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

전체기사 보기

공동주택 분리수거, 유리병 재활용... 아모레퍼시픽그룹 ‘예쁜 쓰레기’ 논란 마침표

국내 뷰티업계 최초 자사 및 타사 화장품 유리병 직접 회수 및 재활용 활성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장품 유리병이 다양한 색상의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렵다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재활용 용기를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 대상 화장품 유리병 회수 및 재활용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다른 회사의 화장품 유리병까지도 모두 수거하기로 해 업계 모범을 보인다. 시범사업은 아모레퍼시픽그룹 물류센터가 있는 경기도의 공동주택 중 화장품 유리병 수거함 설치가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지구의 날인 4월 22일부터 진행한다. 소비자가 화장품 유리병을 공동주택 수거함에 반납하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구축한 화장품 용기 재활용 프로세스를 통해 회수·선별·파쇄되어 다시 고품질의 유리 원료가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렇게 수거한 유리를 다시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원료로 사용(Bottle to Bottle)할 예정이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화장품 유리병을 별도로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과 봉투를 제작해 보급하고, 수거된 화장품 유리병이 회수 및 재활용 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아모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용기 온라인 무료 수거 ‘아모레리사이클’ 캠페인 전개

플라스틱, 유리병, 헤어, 바디, 핸드케어, 쿠션, 팩트, 향수 등 소비자 문 앞 무료 수거

아모레퍼시픽이 ‘24년 1월부터 화장품 용기 수거 서비스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 캠페인을 전개한다. 2일 아모레퍼시픽 공식몰인 아모레몰은 온라인에서 용기 수거를 신청하고 최소 10개 이상의 용기를 박스에 담아 ‘아모레몰 용기 수거’라고 적은 후 문 앞에 내놓기만 하면 무료 수거 방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최초 참여 시 아모레퍼시픽 통합 멤버십인 뷰티포인트를 5,000점 지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수거 품목도 확대한다. 기존에 수거하던 플라스틱과 유리 재질의 화장품 용기뿐만 아니라 헤어, 바디, 핸드케어 등의 생활용품과 쿠션, 팩트 등 메이크업 일부, 향수까지 범위를 넓혔다. 수거한 용기는 아모레퍼시픽과 플라스틱 및 유리 재활용 업체의 1, 2차 분리 선별 과정을 거쳐 물리적 재활용이 진행된다. 단,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들은 열에너지 회수 방식으로 처리된다. 아모레퍼시픽은 4R 전략(Reduce, Recycle, Reuse, Return)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재활용성 향상, 용기 재이용 및 회수를 통한 플라스틱 순환 모델을 시행해왔다. 2009년부터 플라스틱 및 유리 화장

신세계인터내셔날, 택배 포장재 감축으로 연간 267톤 종이 절감

상자 및 충전재 부피 감축, 종이 봉투 도입해 32% 절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2월부터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와 부자재 사용량을 3분의 1 이상 줄이며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7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국민 1인당 연간 70개 이상의 택배 박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택배 포장재 등의 ‘폐지류 기타’ 배출량 또한 연간 21.1%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포장재 감축을 통해 연간 종이 사용량을 기존 대비 32% 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약 267톤에 해당되는 양으로, 종이 1톤 생산에 30년산 소나무 17그루가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4539그루를 보호한 것과 동일한 효과다. 기존 일괄적으로 사용하던 4mm 두께의 포장 박스를 2.5mm 두께의 포장 박스와 종이 봉투를 추가로 도입한다. 배송되는 상품별 특성이나 크기에 맞춘 최적의 포장재가 차등 적용되며, 이를 통해 연간 229톤의 종이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상품 파손 방지를 위한 충격 완충재는 기존 4종 → 2종으로 변경해 사용한다. 종이 충전재 도입 후 2년여 간 테스트를 통해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면서도 가장 안전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고안했으며, 충전재 변경으로 약 34톤을 추가

버려지는 화장품, 물감으로 업사이클링

슬록×발라 MOU 체결...수원 뷰티페스타에서 물물교환 행사도 마련

안쓰는 색조 화장품이나 색소가 물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소셜벤처 슬록(대표자 김기현)과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발라(대표자 민경서)는 11월 17일 버려지는 화장품을 물감으로 업사이클링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장품 자원순환 플랫폼 노웨이스트(NO WASTE)를 운영 중인 슬록은 화장품 시장에서 버려지는 색조화장품, 색소 원료 등을 수거하여 발라(BALA)에 제공한다. 발라는 이를 활용하여 유화 및 수채화 물감으로 제작하며, 마케팅과 영업은 상호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양사는 또한 오는 11월 24일~25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개최되는 ‘수원 최초의 뷰티 박람회인 ’수원뷰티페스타 2023’ 에서 업사이클링 물감을 소개하며, 안쓰는 색조화장품이나 색소 원료를 부스로 가져오면 친환경 샴푸바로 교환하는 ‘물물교환 이벤트도 마련한다. 노웨이스트는 화장품 기업들이 판매자로 참여하여 기업이 보유한 원료, 부자재, 완제품 등의 남은 재고를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약 110개 기업이 판매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발라는 강원대학교학생 창업 스타트업으로, 2022년부터 교내에 화장품

LG생활건강 화장품·치약패키지, ‘멸균팩 재활용지’ 사용

재활용률 5% 미만인 멸균팩, 재생용지 연간 1000t 이상 활용 계획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치약, 화장품 포장재로 ‘멸균팩 재활용지’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오는 10월부터 페리오, 죽염 등 치약브랜드의 낱개 상자 포장지로 우선 활용하고 이후 신제품 화장품 세트와 내년 설 명절 선물세트 포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연간 최대 1081t의 종이 포장재를 멸균팩 재활용지로 만들 수 있다. 멸균팩의 약 70%는 종이로 이뤄져 있지만, 이밖에도 알루미늄 포일, 폴리에틸렌(PE) 등 총 6겹의 소재를 겹쳐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 공정 자체가 까다롭다. 또 일반 종이에 비해 자원 회수율도 떨어져 재활용이 잘 안됐다. LG생활건강은 멸균팩 재생 기술을 갖춘 한솔제지를 비롯해 식품사 11곳,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지난 8일 ‘멸균팩 재활용을 통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이 유제품 등 멸균팩 관련 제품을 많이 생산하지는 않지만 고객에게 더 살기 좋은 환경과 삶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최초로 멸균팩 순환경제 구축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며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장기적 목표와 함께 앞으로 커질 고객의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를 빠




포토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