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안티에이징' 인기...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2020.09.03 11:40:57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말레이시아·필리핀)편 발간
필리핀, 셀프케어, DIY 세트 인기...K-드라마, K-팝 인기, 인스타그램 통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말레이시아, 필리핀)를 발간했다. 말레이시아는 비대면 마케팅이, 필리핀은 셀프케어와 피부 면역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됐다.


말레이시아의 화장품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19 시대의 뉴노멀인 비대면 화장품 마케팅. 또한 소비자들은 가상(virtual) 진행 마케팅에 큰 관심을 보였다. 7월 로레알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가상 뷰티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설화수도 5세대 윤조 에센스 출시 이벤트를 화상 플랫폼인 줌에서 진행했다.


더불어 인플루언서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효과가 높은 편인데 최근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카테고리별로는 스킨케어와 안티에이징이 인기다. 로레알과 올레이 등의 브랜드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안티에이징 제품을 내놓았으며, 로컬 브랜드는 차별화된 성분과 콘셉트, 경쟁력 있는 가격을 내세워 대응하고 있다”며 K-뷰티가 눈여겨 볼만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스킨케어 제품으로는 이지춘(Yizhichun)의 ’원 스프링 실크 마스크‘가 순위 급상승 제품으로 꼽혔다.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크 단백질을 주 성분으로 한 시트 마스크로, 현지에서 여드름 치료용으로 실크단백질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모았다. 또 말레이시아 쇼피에서 38% 할인 가격으로 판매돼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밖에 비대면 마케팅이 활성화되면서 SNS에서 다양한 챌린지, 게임, 경품이벤트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니스프리가 제주 벚꽃 스킨케어 라인 출시 기념으로 메이크업 챌린지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이벤트를 즐기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매장 방문을 선호하는데, 없는 지역은 팝업스토어가 인기를 모았다.


연구원은 “일방적인 공지 형식의 홍보에서 벗어나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홍보로 변화하고 있다. 광고 모델과 제품이미지 만큼이나 소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소비자 존중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필리핀은 코로나19 시대로 집에서 ’셀프케어‘로 피부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화장품 기업들은 셀프, DIY 등의 네이밍으로 세트 구성해 판촉하고 있다.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 면역력이 강조되며, ’피부 면역력 향상‘이 소비자 시선을 끌고 있다.


현재 필리핀에서는 K-드라마, K팝으로 한류가 인기다. 배우의 패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정보를 공유하며, 배우의 간접광고로 화장품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또 인플루언서들이 배우의 메이크업을 재현한 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로컬 브랜드 바이스 코스메틱스의 BTS 캐릭터 컬렉션 리뉴얼 제품이 출시돼 화제가 됐다.


연구원은 “필리핀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발하다. 제품 테스터로 선정된 인플루언서가 제품 후기와 함께 제품 및 브랜드 홍보 문구를 게재하고 인플루언서의 할인코드를 제공해, 가격 이점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라이브 방송에 초빙해 뷰티팁을 공유하고 피부고민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 등이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셀프케어와 피부 면역 등의 제품을 기획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한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진행하는 홍보전략 수립과 실행을 지원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대행사 선정이 중요하다”고 연구원은 조언했다.


한편 1~7월 K-뷰티 수출실적을 보면 필리핀은 14위(2249만달러, -15.9%), 말레이시아는 16위(2118만달러, -57.1%)에 올라와 있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는 올코스Allcos[(www.allcos.biz)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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