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제조업, 3/4분기 경기전망지수(BSI) ‘100’... 3분기째 연속 호조 전망

무협의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7’로 강보합 전망... 원재료, 물류비용 상승이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혀



3/4분기 화장품 수출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월 30일 ‘2026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화장품 제조업의 경우 ’100‘으로 3분기째 연속 호조 전망이 나왔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화장품 제조업은 중동전쟁에도 불구하고 1/4분기 121 → 2/4분기 103 → 3/4분기 10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업종 가운데 반도체(113) 다음으로 2위다. 이어 조선(95) 전자·통신(93) 제약·바이오(92) 순이었다. 

전자·통신(93)과 전기장비(92)는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서버 구축에 필요한 회로기판, MLCC 등을 포함하는 전자·통신은 조사 대상 업종 중 전분기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시멘트·레미콘·유리 등을 포함하는 비금속광물(61)은 장마철 건설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18p 하락하며 조사 대상 업종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유·석유화학(64)은 전분기 대비 8p 상승했으나 석유화학 제품의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동전쟁 발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크게 위축됐던 대기업(88)과 중견기업(86) 심리는 3분기 들어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중소기업은 전분기와 같은 78에 그쳤다.

중동전쟁으로 인해 하반기 경영 계획 변동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55.6%가 ’변동 있음‘으로 답했다. 현재 중동전쟁은 종전 합의 후 협상을 진행 중이다. 

경영 계획을 수정한 기업들은 구체적인 변경사항으로, △ 가격·납품단가(59.3%) △ 원부자재 조달 규모·방식(56.4%) △ 운영비용’(41.5%) 등을 꼽았다. 이어 △ 생산량·가동률(32.1%) △ 신규 투자 규모·시점(19.7%) 외에도 △ 환율·원자재 헤지(10.6%) △ 정책금융·지원금(10.5%) △ 시중금융(8.6%) △ 호르무즈 해협 우회(7.9%) △ 대체 수출처(5.5%) 순으로 답했다. (복수응답, 기타 1.7%)

강민재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제조기업 경기전망이 호전되고 있으나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기조와 공급망 불안이 제조업 전반의 경영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환율 변동성 관리와 원자재 수급 안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에너지·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의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7.0으로 수출기업의 체감경기가 강보합으로 나타났다.  

화장품(HS 33)이 속한 생활용품(의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96.7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 65.8에 비해 큰 폭 오른 수치다. 

무역협회의 3/4분기 EBSI 전망에 따르면 생활용품(HS 30, 33, 94, 95류) EBSI는 6개 항목에서 90~110을 기록했으나 4개 항목은 50~90 미만에 머물러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응답기업들은 수출상담·계약, 수출 채산성, 수출대상국 경기, 수입규제·통상마찰, 설비가동률, 자금사정 등에선 전분기와 여건이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출상품 제조원가(61.8), 국제물류(61.9) 부담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애로사항은 원재료 가격 상승(20.9%) 물류비용 상승(19.8%) 등이 꼽혔다. 

무역협회는 ‘25년 4/4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기준선 100을 상회해 수출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공업 품목의 수출 여건은 상대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 무선통신기기·부품, 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개선세와 중동 사태로 위축되었던 설비가동률의 회복 기대가 반영되면서 종합지수는 기준선(100)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24.7%), 물류비용 상승(17.9%)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3.9%)가 주요 수출 애로 요인이라고 기업들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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