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닥 상장...“색조 종합ODM 글로벌 1위 도약”

2021.04.26 21:00:44

코로나19에도 매출 10%, 영업익 47% 성장...’22년까지 2.8억개 캐파 확장
글로벌 빅4 오딧 통과...혁신 기술력 및 품질관리 역량 최우수 평가

포인트 메이크업(Point make up) 1위 ODM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이 26일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도약 청사진을 밝혔다.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은 5월 코스닥 입성을 통해, 글로벌 1위 색조 종합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업계와 시장이 주목하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성장요인은 5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창업자의 장인정신 ▲선기획 선제안의 전략적 직접영업 채널 구축 ▲글로벌 브랜드가 인정한 ODM 품질관리 역량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독보적 성장 ▲中·북미·유럽의 색조시장 대응력 등이다. 



먼저 창업자 배은철 대표의 40년 ‘펜슬 1등’ 히스토리가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펜슬 하나 못 만들면서 국내 1등은 없다. 세계 1등이 되고 싶다면 지독스러울 수밖에 없다”라는 ‘유지의성(有志意成)을 사훈으로 내세웠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10년 ‘깎아 쓰는 젤 펜슬’을 개발, 오늘날의 토대를 일구었다. 이어 2016년 ‘에어리 벨벳 제형 틴트’를 개발하면서 차근차근 립+아이 카테고리에서 1위 품목 수를 확장했다. 

배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과 노하우, 선도적 제품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넘버원(No.1) 색조화장품 종합 ODM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둘째 업계의 상식을 뒤집은 ‘선기획 선제안’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전략은 ①시장에 없던 제품을 먼저 개발, 고객사에 선 제안 ②브랜드사의 신제품 아이디어 기획을 ODM사의 영역으로 전환 ③브랜드사 콘셉트 연구를 통한 리뉴얼, 후속 신제품 제안 ④ODM영업의 패션 부띠끄화 등으로 글로벌 브랜드사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이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의 오더 확보는 물론 공장 설립 제안까지 받았다. 

셋째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제약 수준에 버금가는 ‘품질관리 역량’은 국내 유일의 글로벌 빅4(로레알·에스티로더·LVMH·COTY)의 오딧(audit)을 만족시켰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ODM협력사 종합평가 1위 및 유해물질 시험 위임으로 입증됐다. 이렇듯 품질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프리미엄 시장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넷째 마스크 착용으로 색조시장이 급감, 대다수 ODM기업이 매출 감소, 적자전환 와중에도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매출 89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영업이익률 16%의 경이로운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군적일흑(群赤一黑)’으로 부를 정도다. 특히 립+아이 카테고리 매출로만 올린 성적이어서, 향후 베이스 메이크업 확장 시 미래 성장성이 크게 부각된다. 

다섯째 2021년 색조화장품의 핫(hot)한 시장은 중국. 딜로이트는 38%(‘19) 고성장에 이어 향후 5년간 연 17.6% 성장을 예측했다. 코트라 중국본부는 “올해 색조화장품(HS33049)이 유망하며 프리미엄 카테고리 급성장(연 20%대), 페이셜, 립제품군이 폭발적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중국 색조 10위권 내 브랜드 등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중국공장 캐파(CAPA)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진출 거점 및 아시아시장을 확보하려는 북미·유럽 인디브랜드들의 상담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월 그린카운티(용인공장) 완공으로 퍼플카운티(화성), 상해공장, R&I(이노베이션센터, 수원) 등 1.7억개 생산규모의 한·중 생산네트워크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약 435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 2022년까지 생산규모 2.8억개 수준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공모가는 35,000원~47,500원. 공모예정 금액은 518~703억원 규모다. 상장 공모주식수는 148만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오는 4월 28일~2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달 6일과 7일 공모청약을 진행한 후 5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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