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9월 화장품 수출, 15억달러(+31%) 월간 신기록 경신... 11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

‘25년 수출 실적의 98% 달성... 현 증가율이라면 2026년 수출 150억달러 초과 전망

9월 화장품 수출이 15.1억달러(+31.4%)를 기록하며 최초로 ‘월 15억 달러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4월의 13.5억달러였다. 1~25일의 실적이어서 실제 수치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일 산업통상부의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중국·미국·아세안·EU 등 주요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9월 누계 111.4억달러(+30.8%)로 ‘25년 실적(114.2억달러)의 98%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11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는 추세라면 2026년 연간 150달러 초과 달성이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 미국 2.6억달러 (+21.9%) △ 중국 2.1억달러 (+13.6%) △ EU 1.7억달러 (+110.4%) △ 중동 0.5억달러(+37.2%) △ CIS 0.8억달러 (+30.6%) 등 큰 폭 증가했다. 일본도 메이크업용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입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며 2위와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 한국산 뷰티 브랜드의 해외 선호도를 바탕으로 시장 다변화와 함께 대부분 지역에서 큰 폭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글로벌 인디 브랜드 확산 및 수주 물량 급증으로 공장 가동률이 한계치에 다다르면서 ODM 기업들으 대규모 시설 투자와 증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세종공장 생산라인 증설 및 중국 베이징 공장의 국내 이전(세종 전의산단)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CAPA를 3.7억개 → 6.3억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미국 제2공장 등 북미 및 해외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현지 인디 브랜드 대응을 높이고 있다. 

코스맥스도 태국 신공장(2.3억개) 증설, 상하이 CAPA 16억개 확대 등 2,600억원 이상 투입해 3대 신공장 프로젝트 완공으로 연간 40억개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도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스킨케어 전용공장 신설을 위해 1,36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아울러 중견 ODM사들도 공장 신설 및 설비 증설과 함께 대규모 인원 보강을 서두르는 등 화장품 제조업 전체가 인디 브랜드의 수주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4분기 화장품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120’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20p 이상 상승하며 수출 호조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율은 8월 1,406.3원에서 9월 1,359.0원으로 47.3원 하락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9월 수출은 83.5% 증가한 1,209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1~9월 누적 수출은 8,145억불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실적(7,093억불)을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은 263%, 반도체 외 품목 수출은 23%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05% 증가한 56.3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상회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월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1,200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1~9월 누적 수출도 8,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7,093억 달러를 조기에 넘어섰다”고 하며, “이는 우리 산업과 기업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값진 성과이며, 세계 시장을 누비며 치열하게 경쟁해 온 우리 기업인의 땀과 노력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장관은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은 여전히 우리 수출에 큰 변수로 남아있다”라고 평가하고, “정부는 주요국 통상 당국과의 고위급 채널을 상시 가동하면서 수출규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대외 변수가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남은 4분기에도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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