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24년 화장품 수출 90억달러 6%↑ 전망

2023.12.11 13:36:58

중국 감소, 북미·유럽 K-뷰티 스킨케어 루틴, 효능·효과 중심 트렌드로 기초 증가 예상

2024년 화장품 수출은 90억달러로 피크를 찍은 2021년(92억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일 ‘2024년 보건산업 수출전망’에서 △ 화장품 90억달러(+6%) △ 의약품 81억달러(7.6%) △ 의료기기 59억달러(+3%) 등 보건산업 전체 230억달러(+5.8%)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11월 누적 화장품 수출은 78억달러인데 2023년 최종 수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85억달러라고 진흥원은 예측했다.  



화장품은 최대 수출국 중국향 수출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기저효과 및 온라인 플랫폼(이커머스) 중심으로 중국 이외 수출국 다변화가 이뤄지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다변화로 2022년 감소세에서 벗어나 플러스 전환이 확실하다. 

국가별로 △ 아시아/퍼시픽 57억달러(-4.9%) 중국 감소 영향 △ 유럽 13억달러(+52%) △ 북미 13억달러(+40%) △ 중동/아프리카 2억달러(+34%) 순으로 예상했다. 

북미 지역은 한국의 스킨케어 및 베이스 메이크업 등에 대한 관심 증가, 인디 브랜드인 조선미녀, 코스알엑스, 마녀공장 등 가성비, 숏폼 마케팅 영향으로 수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의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 규제정책 등의 변수가 있다.  

아시아/퍼시픽 지역도 한국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증대로 K-뷰티 선호도가 꾸준히 늘어나며 수출에 긍정적이다. 



품목별로 △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전년대비 5.8%(68억 달러) 증가하며 전체 화장품 수출의 75.3%를 차지 △ 색조화장용 제품류 수출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1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유럽은 K-Beauty의 영향으로 한국의 스킨케어 루틴, 효능·효과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색조화장용 제품류’의 중국 수출액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22.10월 누적 3.3억 달러 → ’23.10월 누적 2.5억 달러, △23.8%), 미국·유럽 등 신시장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트렌드 추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중저가 색조브랜드의 제품 중심으로 수출 증가를 예상했다. 

한편 진흥원은 ’23년 보건산업 수출은 217억 달러로 전년대비 10.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별로 △ 의약품 75억 달러(△7.3%), △ 의료기기 57억 달러(△30.3%), △ 화장품 85억 달러(+7.0%)로 예상했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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