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화장품 개인 맞춤형 서비스 시범사업의 적용 지역을 확대함에 따라 한국 기업의 참여 조건에 초점이 모아진다. 7월 10일자 NMPA 《화장품 개인맞춤형 서비스 제2단계 시범범위 확대에 관한 통지》(药监综妆〔2026〕54号)에 따르면, 2026년 8월 1일부터 랴오닝성, 장쑤성, 안후이성, 푸젠성, 장시성, 후베이성, 쓰촨성, 신장 등 8개 지역이 추가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신규 지역의 시범기간은 2027년 9월 30일까지다. 앞서 NMPA는 2025년 10월부터 베이징, 톈진, 허베이, 헤이룽장, 상하이, 저장, 산둥, 허난, 후난, 광둥, 광시, 하이난, 충칭, 윈난, 산시(陕西) 등 15개 지역에서 제2단계 시범사업을 시작했었다. 이번 확대에 따라 시범지역은 총 23개 성·시로 늘어났다. ‘맞춤형 화장품’이 아니라 ‘이미 NMPA등록된 제품의 현장 조합’ 이번 제도에서 말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매장에서 두 종류 이상의 이미 NMPA 등록된 일반화장품을 ➊ 소량으로 단순 혼합하거나 ➋ 나누어 담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따라서 한국에서 새로운 성분 레시피를 개발해 중국 매장에서 즉석 제조하는
EU 수입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21.7%) 한국 화장품이 시장 견제와 규제 대응에 따른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코트라 브뤼셀무역관은 ’26년 하반기 발효 예정인 ‘성분·라벨링·포장재’ 3대 규제 개정에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6년 7월부터 시행되는 최신 INCI 성분 사전(2025/1175) 강제 적용 및 82종 향료 알레르겐 표기 확대는 기존 제품의 패키지 전면 수정 혹은 원료 대체를 요구하므로, 즉각적인 전 성분 검수 및 라벨 인쇄 공정의 타임라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또 ‘26년 8월 12일부터는 EU 포장재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이 본격 적용되어 PFAS·중금속 농도 제한 및 추적성 요건이 의무화되므로, ① 용기 부자재 협력사로부터 적합성 선언서(DoC) 등 기술 데이터를 확보하고, ② 회원국별 생산자 책임 재활용(EPR) 등록 준비 병행 요구 등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최근 유럽의회와 이사회가 CMR 성분 퇴출 유예기간 최대 6~12개월 단축하는데 잠정 합의하는 등 유해 물질 퇴출을 앞당기고 있는 바, 이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도 필요하다. 이들 규제 시행과 함께 K-뷰티 수출 확대에 따른 불법
글로벌 규제전문가 손성민(전 리이치24시코리아 대표) 씨가 윈게이트코리아 대표로 취임,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고도화, 통합 솔루션을 제안한다고 일성을 전했다. 손 대표는 5일 기자와 만나 “K-뷰티는 수출 중심으로 탈바꿈한 지 오래다. 결국 수출을 안정적으로 안전하게, 그러면서 수출다변화를 위한 전문적인 규제 대응이 요구된다”라며 “K-뷰티 발전을 위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브릿지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대응을 넘어, 산업 전반의 규제 대응 역량이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 윈게이트코리아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규제 환경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현재 수출 주요국가에서 K-뷰티 기업들은 다각적·다양한·종합적 규제 대응에 시달리고 있다. ▲ 미국의 MoCRA 시행은 제조시설 등록·제품 리스트 의무화, 향료 알레르기 물질 표시, 주 정부의 환경 규제 등 기업에게 만만치 않은 과제를 주고 있다. ▲ 중국의 화장품감독조례(CSAR)의 정착, 안전성 평가서 전체 버전 요구,
‘플라스틱의 어머니’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화장품 포장재도 가격 인상과 발주시기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재활용(PCR) 용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때마침 오유경 식약처장도 지난 3일 재생원료 제조업체 삼양에코테크를 찾아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를 위해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5일 기자와 만난 PCR-PET 100%, PP, , PE, PLA 전문용기 생산업체인 성진P&C 김신겸 대표는 “PCR 가격이 신재(新材)보다 비쌌는데 이젠 가격 역전으로 PCR 문의가 30% 이상 늘었다. 대부분 5월까지 공급 계약이 돼 있는데, 발주를 천천히 하려고 했던 기업들이 잇달아 발주를 내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성진P&C는 부천오정일반단지 내 신사옥(부천시 오정구 산업로 8번길 22-17)으로 이전하고 기존 성진산업사에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20여 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설비를 증설했다. 클린룸을 설치한 다이렉트 브로우 2대로 늘였으며, △ 인젝션 스트레치 브로우 7대 △ 사출기 2대 △ 금형 총 500여 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으로 ▲ 인젝션 스트레치 브로우: PET, PP, 트라이탄
‘26년 ‘점프업 K-코스메틱’이 출범하면서 ‘중소기업 책판’은 단 1명만 포함돼 불공정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에서 안전성 책임+비용 독박을 지게 된 중소 책판들이 정작 관련 논의에서 배제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식약처는 3월 5일 총 75명으로 구성된 ‘26년 K-점프업 코스메틱 협의체를 출범, 로얄호텔서울에서 첫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산업계의 해외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기준을 선도하여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 화장품 GMP 단계적 도입 방안 검토 ▲ 화장품 광고 관리 실효성 확보 방안 마련 ▲ 화장품 e-라벨 제도화 방안 ▲ 주요 화장품 수출국 규제 대응 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고 보도자료는 설명했다. 또한,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과 관련해, 산업계가 원활하게 제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책임판매업자·제조업자·원부자재 공급업자 간의 협력체계 구축 등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다. 점프업 K-코스메틱은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을 의장으로, 산하에 운영위원회 및 3개 분과(제도·안전 분과, 표시·광고 분
LG생활건강이 추락이 아닌, 몰락의 구렁텅이로 굴러 떨어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화장품부문의 3분기 연속 적자에 이어 전사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하며 포트폴리오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5년 4분기(연결기준) 매출은 1조 4728억원(-8.5%), 영업이익 -727억원(적자전환)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LG생활건강이 전사 적자 기록은 초유의 일이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뷰티와 데일리 뷰티의 주력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강도 높은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지속되고, 희망퇴직 등 국내·외 인력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4분기 전사 실적이 역신장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화장품(Beauty) 부문 매출(‘23~’25)은 차석용 부회장 퇴임 이후 ‘23년 1분기(+0.3%)부터 고꾸라지기 시작, ’23년 ’24년 1분기(+5.6%) ‘24년 4분기(+5.4%)를 빼곤 9분기 역성장 했다. 영업이익도 12분기 중 4분기를 빼곤 8분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다 ’25년 2분기 이후 3분기째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적자를 내는 기업인은 범죄라는 말이 있듯, LG생활건강의 민낯은 치명적이다. 특히 한때 전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K-뷰티 수출 중소기업들의 우려가 분노로 바뀌고 있다. 수출시장 개척도 힘든 일인데, 국내 규제가 되려 발목을 잡는다는 호소다. 제조원가 상승에 글로벌 시장마다 마케팅비가 눈덩이처럼 부풀고 있는 가운데 국내조차 규제의 칼날을 겨눈데서 오는 위기감이다. 최근 페이스북에는 한 중소기업 대표의 ‘중소화장품 책임판매업자에게 고함-화장품 안전성 제도, 누구를 위한 법인가’라는 제하의 메시지가 공유되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글은 공유되며 관련 리뷰가 쌓이고 있다. 글은 “왜 이 제도가 필요한가”로 시작해 현장의 어려움을 무시하는 탁상 규제에 분노를 토로한다. 수많은 중소기업의 호소를 외면한 채 식약처가 밀어붙인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는 “책임판매업자에게 안전성 평가 자료 작성 및 보관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 원료 검증 데이터: 제조사 ▲ 제형 안정성 시험: 제조사 ▲ 미생물 시험: 제조사 ▲ 보존 효력 시험: 제조사 등 작성 가능한 주체는 제조사로 귀착된다. 책임판매업자는 이중 단 하나도 직접 생성할 수 없다는 게 사실임에도, 법적 책임과 비용 부담을 오롯이 ‘책판 독박’으로 규정하
2026년 K-뷰티의 글로벌 확장 키워드는 DEI다. 글로벌 200여 개국에 수출하면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은 단순 이슈가 아닌 비즈니스와 연결된 테마로 봐야 한다. △ HR 관점 △ 리스크(제품/기술) △ 비즈니스 기회 △ ESG 등 다방면에서 접근하면 미래의 먹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고파(Gooppa, 대표 임현준)다. 고파의 헤어·두피 브랜드 비포(Bephor)는 흑인 소비자의 니즈와 다양성을 구현해주는 독보적 K-뷰티 브랜드다. 특히 헤어제품의 경우 리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가 “moisture(보습)”, “curl definition(컬 정의)”, “frizz control(부스스 방지)”, “scalp health(두피 건강)” 등이다. 이는 곱슬·코일(coily) 텍스처 특성상 보습·영양 공급이 최우선임과 동시에 스타일링 다양성, Black-owned brand, 비건·천연 성분,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임현준 대표는 어떻게 흑인 소비자만을 위한 브랜드 론칭에 성공했을까? 임 대표는 “한국, 미국, 베트남, 호주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