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레알 그룹이 지난 17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기술 컨퍼런스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2026'에서 오픈AI(OpenAI)와의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고, AI 기반 뷰티 혁신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AI 기반 소비자 경험과 AI 네이티브 커머스(AI-native commerce) ▲AI 기반 연구·과학·마케팅 혁신 등 두 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주간 활성 사용자 9억 명 이상을 보유한 챗GPT를 통해 소비자 경험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연구 혁신 및 마케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로레알은 오픈AI와 협력해 소비자가 챗GPT 안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뷰티 제품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메이블린 뉴욕은 로레알의 증강현실(AR) 뷰티 기술 ‘모디페이스(ModiFace)’를 기반으로 챗GPT 내 메이크업 가상 체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메이크업 룩을 탐색하고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스킨수티컬즈, 세라비 등은 글로벌 챗GPT 광고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해 소비자의 탐색과 구매결정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AI 광고 방식을 테스트하며, 미국에서는 챗GPT 내 제품 탐색 기능을 강화해 랑콤, 케라스타즈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을 보다 쉽게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 로레알은 오픈AI의 생명과학 특화 추론 모델 'GPT-로잘린드(GPT-Rosalind)'를 활용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대규모로 분석하고 유익균을 발굴해 차세대 스킨케어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로레알의 사내 생성형 AI 콘텐츠 플랫폼 '크리에이테크(CreAItech)'에 탑재해 브랜드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반영한 이미지·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마케팅 효율성을 높인다.
한편 로레알은 이번 비바테크 참가 10주년을 맞아 '뷰티 오디세이(Beauty Odyssey)'를 주제로 올해 주목할만한 뷰티 혁신을 대거 선보였다.
그 중 헤어 과학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모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분자 스크리닝 속도를 3배 앞당기는 가상 모발 모델 '헤어 디지털 트윈'(Hair Digital Twin)을 공개했다. 또 피부 롱제비티 과학 분야에서는 미국 오레곤 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노화된 피부 조직모델을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구현, 실제 임상 이전에 특정 포뮬러가 노화된 피부를 실질적으로 회복 및 재생시킬 수 있는지 실험하는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