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위드 코로나 추진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3월부터 탄소중립기본법이 시행되고 후속 조치로 시행령 제정, 9월에는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 정부의 기후리스크 관리·감독과 더불어 ESG 관련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원년이기도 하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을 주도하는 K-ESG 정보 플랫폼을 통해 ESG 데이터의 투명성 확보 노력도 추진된다. 이런 흐름에 맞춰 화장품기업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주로 환경에 집중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제품과 경영에 이를 녹여내야만 한다. 팬데믹 기간 위축됐던 화장품산업은 펜트업(pent-up) 소비 수혜가 기대된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반면 기업의 매출 부진에 따른 체력 저하와 성장 잠재력 훼손 우려, 클린 뷰티(Clean Beauty)와 ESG경영, 가치사슬 변화 등의 구조변화 대응과 신성장동력 마련 여부가 향후 화장품의 성장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올해 화장품산업 이슈는 클린 뷰티라는 산업특성 트렌드에 기후변화와 연관된 E
화장품 자원순환제도 온라인 설명회가 24일 대한화장품협회와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포장검사제도 및 재포장 금지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제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및 분리배출표시제도 순서로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문의사항 중 “과태료 처분대상을 ‘21. 10. 1일 이후 제조되는 제품부터 적용하는 사례”에 대해 ①생분해성 필름·시트 ②낱개 미판매 3개 이하 묶음 제품이 적용된다는 답이 나왔다. 그 이유로 ➊제품의 포장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재포장 금지 제도의 취지에 따라 100% 바이오매스 기반 수지로 제조된 필름·시트를 사용한 경우에도 재포장 금지 위반이며 ➋낱개로 판매하지 아니하는 제품(바코드 미표시 제품에 한함)을 3개 이하로 묶어 단위제품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해당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서 지난해 12월 28일 대한상의는 ▲폐기물부담금 면제,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지원제도 유지 ▲생분해성 플라스틱 별도의 수거·선별 시스템 구축 ▲신성장 원천기술 범위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규 기술 추가 등을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신성장 원천기술 범위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규 기술(탄소배출 저감형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
지난 2년간 온라인에서 화장품 관련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로 7286건이 적발됐다. 화장품의 경우 5373건(‘20년) → 1913건(’21년)으로 6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고의 혹은 반복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한 처분을 강화하고 온라인 여부를 2021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24일 식약처는 ‘식·의약 온라인 불법행위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최근 2년간 15만 537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식품 5만6502건, 의약품 5만3663건, 의료기기 1만1663건, 건기식 8610건, 마약류 9673건, 의약외품 7980건, 화장품 7286건이었다. 화장품이 상대적으로 제일 적었다. 유통경로별로는 해외직구 11만3106건(720.8%), 국내제품 3만8055건(24.5%), 정식수입 4216건(2.7%) 순이다. 판매플랫폼별로는 오픈마켓에서의 불법행위가 6만5249건(42.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일반쇼핑몰 5만4222건(34.9%), 카페·블로그 2만 5094건(16.2%) 등이었다. 오픈마켓은 2020년 46.4%에서 2021년 34.8%로 감소하였으며, 카페·블로그는 2020년 14.6%,
환경부는 10일 ‘화장품 소분용기의 설계 가이드라인’을 공고하고 관련 의견을 15일까지 제출해줄 것을 대한화장품협회에 요청했다. 이는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 녹색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화장품 소분 매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적용 범위는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소 중 리필전문 판매업소에서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액체비누 등 4종의 화장품 소분 판매 용기에 적용된다. 소분 용기를 반복 세척하여 재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위생·안전문제를 해소하고 재활용이 쉬운 재질·구조의 설계에 활용된다. 먼저 몸체는 단일재질 무색을 사용해야 한다. 라벨은 필수 표시기재 사항인 스티커 라벨로 제작하고, 용기 몸체와 스티커 라벨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접착제 또는 열알칼리성 분리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PET병의 경우, 열알칼리성 분리 접(점)착제를 사용하고 라벨의 접(점)착제 도포 면적이 페트병 전체 면적의 20%, 라벨 면적의 60% 이하여야 한다. PP병의 경우, 용기 몸체와 동일 또는 동종의 재질을 사용하고, 금속 코팅을 금지하며 인몰드 라벨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소분용기의 재사용 안내문구, 재사용을 위한 용기의 세척・건조에 관한 내용, 파손 등으로 인하
공정위는 작년 2~4분기 주요 SNS의 뒷광고(후기형 기만광고) 모니터링 결과 위반 게시물 수 1만 7020건을 적발했다고 2월 2일 밝혔다. 이후 자진시정 건수는 3만 1829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0년 하반기 연예인·인플루언서의 ’뒷광고‘ 논란으로 소비자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상품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①가격(4.19) ②성능(4.17) ③디자인(3.94) ④브랜드(3.74) ⑤SNS후기(3.53) ⑥TV광고문(3.25) ⑦매장광고(3.04) 순이었다. 특히 SNS후기는 SNS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상품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반면 거짓·과장·기만 광고 또는 부정확한 정보에 쉽게 노출된다. 따라서 ’광고‘ 표시 여부는 SNS 플랫폼의 자율적 책임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공정경제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공정위는 ‘뒷광고’가 나타나는 SNS(네이버 블로그·인스타그램·유튜브)를 대상으로 영향력, 유사 게시물 발견 빈도, 체험단 모집 사이트에서 모집된 적이 있는 제품·서비스 관련 게시물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모든 SNS에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다이어트·미용 보조식품 등)에 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후원한 ‘맞춤형 보조기기’로 삶의 날개를 단 여성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조기기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공유하며 새로운 삶의 도전을 다짐했다.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공유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지원대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 2020년 첫 시행된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국내 최초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으로, 사회 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키우는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본인에게 특화된 보조기기를 제공한다.이 사업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가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운영되며,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55명의 여성장애인들이 보조기기를 지원받아 경제 활동과 가정생활에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자를 최소 인원으로 제한한 대신 지원대상자들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영상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지난해 KBS 장애인 앵커로 채용된 최국화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바이오 플라스틱 활성화 및 재생원료 사용 제품의 사용비율 표기, 포장용기 재사용(소분 판매) 표준용기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작년 12월 30일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22년부터 시행,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을 석유계 혼합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2050년까지 순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에 나선다. 이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은 ’바이오HDPE’ ‘바이오LDPE’ ‘바이오PP’ ‘바이오PS’로 분리 배출 표시가 허용된다. (관련기사 화장품 용기, PLA·PHA 등 생분해 바이오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 (cncnews.co.kr) 또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바이오플라스틱은 2023년부터 폐기물 부담금 면제 규정을 마련한다. 인증을 받기 위한 바이오매스 함량 기준은 현재 20%→50%(‘30년)로 강화된다. 둘째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대해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2023년부터 부과하고, 특히 플라스틱PET의 경우 2030년까지 30% 이상 재생원료 사용목표를 부여한다. 투명 페트병은 별도 수거·선별체계를 확대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아모레퍼시픽은 강남 플래그숍에서 클렌저, 샴푸 등 3종의 리필 스테이션을 2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화장품 기업 사이에서 ‘리필’(refill)을 시도하는 곳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할 경우 가격이 4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미용품(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세탁용품(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 매장은 전국에 78개 매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리필 스테이션에서 판매하는 샴푸, 바디워시가 일반 매장 상품보다 40% 이상 저렴하다고 23일 밝혔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로마티카 등을 대상으로 100g당 가격을 비교했다. (100㎖=100g로 간주) 그 결과 ▲샴푸는 리필 스테이션의 평균 가격은 100g당 2531원으로 일반매장(100g당 4220원) 대비 평균 40.0%~52.9% ▲바디워시는 100g당 2615원로 일반매장(100g당 4999원)의 47.7%~55.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반상품의 경우 유통채널 별 종류나 묶음 판매 같은 할인 요인 등으로 리필 스테이션과의 가격 차이를 줄일 수 있어 소비자의 꼼꼼한 가격비교가 필요하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