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택배 포장에 비닐 99% 감축, 종이로 대체

2021.06.15 13:53:24

비닐 연간 50톤 절감 기대...친환경 경영 시동
포장재+부자재+테이프 등 재활용 종이로 교체, 쉽게 분리배출 가능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택배 포장에 비닐 대신 산림관리 친환경(FSC®) 인증 소재로 생산한 종이를 사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부터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재와 부자재를 종이로 전환한다. 포장박스를 비롯해 포장재와 부자재, 상품파손 방지 위해 넣는 충격 완충재, 비닐 에어캡과 소포장에 사용하는 비닐 파우치를 모두 종이 소재로 변경한다. 기존 비닐 박스테이프 또한 종이 테이프로 바꿨다. 이에 따라 모든 종이 소재를 100% 재활용이 가능해 별도 처리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다만 비와 눈 등에 젖을 우려가 있는 의류상품에 한해 소포장 폴리백(비닐 포장백)을 최소한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폴리백도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재생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발송되는 모든 자사 브랜드 제품에 도입되며, 안전 포장봉투의 경우 기존 재고 소진 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신세계인터내셔날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입점 업체에서 직접 발송하는 제품은 제외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종이 포장재 전환을 통해 연간 약 50t(톤) 이상의 비닐 폐기물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류제희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본부장은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환경에 미칠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이 유용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서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을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천 중이다. 에너지 효율 설비를 강화하기 위해 자사 물류센터 2개동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연간 이산화탄소 578t 절감, 석유 사용량 204,000ℓ 대체, 어린 소나무 202,412그루를 심은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갭,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세이브더덕 등에서 출시되는 친환경 컬렉션을 적극적으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동기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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