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Cosmoprof CBE ASEAN Bangkok)’이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QSNCC 6. 24~26)에서 개막했다.
태국은 아세안 최대 규모 시장이자 지리적 이점과 강력한 현지 브랜드, 수준 높은 OEM/ODM 역량을 갖춘 ‘아세안 시장 진출의 게이트웨이’로 평가받는다. 올해 전시장은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총 6개 홀 3만㎡ 규모로 확대됐다는 전언. 전 세계 20여 개국, 800여 개 기업과 2만 3,000명 이상의 글로벌 뷰티 전문가 및 바이어 및글로벌 초청 바이어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55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으로 ‘코스모팩(Cosmopack)’ 섹션을 신설, 완제품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제조‧개발‧패키징 등 공급망 영역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글로벌 뷰티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가 새로운 제조 허브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장은 △스킨케어 △매이크업 △헤어케어 △네일 △웰니스 △원료 △패키징 △OEM‧ODM 등 뷰티 산업 전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참가 기업은 총 115개사. 이중 글로벌 전시 주관사 코이코(KOECO) 주관 한국관에 총 52개 사가 바이어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주빈국인 이탈리아 국가관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아 K-뷰티의 인기와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한국관은 △ 개별 참가사 43개 △ 대구테크노파크(4개) △ 제주경제통상진흥원(5개) 등 지역 거점 공동관으로 구성됐다. 주요 참가기업으로 △링커스글로벌 △케이시크릿 △코이즈 △데이셀코스메틱 △은성글로벌 △미네랄바이오 △아발리코 △자빈드서울 △키키글로우 △기린화장품 등이 아세안 기후에 맞춘 혁신적인 선케어 제형, 고농축 안티에이징 앰플, 감각적인 네일아트 및 살롱 케어 제품 등을 주력 제품으로 제안해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A사 대표는 “최근 동남아 시장에선 단순 브랜드 수출보다 현지 생산과 공동 개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태국은 아세안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동남아 바이어들의 부스 방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한화장품협회는 24일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아세안 화장품협회(ACA)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아세안 화장품 산업의 교류 확대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측에서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과 이지연 글로벌협력실 팀장이 참석했고, 아세안 화장품협회(ACA) 측에선 켓마니 러트키차(Ketmanee Lertkitcha) 태국화장품협회 회장 겸 ACA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니야폰 아룬랏(Niyaporn Aroonrat), 타나콘 웽스리파나발(Thanakorn Weangsripanaval), 시아폰 폰푸신(Siwaporn Feungfoosin) ACA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각국의 화장품 산업 동향과 시장 환경을 공유하고,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아세안 뷰티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가별 화장품 규제와 제도 변화, 산업 정보 교류, 뷰티 전시회를 활용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올해 신설된 ‘코스모팩 CBE 아세안’ 섹션은 창의성과 기술이 결합된 화장품 공급망의 핵심을 조명했다. 전체 전시 면적 가운데 53%를 코스모팩이 차지해 완제품(47%) 비중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는 아세안 화장품산업이 소비에서 생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다. 다만 참가사 대부분 중국, 태국, 대만 업체들이어서 향후 한국 제조사의 참여가 관심사가 됐다.
부대행사로 ▲ 아세안 시장의 규제와 미래 트렌드를 논의하는 ‘코스모토크(Cosmotalks)’ 세미나 ▲ 주최 측의 핵심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인 ‘매치 앤 밋(Match & Meet)’이 진행됐다. 한국 참가사들도 현지 대형 유통 벤더들과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뷰티스트림즈(BEAUTYSTREAMS) 황세진 한국 사업개발 이사는 세미나에서 ‘경계를 넘어: 하이브리드 뷰티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황세진 이사는 “소비자들이 효능, 편리성, 그리고 더 큰 가치를 추구함에 따라 뷰티 카테고리들은 점점 더 융합되고 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향수, 그리고 웰빙 제품들이 하나의 다기능 제품으로 통합돼 사용 루틴을 간소화하면서 향상된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한국관을 총괄 주관한 코이코 조완수 대표는 “아세안 시장은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이끌 핵심 전략지”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뷰티 기업들이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아세안 현지 생산 기지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국은 아세안 뷰티 마켓의 관문이자, 한번 진입하면 인근 국가로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전략적 요충지다. 독창적인 성분과 뛰어난 제형 기술력을 가진 우리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시회 종료 후에도 사후 바이어 매칭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