련 제품을 많이 생산하지는 않지만 고객에게 더 살기 좋은 환경과 삶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최초로 멸균팩 순환경제 구축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며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장기적 목표와 함께 앞으로 커질 고객의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를 빠
최근 3년간 화장품 유해사례는 총 3016건이었으며, 대부분 가려움 등 경미한 사항이었다. 식약처는 ‘20~’22년 동안 화장품의 중대한 유해사례는 없었다고 10일 밝혔다. 가벼운 유해사례는 “화장품 사용 중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징후, 증상 또는 질병을 말하며 반드시 화장품과 인과관계를 가지는 것은 아님”을 말한다. 이에 비해 중대한 유해사례는 “사망, 중대한 불구, 선천적 기형 또는 이상을 초래하는 등 생명에 위협을 일으키는 사례”를 뜻한다. 최근 3년간 안전성 보고 건수는 3061건.(’20년 988건, ’21년 909건, ’22년 1,164건) 이중 용기 관련 단순 불만 등 321건을 제외한 2740건을 분석한 결과 유형별로 △ 기초화장용 제품류(1,397건, 51.0%) △ 영·유아용 제품류(679건, 24.8%) △ 염모제·샴푸·린스 등 두발용 제품류(247건, 9.0%) 순이었다. 안전성 관련 드러난 증상은 붉은 반점,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으로 경미했다. 다만 붉은 반점, 부어오름 또는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계속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품목별로는 주로 두발용 제품에서 두피 가려움, 두피 자극, 모
한국소비자원과 화장품사업자정례협의체는 화장품 용기의 분리 배출과 폐기 방법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기 위해 ‘화장품 용기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다 쓴 화장품 용기는 ① 내용물 비우기 ②분리배출 표시 확인하기 ③분리 배출하기 순으로 구분 처리해야 한다. 또 화장품 종류별 내용물 처리 후 배출 방법도 제안하고 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들은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가족 및 이웃 등에게 홍보하길 당부했다.
제품을 고형화로 만든 게 바(bar)다. 플라스틱 포장재와 제품 부피를 줄이고 ‘제로 웨이스트’ 실천 홍보 방법으로 바 형태의 제품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액상 샴푸 대신 고체 비누 형태의 샴푸바에 대해 소비자는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샴푸바 10개 제품의 시험·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사용만족도는 평균 5.5점(9점 척도)이며 제품 간 차이는 미미했음에도 가격 차이는 10kg 당 최대 5.4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풍부한 거품 발생과 헹굼이 쉬운 정도, 사용 후 적은 잔여감 등은 높게 평가됐다. 전 제품 모두 종이, 생분해성 수지 등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했다. 먼저 샴푸바의 세정성능은 ‘합성세제 시험방법(KS M 2709:2022) 및 환경표지 인증기준 EL302(세탹용 세제) 응용을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매우 높음: 뉴(러쉬),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바(아로마티카), S19(톤28) 등 3개 제품 ▲‘높음’: 힘없는 모발용 두피 스케일링 샴푸바(닥터그루트), 올바른 샴푸바 중건성용(동구밭), 젠틀&밸런스 솔리드 샴푸(록시땅), 수분가득 약산성 샴푸바(린넨앤키친), 닥터루츠 비어-틴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올해도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의 서식지 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해 서울 여의도 샛강에서 시작한 수달 보호 활동을 올해는 한강의 대표 지류인 중랑천(36.5㎞)을 중심으로 보금자리 조성 사업을 전개한다 . 수달 서식지 보호 활동은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 중랑천에는 서울시가 지정한 철새보호구역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을 비롯해 돌고기, 큰납자루 등 다양한 토종 어류가 살고 있다. 특히 지난 몇 년 사이 하천 생태계가 크게 안정되면서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도 돌아왔다. 현재 중랑천에선 두세 마리의 수달 개체군이 각각 따로 관찰된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서로 다른 집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소 다섯 마리 이상의 수달이 중랑천 유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수변 환경이 단순하고 은신처가 부족한 한강 본류에 비해 서식 밀도가 높은 편이다 . 이에 LG생활건강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중랑천 수달들에게 위험한 물건과 쓰레기를 치우는 서식지 정화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수변이 넓고 억새 군락이 우거져 수달이 살기 좋은 구간은 수달의 핵심 서식처로 보호하기 위한 활동
식약처는 일상생활에서 노출되기 쉬운 크롬, 주석, 파라벤, 바이오제닉아민,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다이옥신 등 6종의 노출원과 노출경로, 줄이는 방법을 담은 정보지와 카드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들 유해물질은 잔류 수준을 조사하고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인체에 위해 우려가 없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 총 38종의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지를 제공한 바 있다. 앞으로 아크릴아마이드, 과불화합물 저감 실천방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ww.foodsafetykorea.go.kr > 전문정보 > 잔류‧유해물질 정보 > 유해물질 정보’) ‘크롬’은 해조류, 유지류 등과 같은 식품에서 주로 검출되지만 프라이팬, 냄비 등 식품용 기구‧용기를 처음 사용하기 전 식초를 첨가한 물을 넣고 10분정도 끓인 후 씻어서 사용하면 크롬과 같은 중금속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주석’은 캔제품 섭취 등으로 체내로 들어올 수 있어 찌그러지거나 파손된 캔제품은 가급적 구매하지 않고 캔 제품을 개봉한
총 응답자 3720명 중 염색샴푸 사용 경험은 26.7%(1천명), 이중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는 68.3%로 나타났다. 이는 사단법인 미래소비자행동(상임대표 조윤미)의 ‘염색샴푸 제품 이용 소비자에 대한 사용 현황 및 부작용 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다. 염색샴푸의 부작용 경험은 68.3%, 부작용을 겪지 않은 경험은 31.7%였다. 부작용 가운데 △‘머릿결이 거칠어짐’ (29.9%) △‘염색이 되지 않음’ (23.1%) △ 손톱이나 손가락 끝이 검게 물듦 (14%) △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짐 (11.3%) 순으로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머리카락 관련 증상을 겪은 경우가 51.4%, 눈이 아프거나 시야가 흐려짐 10.8%, 얼굴이나 몸에 두드러기 등이 생김 5.3% 등으로 조사됐다. 부작용 경험을 겪은 응답자의 48.2%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사용 중단할 만큼 심각한 부작용이 아니라서 끝까지 사용 37.9% 였다. 조치를 취한 사용자 중 반품/환불 6.6% 제조사의 반품/환불 거절 4.4%였다. 미래소비자행동은 “염색샴푸는 염모제와 달리 머리를 감을 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부작용 경험이 거의 없어야 함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 중 부작용을
화장품 용기의 친환경성을 높이려면 생분해성 소재(PLA)를 사용하거나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이 현실적인 해결법이다. 플라스틱의 저감에 초점을 맞춰서는 화장품 용기의 플라스틱 사용문제는 계속 될 수밖에 없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의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 등급 및 효시 실태 조사’에 따르면 화장품 용기의 62.6%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재활용 관련 정보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상위 15개 화장품 유통·판매업체에서 판매하는 294개의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확인한 결과 184개가 ‘어려움’, ‘보통’ 65개(22.1%) ‘우수’ 43개(14.6%) ‘최우수’ 2개(0.7%) 순이었다. ‘최우수’ ‘우수’ 등급을 받은 45개 제품 중 재활용 등급을 표시한 제품은 8개에 불과했다. 표시 의무 대상이 아닌 제품도 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친환경 제품 구매를 독려할 수 있도록 기업 스스로 ‘포장재 재활용 우수제품’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권고했다. 화장품 용기의 분리배출 표시 실태 조사에서는 ‘분리배출 의무 표시 대상 제품’(254개)보다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